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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월 글로벌자금, 미국에서 유럽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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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업 실적 '회복' vs 미국 '소프트패치' 우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4월 9일 오전 9시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배효진 기자] 3월 글로벌 자금시장에서는 미국 자금의 서유럽 상륙이 본격화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QE)와 유로화 약세에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서유럽 주식시장으로 201억9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직전월인 191억6800만달러 순유입에서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에 이어 유로존 주요국들의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지속하고 유럽 증시가 랠리를 펼친 점이 자금 쏠림을 가속화하는 배경이다.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의 집계 결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확정치는 52.2로 10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존 경제 대국인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8로 잠정치 52.4를 웃돌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역시 각각 53.3, 54.3을 기록해 경기확장 기준선인 50을 넘었다.

대규모 자산매입과 유로화 약세로 유로존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로화는 지난달 13일 달러화 대비 1.0493까지 떨어지는 등 크게 약세를 보였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 약세가 수출 시장에서 유로존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며 "유로존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유로 약세에 유럽 기업 '훨훨' vs 북미 기업 '저조'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기 호조에 BMW와 로레알 등 유로존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 주가는 최근 3달새 무려 33.92% 급등하며 같은 기간 22.04% 오른 독일 DAX 지수를 앞질렀다.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 역시 23.97% 뛰며 같은 기간 프랑스 CAC 40 지수 상승률 18.75%를 상회했다.

서프리트 반 JP모간자산운용 소매판매부문 이사는 "ECB의 QE 효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줄고 가계와 기업의 신용 수요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유럽 기업들도 과거에 비해 개선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들은 유럽에 이어 최근 강한 랠리를 펼치는 일본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는 일본의 투자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제시했다.

일본 기업들은 최근 잇단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임금인상과 배당금 확대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분석 결과, 일본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2014회계연도 주주환원 금액은 13조엔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은 달러화 강세 여파로 '소프트패치'(경기회복기의 일시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식자금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고 있다.

북미지역의 3월 순유출 금액은 38억24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셋째 주 149억3600만달러가 대거 유입됐지만 넷째 주 들어 110억7100만달러의 자금이 빠지면서 한 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미국 경제가 역풍을 맞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7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기준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잠정치 2.6%는 물론 시장 전망치 2.4%를 하회하는 성적이다.

전문가들은 강달러와 국제 유가하락 여파로 가계와 기업들이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 속속 올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나섰다.

JP모간체이스는 올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0%로 낮췄다. 모간스탠리도 1.2%에서 0.9%로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강달러로 인한 심각한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최고경영자)는 "달러 강세 파급력이 수출 부문의 즉각적인 피해는 물론 더 큰 부분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달러강세가 기업의 신뢰도를 낮춰 CEO들의 투자 결정이나 미국 내 성장 계획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9개월 간 25% 가량 뛰었다. 지난달 13일에는 100.33을 기록해 12년래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다만 3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돈 점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12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6월은 물론 9월에도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릭 머클러 리버티뷰 캐피탈매니지먼트 투자부문 대표는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빠른 시일 내에 단행되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IB "아시아 신흥국 선별적 투자 필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아시아 증시 중 인도를 유망한 투자처로 꼽으면서도 선별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JP모간은 "선진국 대비 저렴해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 경제성장률 하락과 미국 금리인상 등 투자 제한 요인이 다수"라며 "신흥국 내에서도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3월 신흥국 주식자금은 첫째주를 제외하고 3주 연속 순유출을 나타내 총 86억5100만달러의 자금이 흘러나갔다.

아시아는 지난달 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유출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아시아 신흥국에선 51억68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인도네시아는 첫째 주를 제외하고 모두 순유출을 기록, 총 2억8400만달러의 자금이 빠졌다.

반면 한국과 인도는 한달 내내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며 총 29억100만달러, 23억75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인도는 단기적 경제부양과 장기적 구조개혁 균형을 맞춘 예산안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는 "예산안 타결로 인한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상수지 개선, 재정적자 감소 등 긍정적 요인이 인도 증시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인플레 목표치를 설정하는 등 탁월한 대응으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난드크마르 수르티 JP모간자산운용 뭄바이 CEO는 "라잔 총재가 진두지휘하는 RBI는 투자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인도 증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도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37%로 1월 8.60%에서 크게 하락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에 선진국 자금 유입이 지속된 반면, 신흥국 채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 순유출이 확대됐다.

선진국 채권시장으로는 지난달 215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기관투자자들의 중장기채 매입에 힘입어 선진국 채권자금은 1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의 중장기 성장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달러 강세로 금리인상 시기가 불명확해진 점이 중장기채 수요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클레이스는 "달러강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중기 성장 전망치를 낮춰 잡은 반면, 유로화 약세와 ECB의 QE로 유로존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신흥국 채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지난달 2억63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해 한달 동안 16억3100만달러의 자금이 빠졌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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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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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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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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