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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1Q 실적 마케팅비에 발목…수익성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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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올해 1분기 최악의 경영 실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수익성 저하 원인은 마케팅 비용이다.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으로 1조1000억원을 소비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LG유플러스도 절반 수준인 5511억원을 날렸다. 체질 개선 중인 KT도 7752억원을 썼다.

휴대폰 불법 보조금에 해당되는 소모성 마케팅 비용이 수익의 질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수익성 ‘발목’
이통사는 각사의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었다. SK텔레콤은 점유율 50%를 사수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점유율 20%를 넘기 위한 지출이었으나 수익성 저하로 되돌아왔다.

LG유플러스 ARPU(평균가입자매출)가 SK텔레콤은 처음으로 앞지른 점도 주목된다. LG유플러스 ARPU는 3만5362원으로 SK텔레콤의 3만5309원을 추월했다. KT ARPU는 3만290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이통사 중 ARPU가 가장 낮았으나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 이후 ARPU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KT는 매출 5조8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20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58.6% 줄어들었으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410억원에 달했다.

무선 부문 매출은 1조7834억원으로 1.5% 늘었으나 유선 부문 매출은 1조4201억원으로 6.7% 빠졌다. 마케팅 비용은 7752억원을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1%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6% 늘었다.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 4조2019억원 ▲영업이익 2423억원 ▲당기순익 26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3.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37.6%, 22.7%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9070억원 대비 21.2% 늘었다. 전분기 8420억원과 비교해서도 30.6% 비용 증가가 발생, 사상 최대 지출을 소비하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7804억원 ▲영업이익 1132억원 ▲당기순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견줘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8.1%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익은 63.9%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은 5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15.5% 더 썼다.


◆KT, 영업 3일 동안 번호이동 4만1857명 확보
27일부터 단독 영업 중인 KT는 무너진 30%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명예퇴직 ▲영업력 중심의 경쟁력 강화 ▲단말기 출고가 인하 등을 단행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KT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총 4만1857명(알뜰폰 제외)의 번호이동건수를 기록했다. 29일 하루 동안만 1만9356명이 KT로 갈아탄 것이다.

이같은 초반 돌풍에 KT 분위기는 고무되고 있다. 불법 보조금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사례를 경쟁사에 제시했다는 게 내부 평가다.

미래부가 지난달 말 무선통신가입자 집계한 결과 이통사의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0.42% ▲KT 29.86% ▲LG유플러스 19.72%다. KT 점유율이 30%를 밑돈 것은 10여년 만인 만큼 KT 회복 속도에 업계 관심이 쏠려왔다.

KT 관계자는 “영업재개 전부터 단말기 출고가를 내리고, 스폰지 플랜 등을 선보였다. 영업정지를 처음으로 맞은 만큼 그동안 대기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제한된 법정 보조금으로도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S4 미니, LG전자 옵티머스 GK 등 최신 단말기의 출고가를 낮추면서 KT 전용폰 등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스폰지 플랜 등을 통해 상품ㆍ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통사의 2분기 수익성 회복을 주시하고 있다. 휴대폰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당국 제재로 영업정지를 거치면서 마케팅 비용이 낮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경쟁사와 달리 2·4분기의 3분의 2를 쉬게 되면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여전히 하반기 시장 안정화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과열 경쟁이 또 다시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 : 이통사 2014년 1분기 실적 집계 종합<그래픽 : 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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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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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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