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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침체 실물분야 타격, 9대 산업 도산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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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시중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실물경제도 본격적인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초  태양광 패널업체 선텍이 파산한데 이어 최근에는 조선사 룽성중공이 임금체불과 함께 대규모 감원조치에 나서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일부 업종에선 상당수 기업들이 연쇄 도산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증권지성(證券之星)은 7일 도산 우려가 있는 중국의 9대 업종과 그 원인을 집중 조명했다. 이 신문은 금융업에서는 신탁회사·프라이빗에쿼티(PE)·자산운용 컨설팅 업종이, 제조와 중공업에서는 조선업·LED·철강 업체가, 서비스업에서는 해운업 그리고 중소형 부동산 기업·가구 유통업이 도산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 금융업계의 시한폭한 '신탁·자산운용 컨설팅·프라이빗에쿼티'
지난 2008년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중국의 신탁업은 불과 6년 만에 총자산 3606억 위안에서 8조 7200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총자산 규모는 이미 보험업을 넘어서 중국의 신탁업은 은행을 뒤이어 중국 제2의 금융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신탁업의 대약진 뒤에는 경쟁 과열과 무분별한 업무 확장이라는 부작용이 발행했고, 이로 인한 위험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지난해 만기가 도래한 신탁어음을 막지못해 경매에 넘어간 칭다오하얏트 센터 사건, 지린(吉林)신탁 사기사건부터 최근의 *ST주장(珠江)의 신탁대출 연체까지 중국 신탁업계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 셰궈중(謝國忠)은 "시중의 자금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림자 은행에 기대 발행한 신탁증권이 매우 위험하다"며 "업계의 줄도산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안신(安信)증권의 수석경제학자 가오샨원(高善文)도 "중앙은행이 대형은행의 파산은 용인하지 않겠지만, 신탁회사와 증권회사는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은행감독관리회가 이미 '금융기관파산 조례'에 관한 내부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며, 관련 조례가 확정되면 신탁회사가 가장 먼저 '타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유행처럼 번진 프라이빗에쿼티(PE) 업종도 자금난, 투자수익 감소 및 관리감독 강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 2012년 말, 중국의 한 경제연구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2013년 중국 90%의 PE 투자기구가 도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벤처캐피탈(VC)과 프라이빗에쿼티 기구가 운용하는 실질 자금은 1억 위안 미만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중국에서 자금모집에 성공한 벤처캐피탈과 프라이빗에쿼티는 593건에 이르지만, 2012년 1~8월까지 자금조달에 성공한 사례는 40여개에 불과했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자산운용 컨설팅 회사도 연쇄 도산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약 600여개의 자산운용 컨설팅 회사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탁상품 판매를 위주로 수익을 올리는 자산운용 컨설팅 업체는 올해 들어 신탁상품 발행량이 감소하면서 수익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자산운용 컨설팅 업체인 노아프라이빗웰스 매니지먼트(諾我財富)는 2011년 매출총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90.6%와 107.9%증가했지만, 분기별 실적을 보면 같은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65.6%와 16.8%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 컨설팅업의 생명줄은 자금"이라며 "PE와 주주의 자금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많은 업체들이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업계 전문가는 "적어도 약 500~600여개의 자산운용 컨설팅 업체가 파산하게 되고 시장에는 결국 경쟁력을 갖춘 대형 업체가 시장을 재편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 파산 후보 0순위 '조선업, 철강, LED'
최근 룽성(鎔盛)중공의 자금난은 중국 조선업의 위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중소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파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은행권이 룽성중공에 대해 조기자금 회수에 나서면 이 업체는 부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조선업 전체에 대한 우려로 은행권이 조선사를 상대로 대출금 상환에 나설 경우 가뜩이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조선업계에서 연쇄 도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철강업체의 위험성도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돼왔다. 최근 자금난을 이유로 6월 24일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멈춘 장시(江西)성 핑터(萍特)강철은 대표가 대출금을 갖고 도주해 관계 당국이 조사해 착수했다. 특히 생산과잉과 환경보호 기준 강화로 중소형 철강업체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올해 5월 허베이(河北) 탕산(唐山)지역에서는 199개 업체가 환경보호 기준 미달로 강제폐업됐다.

LED 시장도 '풍전등화(風前燈火)' 상태긴 마찬가지다. 정책적 지원 하에 규모의 성장에만 치우쳤던 중국 LED 업계가 2012년 가격경쟁 심화, 기술적 한계 등의 영향으로 급격한 침체기를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각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LED산업은 대표적인 생산과잉 업종이 됐다.

2011년 JDL엔터프라이즈(鈞多立 쥔둬리)의 부도를 시작으로, 중국 최대의 중외합작 LED 반도체 업체인 선옵티컬(旭瑞光電 쉬루이광뎬)이 생산을 중단했고, LED 모니터 업계 5위인 선전위안징(深圳願景)광전자의 대표가 도주했다. 또한, 닝보(寧波) 안디(安迪)광전이 파산신청을 하는 등 LED 업계에서는 최근 몇년 부도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올해 수천개에 달하는 LED 관련 업체 중 다운스트림 업계를 중심으로 약 60%의 공장이 도산 하거나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해운업, 부동산,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업 
중국 국영선사인 코스코(COSCO)의 웨이자푸(魏家福) 회장이 최근 사실상 2년간의 극심한 실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홍콩과 상하이에 상장된 코스코는 2011~2012년 총 200억 위안(약 33억 달러)의 순손실을 내며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코는 국영기업으로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부도는 면했지만, 다른 선사는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어 일부 선사의 파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베이 원양운수그룹의 가오옌밍(高彦明) 주석은 "최근 몇 년 중국 해운업계가 불경기로 시름하고 있다"며 "해운업의 회복을 위해 해운공급과잉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운업 전체의 부도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7일 기준,  2012년 실적보고를 마친 13개 선사 중 5곳이 손실을 기록했고, 아직 실적보고를 하지 않은 선사 3곳의 예상손실액은 13억 9000위안에 달한다.

가오옌밍 주석은 "해운업 위기의 원인은 행운공급 과잉"이라며 "해운시장의 거품이 조선업의 생산과잉을 초래했다
"고 지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부동산 시장에서도 중소 부동산개발업체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다. 20대 부동산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중소형 부동산개발 업체는 점유율 하락과 동시에 자금난까지 겪고 있다. 건설은행은 2012년 전국 38개 지점에 소형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도록 하는 등 금융권도 중소형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을 자제하고 있다.

2009년 부동산 개발 열기에 편승해 중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규제강화와 최근의 자금난이 겹치면서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월에는 총 투자금 1억 위안이 넘는 항저우 부동산 개발프로젝트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이에 관련된 업체들이 연쇄 부도를 맞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는 3년 이내에 약 30%이상의 부동산 개발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돼 현재 5만 여개에 달하는 부동산 기업이 3만 5000천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상점의 발달과 원가 상승으로 중국의 대형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업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중국 최대규모의 가정용 가구자재 유통업체인 둥팡자위안(東方家園)의 본사매장이 파산을 신청했고, 미국 2대 업체인 홈데포(Homedepot)도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토탈인테리어 업체인 비앤큐(B&Q)도 중국 매장을 현재의 60여개에서 40개로 축소할 예정이다.

가정용 건축자재 매장의 위기는 전자상거래와 주택 거래량 감소와 관련이 있다. 주택 거래량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매장임대 비용 상승, 인터넷 매장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의 초대형 가정용 건축자재 매장들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 가구판매상인연합회 회장은 "5년내 가정용 건축자재의 매출 40%이상이 온라인 거래를 통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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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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