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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따라잡기] '마이더스의 손' 소로스 "목숨 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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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넘어선 수익률…살아있는 헤지펀드의 제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20세기 최고의 마이더스, 영국은행을 무너뜨린 사나이, 헤지펀드의 제왕·전설, 희대의 투기꾼…

출처=XINHUA/뉴시스
월가에서 조지 소로스만큼 다양한 수식어를 지닌 인물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로 그를 표현하는 말들은 화려하다 못해 자극적이다.

지난 30년간 그가 거둔 수익은 5.3배 수준으로 사실상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렌 버핏을 능가하고 있다. 현재 28.66%의 연간 수익률로 버핏의 24.7%보다 앞서고 있는 소로스는 지난 분기동안에도 9.32%라는 수익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소로스의 '퀀텀인다우먼트펀드'는 55억달러라는 수익을 창출해냄으로써 22%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퀀텀펀드가 지난 1973년 출범한 이후 벌어들인 돈은 총 396억달러로 헤지펀드에서 1위 자리를 재탈환하게 됐다.

여느 투자 대가들 못지 않게 동물적인 감각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소로스는 투자에 있어 가설을 세운 다음 시장에 살짝 발을 들여놓아 본 이후 움직임을 보면서 그 가정을 확인하는 전략을 취한다. 즉 시험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시장의 상황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것인지 이를 철회할 것인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세운 가설에 대해 완전히 확신이 들고 매입을 결정지었을 경우 소로스는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뛰어든다.

그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2년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몰락했던 당시 100억달러를 쏟아부어 파운드화에 환투기를 함으로써 영란은행을 굴복시키고 불과 일주일만에 10억달러의 수익을 거둔, 이른바 '검은 수요일' 사건 이후다. 소로스는 지난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에도 정확한 투자 예측으로 2009년 말까지 29% 수익률을 달성했다.

소로스의 '테바'?…'버려진' 허벌라이프·JC페니

현재 그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특징은 다수의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내 비중 1위 종목인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와 2위인 허벌라이프를 포함한 상위 6대 종목을 제외한 비중이 50%를 크게 상회할 만큼 다양한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체 포트폴리오 중 불과 25% 가량에 대해서만 롱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존에 관심을 가졌던 종목들에 대한 투자 철회 움직임과 새로운 주식 투자 시도 등이 맞물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세계 1위 제네릭 제약기업인 테바가 가장 먼저 눈에 띤다. 특히 소로스는 지난 4분기동안 테바의 주식을 570만주 추가 매입해 총 3억7000만달러, 포트폴리오의 4% 수준까지 그 비중을 점차 확대해가는 양상이다.

이달초 발표한 테바의 지난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5.5% 수준의 순이익 개선을 보였고 일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 역시 주당 1.42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테바의 주가는 4분기동안 4.8%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최근 3개월 기준으로는 18.9%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 중이다. 월가 전문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46.44달러로 유명 IB들의 투자의견은 ▲씨티그룹: 매수 ▲웰스파고: 시장 수익률 ▲UBS: 중립 등이다.

 

운송업체인 페덱스 역시 전자 상거래 부분에서의 전망이 유망하다는 점에서 소로스가 주목하고 있는 주식 중 하나다. 소로스는 지난 3분기 동안 페덱스에 대한 롱포지션을 유지하면서 152만주를 사들이는 등 꾸준한 관찰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폴슨앤컴퍼니의 존 폴슨 역시 페덱스에 대한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페덱스의 성장을 주목하는 월가의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건강보조식품 판매기업인 허벌라이프는 소로스가 지난해 8월 당시 주식을 대규모로 매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매입 주식의 일부를 팔기 시작한 대표적인 종목이다. 소로스는 한때 500만주까지 늘렸던 허벌라이프의 주식 수를 320만주까지 36%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JC페니에 대한 믿음도 최근 빛을 바래가고 있다. 지난해 4월 당시 소로스는 JC페니의 주식 1740만주 가량을 사들여 단숨에 JP페니의 지분 중 8%를 획득, 4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시장의 환호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동안 615만주를 팔아치우고 1380만주만을 남겨둬 전분기대비 30% 가량 비중을 줄였다.

출처=마켓워치
JC페니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는 등의 갈등을 겪으면서 지난 1년간 68%의 주가 하락을 맛봐야 했다. 이에 3분기 말까지 꾸준히 JC페니의 팬임을 자청했던 소로스 역시 지난해 말에 접어들면서 결국 마음을 접어야 했다.

그외 지난 3분기까지 소로스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매도 대상으로 분류돼 주식을 처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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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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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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