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점검! 글로벌 투자전략] 신흥국은 '선별투자'로 전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증시의 아베노믹스 열풍은 주춤?
[뉴스핌=김동호기자] 하반기 글로벌 주식투자에서 미국 증시가 주목받는 가운데, 일본 증시도 다시 한번 매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다만 '아베노믹스' 효과 지속 여부에 대해 물음표가 찍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신흥시장 주식의 경우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성장 전망이 양호하지만 기대를 줄이는 과정이기 때문에 '선별적' 투자 기회를 노리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 아베노믹스, 약발은 일시적?

올 초부터 지속적인 상승 랠리를 보인 일본 증시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아베노믹스'를 바탕으로 엔화가치 하락과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앞세운 일본 증시가 매력적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단 일본 증시는 올 상반기 40% 가량 급등세를 보이며 아베노믹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상반기 말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달 들어 7%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의 분위기는 일단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어 아베노믹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민당이 승리할 경우 환율과 주가, 금리 등 금융지표가 재차 개선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을 예상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아베노믹스로 인해 일본의 국채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정부의 부채 부담이 확대되고,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업들의 수익성 역시 급격하게 악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일본 가치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사와카미 아쓰토 사와카미투신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베노믹스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모두 존재하는데, 지금은 운이 좋아 좋은 측면이 부각되지만 결국은 나쁜 측면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베노믹스로 인해) 금리가 오르고 국채 가격이 내려가면 많은 산업과 기업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최근 지표만을 놓고 보면 일단은 아베노믹스는 약"이라면서도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전망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위험요인 중 하나를 아베노믹스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듯이 관련 우려는 수시로 제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신흥시장, 눈높이 낮춰야...한국 중국 대만 부진 벗을까

선진국 증시 강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올해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던 신흥시장 증시에도 기회는 올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들어 지속적인 자금 유출로 신흥시장을 둘러싼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됐으나, 이는 과도한 반응이며 신흥시장의 주가는 결국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신흥시장의 투자 수익률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질 것이란 분석도 여전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씨티그룹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하며, 특히 한국과 중국, 대만이 투자에 있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투자자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비관적(비중 축소)이며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 '서프라이즈'의 증가 ▲선진국을 앞서고 있는 기업 실적 ▲저렴한 가치평가 수준(밸류에이션) 등을 근거로 신흥국에 대한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씨티그룹은 특히 미 연준의 유동성 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신흥시장의 중앙은행들은 지속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연준 이슈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 역시 여전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지속되고 있는 신흥시장의 자금 유출과 증시 하락을 지적하며 "신흥시장의 활황은 끝났다"고 최근 선언한 바 있다.

이는 2003년 당시 브릭스의 강한 성장을 예견했던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도미닉 윌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순환에 따라 (투자의) 기회가 오거나 사라지는 일은 있겠지만, 구조적으로 신흥시장의 자산가치 강세 흐름은 끝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향후 10년간 신흥시장의 자산들이 지난 10년 동안의 투자성과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라며 "절대적 수익률도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지역별 주목 시장: 멕시코, 인도네시아, 케냐, 러시아

잘나가던 증시에서 급정거한 몇몇 올해의 유망 신흥시장이 있다. 조정을 거친 뒤에 다시 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올들어 루피아화가 4% 평가절하되는 동안 보합권에 머물렀다. 주가수익비율을 14.1배 수준으로 신흥시장 평균보다 그리 높지 않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는 큰 인구 규모와 함께 최근 급격한 인프라투자 등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국가부채도 적어 각광을 받는다. 이 나라 10년물 국채 금리는 5%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멕시코 증시도 최근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저력은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미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거나 상향조정에 나설 태세다.

올해 약 7% 하락한 멕시코 증시는 2013년 실적 기대치에 대해 16.7배에 거래되어 다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 페소화는 올들어 2%대의 평가절상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증시에서 정치 안정으로 인해 주목받은 케냐는 올해 신흥국이받은 충격에서 자유롭다. 증시는 올들어 33%나 올랐으며, 지난해 기업순익 대비 14.7배 정도에 거래된다. 케냐 증시는 아직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는 말'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유럽의 러시아도 주목할 만하다. 러시아 증시는 올들어 7% 하락했는데, PER가 4.3배에 불과하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라틴 경제 중에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나라 중 콜롬비아가 최근 정치적 안정을 찾고 있다. 연기금이 형성되면서 증시를 받치는 힘이 될 수 있는 호재가 있고, 또 태평양동맹에 참여하면서 역내 시장의 기회도 열려 있다.

다만 콜롬비아 증시는 올들어 무려 18%나 하락했는데도 PER가 15배에 가까워 브라질 증시의 10배에 비해 고평가된 점이 단점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