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위터의 페이스북화(化) '잰걸음'..패착일까 도약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고리즘 통한 필터링 도입할듯..원치않는 트윗노출 역효과 가능성도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트위터의 페이스북화(化)가 부지런히 진행되고 있다. 장점을 따라잡기 위해서라는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트위터만의 특장점마저 잃을 수 있어 오히려 고객 이탈이란 전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보인다.

◇ 트위터에서는 '퍼거슨 사태'-페이스북에서는 '아이스 버킷'이 중요.. 왜 차이날까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차별점은 최근 미국에서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두 사건의 노출이 어떻게 되는 지를 두고도 확연히 알 수 있다.

트위터에서는 퍼거슨 사태(위 사진)에 대한 트윗이 많지만 페이스북에서는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한 포스팅이 많아 대조를 이룬다.(출처=허핑턴포스트)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는 사람들은 미주리주 퍼거슨 사태에 더 많이 노출돼 이 사건을 중요시 볼 수밖에 없는 반면, 페이스북에서는 근위축성측생경화증(루게릭병,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환우들을 돕기 위해 얼음물 양동이를 뒤집어 쓰거나 기부를 하고 다음 순서의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 기부, 이른바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가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디지데이(Digiday)가 소셜 미디어 분석업체 심플리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한데 따르면 페이스북에서는 퍼거슨 사태에 대한 리퍼럴(Referral: 언급, 구전)은 평균 257건. 이에 비해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한 리퍼럴은 평균 2107건에 달해 거의 10배 차이가 난다.

심플리치는 또 페이스북에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 즉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공유하거나 댓글을 다는 것 등도 비교해 봤는데, 퍼거슨 사태에 대한 상호작용은 평균 518건이었고,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한 상호작용은 796건이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페이스북은 알고리즘에 따라 사용자의 뉴스피드(Newsfeed)에 올려지는 것들을 골라내는(filtering) 시스템이 있다. 반면 트위터는 필터링 없이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트윗을 단순히 유통할 뿐이기 때문이다.

디지데이는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을 행복하게 하는, 누구나 동의하고 수긍하는 콘텐츠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도 지목했다. 불화나 긴장 등의 감정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단기적으로는 인기를 끌 수 있지만, 페이스북에서는 사용자들이 결국 조화와 동의를 이끄는 콘텐츠에 몰려든다는 것.

페이스북이 친구 맺기를 사적으로 하게 되는 것도 배경이 된다. 반대로 트위터에서는 직장 동료라든지 미디어, 뉴스와 관련된 인물 등을 팔로우하게 되면서 대화는 좀 더 복잡하고 신중하며 강한 감정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고 비즈니스위크(BW)의 브래드 스톤 기자도 분석한 바 있다.

◇ 트위터, 페이스북처럼 바뀐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곧 없어질 듯하다.

(출처=매셔블)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필터링을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며, 이렇게 바뀔 경우 개인들간에 최우선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므로 트윗을 주고받고 활용하는 것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이렇게 되면 트위터가 갖고 있는 특장점이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위터가 갖고 있는 고유의 기능은 '리트윗(Reteet)'과 '관심글 지정(favoriting)'이다. 리트윗은 해당 트윗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endorsement)를 꼭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지의 뜻을 밝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빈정대거나 부정하기 위해서도 이용된다. 또한 관심글 지정은 '나중에 읽기 위해 저장한다' '이 트윗을 읽었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고 트위터는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기관 등에서 올리는 트윗만을 보기 때문에 쓸데없는, 다시 말해 자신에게 관심없는 정보는 제외하고 '골라보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트위터에 광고 트윗들이 노출되기 시작했고, 앞으로 페이스북과 같은 알고리즘을 채택하게 되면 원치않는, 사용자가 팔로우하지 않는 트윗들도 대거 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트위터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간의 상호작용이 풍부해질 것이며 타임라인에 더 필요하고 흥미있는 정보들이 올라오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출처=뉴스위크)
뉴스위크는 그러나 트위터가 이렇게 하려는 목적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서비스 방법을 바꾸려는 건 바이럴 스토리(널리 구전되는 이야기)에 대한 더 많은 클릭을 유발하고자 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는 트위터가 갖고 있는 장점, 즉 사용자들이 비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폭로하거나, 소셜미디어 행동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길, 결국은 '공유와 발견을 통한 정보의 가치'라는 트위터만의 매력을 없애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