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불법파견·도급 논란④] 여 "신중 검토" vs 야 "불법은 불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정기국회서 사내하도급법 개정안 공방 예상

[뉴스핌=정탁윤·고종민·함지현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위장도급 논란에 따른 사내하도급법은 9월 정기국회에서 근로시간단축과 통상임금, 정리해고 요건 강화 등과 함께 환경노동위원회의 주요 쟁점법안이다.

현재 여야 모두 사내하도급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로 9월 국회에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하도급법 개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불법파견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법개정에 적극적이다.

새누리당은 근무환경이 열악한 사내하도급 직원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사내하도급을 노동법 영역으로 끌어들여 법적 보호를 하기 위해 사내하도급법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과 노동계는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법이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현재 대기업에 만연된 불법파견을 합법도급으로 은폐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법상 도급 계약에 불과한 사내하도급이 하나의 고용 형태로 인정받게 되면 오히려 간접고용 형태를 용인, 합법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내하도급보다 원청기업의 정규직 직접고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4월 임시국회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사내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사내하도급법(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놓고 논쟁을 펼쳤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與, 노동부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 한계…개정안 "신중히 검토"

새누리당은 사내하도급법 개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환노위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불법파견·도급논란은) 관련 내용을 좀 더 세부적으로 들여봐야 한다"며 "현재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지침과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검찰의 판단 기준이 다른 데다 그동안 논란이 된 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논란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사내도급 논란은 '직접생산공정' 도급으로 같은 장소에서 근무하며 업부 과정상 사용업체(현대차)의 구체적인 지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독립적인 업무(애프터서비스)를 하는 만큼 법리상 해석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현재 파견과 도급의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지침과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원사업주와 수급사업주 준수 및 노력 사항)의 한계를 인식하고, 개정안을 준비중이다.

새누리당은 각각 이한구 의원과 안효대 의원의 대표 발의로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 현재 계류 중이다. 두 대표 발의안 모두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며, 9월 정기국회서 다뤄질 전망이다.

개정안에는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비정규직으로 규정됐으며, 원사업자 노동자와 하청 노동자와의 차별도 금지토록 했다.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보호를 위한 내용을 담은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일각에선 새누리당의 사내하도급 개정안을 불법파견·도급을 합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野 '불법파견'은 '불법'…"법안정비 필요"

민주당은 '불법파견'은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관련 법안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환노위 간사를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은 "현행법에 비춰봤을 때 불법이기 때문에 '불법파견'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미 제출된 관련 법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불법파견의 고용형태는 간접고용인데 그것에 대한 기준이나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불법이 발생했을 때 거기에 대한 처벌이 약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 내놓고 있는 여러 비정규직 관련 법안들을 빨리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환노위 소속 은수미 의원을 중심으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 ▲직업안정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민주당이 제출한 파견근로자법은 도급과 파견의 구별기준을 법률에 명시하고 파견사용업무 및 사유를 엄격히 제한하며, 근로자파견이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제조업의 생산공정업무에서도 일시사용업무라는 명목으로 근로자파견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조업의 생산공정업무를 절대금지업무로 규정해 규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또 근로기준법은 간접고용의 정의를 명확히 하는 한편 상시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간접고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사용자가 금지하는 간접고용을 행한 경우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것으로 보는 것과 도급에 따른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가 위탁업체의 변경 등에 의해 이전되는 경우 사용자는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직업안정법은 불법적인 근로자공급사업의 남용을 방지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을 위반해 근로자를 공급받은 사용자는 공급대상이 되는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것으로 보는 법안이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현행법 내에서도 제대로 된 근로감독을 한다면 불법파견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법안 정비와 동시에 관련된 현장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고종민 함지현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