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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김기욱·이상준·예재형 "19금 사망토론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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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3인의 김기욱, 이상준, 예재형(왼쪽부터)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도박왕 김태희 vs 저축왕 오나미, 누구와 결혼하겠는가’ ‘어느날 100억이 입금됐다면 외국으로 튄다 vs 신고한다’ 과연 당신의 선택은?

그냥 웃자고 시작한 질문에 죽자고 덤비는 이들은 돈 욕심, 섹시 코드 등 차마 남의 시선 때문에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이야기도 뻔뻔스럽게 거론하며 시청자의 배꼽을 훔친다. 매주 일요일 밤 어려운 주제를 가볍게 만들어 혈전을 벌이는 tvN ‘코미디 빅리그’ 아3인의 김기욱(31), 이상준(32), 예재형(33)을 만났다.

 ‘관객 놀리기’ ‘JSA’ 등 스탠딩 관객 개그로 활약했던 아3인이 맛깔 나는 입담으로 토론 배틀을 펼친 지도 벌써 1년3개월이 됐다. 아3인은 현재 ‘사망토론’으로 ‘코미디 빅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3인의 인기 이유 중 하나는 코너 내 역할 분담이다. 흰 한복 차림과 수염을 붙이고 등장하는 이상준은 스스럼없는 독설과 현실을 직시한 멘트로 웃음 폭탄을 터뜨린다. 김기욱은 마치 교과서에 나올듯한 답변으로 이상준과 팽팽하게 맞선다. 이 사이 예재형은 토론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며 주장의 균형을 잡는다. 주로 큰 웃음 담당은 이상준이다. 이에 김기욱과 예재형은 “이상준이 우리 중 제일 웃기다, 인정한다”며 담담히 말해 오히려 웃음을 줬다. 이상준은 이 기세를 몰아 자신이 “제일 웃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3인의 맏형 예재형

“제가 웃기는 역할이 아니라서 섭섭하냐고요? 전혀요. 정확하게 수입은 1/3이 거든요. (웃음) ‘사망토론’에서 기욱이는 모범 답안을 이야기하죠. 굉장히 이상적인 인물입니다. 반면 상준이는 현실적이고, 동물적 감각을 가진 캐릭터예요. 많은 분들이 속으로만 생각한 부분을 부분을 긁어주는 거죠. 자신의 생각을 대변해준다는 생각에 시청자분들이 더 크게 공감하고 재밌어 하시더라고요.”(예재형)

이상준과 김기욱의 팽팽한 긴장감이 재미를 높인다면 아3인 중 아이디어 메이커는 예재형이다. 특히 예재형의 ‘섬세함’이 아이디어 원천이다. 이상준과 김기욱은 “예재형이 여자의 심리를 꿰뚫고 있다”며 극찬했다. 예재형은 “누나가 있어서 여자 심리를 좀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형이 형이 아주 섬세해요. 특히나 아3인은 남자만으로 구성된 팀이라 여자들의 이야기를 잘 모르는데 재형이 형이 여자 생활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더라고요. 예를 들면 여자들은 ‘스타킹을 신을 때 먼저 그 전날 신었던 것을 냄새 맡아보고 괜찮으면 다시 신는다’ 뭐 이런 것들이요. 게다가 목욕탕에서 가슴 마사지 하는 여자, 그리고 목욕탕에 나가기 전 발에 찬 물을 붓는 마무리하는 것 까지. 이런 걸 다 어떻게 아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뭘 보는 거죠?” (김기욱)

코너 '사망 토론'의 바른 사나이 김기욱

이들 3인이 오랫동안 함께 활동할 수 있었던 건 균형과 맞춤 덕이다. 평소 술·담배보다 수다를 자주한다는 아3인은 평소에도 코너 구상과 ‘사망토론’ 주제 선정에 골몰한다.

‘사망토론’의 주제가 다소 극단적인 면이 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아3인은 "방송에 노출 되는 것보다 수위가 더 높은 주제들도 있다"며 "방송되는 주제는 그나마 점잖은 편"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조심스럽게 19금 ‘사망토론’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회의하다가 이런 주제들도 나왔죠. ‘친구가 결혼 할 여자를 소개해줬는데, 내가 단란주점에서 본 여자다. 말을 해야 하나’와 ‘부산 해운대에 여자 친구와 모래 찜질중인데 건달이 와서 모래로 여자 친구의 가슴을 만들고 있다. 싸워야하나’ 이런 것들이죠. ‘코미디 빅리그’의 김석형 감독님께서 첫 번째 주제는 너무 현실적인데다가 15세 수위에서 다루기 힘들다고 하셨어요. 마찬가지로 두 번째 주제도 ‘가슴을 만든다’는 내용이 부적절 하다고 판단하셔서 안타깝게도 방송으로는 선보이지 못했어요. 하지만 대본은 준비가 다 돼 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이상준)

'사망토론'에서 동물적 감각, 현실적인 주장을 내세우는 개그맨 이상준

한편의 개그가 무대에 오르기까지 고생은 말도 못하다. 주제를 정하기 전 지인들에게 일일이 통화하며 공감지수를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고 밤새 대본을 짜는 일도 부지기수다. 

코너 중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는 김기욱과 이상준의 토론이 끝나면 관객들의 투표수로 패자에게 주어지는 생크림 벌칙이다. 김기욱과 이상준은 대본연습하면서 ‘이 주제는 내가 생크림을 맞겠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관객들의 선택이 달라 놀랄때도 있다고.

아3인은 ‘사망토론’을 통해 사람에 대해 더 알게됐다며 코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망토론'을 통해서 사람들의 솔직한 마음을 알게 됐죠. 참 알 수 없겠더라고요.(웃음) 오래토록 하고 싶어요. 바람이 있다면 ‘사망토론’ 주제에 한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10년 후에도 코너를 잘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MBC ‘100분 토론’이 방송한 지 10년이 된 것처럼 저희도 꾸준히 할 겁니다. 그리고 예전 ‘관객 놀리기’ ‘JSA’코너를 했을 때 관객개그로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1등 하자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토론 개그계의 최고는 아3인이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김기욱·이상준·예재형)

`지금 가지고 있는 것 그대로 초등학교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이란 주제로 토론을 펼치고 있는 아3인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캡처]

사망토론의 의미요? 

지난 2012년 10월19일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의 제안으로 진행된 진중권과의 토론 대결 방송을 기억하세요?

인터넷 방송 곰TV를 통해 공개됐던 'NLL'과 '정수 장학회'를 주제로 벌인 토론 방송의 제목은 바로 '사망유희'다. 대립된 의견을 가졌던 두 사람의 박진감 넘치는 토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화제였다. 

아3인의 '사망토론' 코너명이 이와 관련이 깊다고.

코너 제목에 고민이 많았죠. '코미디 빅리그' 감독님과도 상의를 많이 했고요. 감독님께서 사망유희에서 따온 '사망토론'으로 하자고 하셨어요. 한 시대를 담았던 유명 토론이었고,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셨잖아요. 저희도 코너와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망토론'의 의미를 많은 분들이 누구 하나 죽을 때까지 토론하자는 의미로 아시는데, 그렇게도 볼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다행히 대중이 좋아하셨고 토론에 흥미가 없던 저희도 '사망토론'을 하면서 점점 토론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혹시 난감한 상황,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저희에게 언제든지 제보주세요" (김기욱, 이상준, 예재형)”

이상준 흰색 한복-수염 분장으로 등장하는 이유

'사망토론' 진행자 예재형은 양복 차림, 바른 말 사나이 해운대(코너 속 재미를 위한 소속 표시명) 김기욱 교수는 편안한 캐주얼 의상이다. 반면 낙성대(해운대와 같은 의미) 이상준 교수는 흰색 한복 차림과 수염 분장으로 유독 눈길을 끈다. 많고 많은 의상 중 한복을 입게된 사연을 들어봤다.

"의상에 큰 의미는 없어요. 강기갑 의원의 코스프레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호통치는 할아버지의 캐릭터를 잡아야 독설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수염도 그려 넣은 거죠. 저와 은근히 잘 어울리죠?" (이상준)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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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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