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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연애의 맛” 강예원 “돈과 결혼, 좇지 않고 기다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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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지난 3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2’ 여군 특집이 전파를 탔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화제의 중심에는 언제나 ‘아로미’ 강예원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고왔던 건 아니다. 당연하다. 강예원 훈련병은 단체 생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고 진지한 상황에서 엉뚱한 대답을 내놓기 일쑤였다.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는데 어찌 마냥 귀여워만 보이겠는가. 

하지만 그게 가식이나 설정이 아닌 진짜 모습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즉 강예원의 잘못이 있다면 도도할 줄 모르는, 솔직한 여자라는 것. 약 8개월 만에 다시 마주한 강예원은 여전히 엉뚱했고 자신을 포장하는데 서툴었다. 타인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으며 그럴 필요성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대신 그 시간에 배우로서 또 여자로서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게 ‘울보 아로미’의 진짜 모습이다.

배우 강예원(35)이 군대에 이어 또 한 번 ‘금녀(禁女)’의 구역에 발을 담갔다. 7일 개봉한 영화 ‘연애의 맛’(제작 청우필름, 제공·배급 ㈜와우픽쳐서)은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마음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남성의 은밀한 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어떻게 나왔을까, 또 어떤 반응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죠. 사실 성이라는 소재가 불편할 수 있잖아요. 특히 여자들에게요. 다행히 영화를 보니까 그렇게 나오지 않아서 좋았어요. 오히려 여성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줄 수 있는 지점이 많았죠. 시나리오상에서도 그 점이 참 매력적이었거든요. 또 여기에 뭉클함과 달콤한 설렘도 있잖아요. 그게 바로 우리 영화의 강점이죠(웃음).”

극중 강예원은 성기 확대 전문가 길신설을 연기, 제 안의 코믹 본능을 뽐냈다. 억지가 아닌 자연스러운 상황들 속에서 펼쳐지는 그의 코믹한 모습은 관객들의 웃음보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물론 여기에는 강예원의 인색한(?) 개그감이 한몫했다. 평소 개그프로그램을 보고 잘 웃지 않을 만큼 리얼한 코미디를 좋아하는 그는 이번에도 작위적이지 않은 개그에 주안점을 뒀다.

“가장 먼저 이걸 영화화했을 때 지루하지 않은 방법을 고민했죠. 제 장점이라고 하면 그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더 유쾌하게 만드는 거뿐이니까요. 길신설에 강예원이 들어갔을 땐 다르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고요. 이게 웃기려고 작정하면 작위적인 행동이 나오니까 관객들도 다 눈치채죠. 그래서 소극적이진 않지만 넘치지도 않게 적당한 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강예원의 말처럼 길신설에 강예원이 들어가면서 캐릭터는 한층 더 입체적으로 살아났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길신설에게서 강예원을 보고 강예원에게서 길신설을 본다.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기에 길신설과 가장 닮은 점은 뭘까.

“솔직함이죠. 전 생각보다 남자친구에게 자존심을 안 부려요. 그래서 종종 숙맥이란 말도 듣죠. 게다가 제가 스킨십에도 시간이 걸리잖아요. 근데 순수한 척하는 게 아니라 이성과 교감을 급하게 갖기 싫어하는 거예요. 마음이 가야 용납되는 스타일이죠. 늦게 가는 대신 한번 오픈되면 오래가요. 전 사랑도 의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걸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마지막엔 ‘함께라서 고마워’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죠.”

결혼 이야기가 나온 김에 결혼 계획도 물었다. 삼십 대 중반에 들어선 만큼 친구들은 모두 달콤한 결혼생활을 즐기고 있을 터. 함께 일하는 스태프가 재미삼아 보러 간 타로에서 올해는 일도 연애도 잘 풀린다고 했다는 그는 여전히 소녀처럼 아름답고 맑은 사랑을 꿈꿨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삼재도 끝이 났다니 기대해볼 만하다.

“‘이러다 진짜 연애 안하는 거 아니야? 연애 고자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요즘 해요. 일만 하다 죽는 거 아니냐고(웃음). 하지만 짝이 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냥 살다 보면 인연이 자연스레 온다고 생각해요. 돈과 결혼은 좇는 것보다 오게끔 하는 게 제일 안정적이죠. 계속 뛰다 보면 포인트가 맞는 사람을 만나고 그렇게 같이 뛰다 걷다 쉬었다 발맞춰서 갈 거로 생각해요.”

그는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는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강예원이 추구하는 인생 방향이기도 하다. 물론 배우 강예원이 그리는 모습과도 일치한다.

“내가 발전이 없으면 남 탓만 하게 돼요. 나를 알아야 남을 알 수 있고 날 제어할 줄 모르면 상대를 컨트롤 할 수 없죠. 그래서 나를 돌아볼 시간이 중요하고요. 그래서 저는 계획표나 일기를 쓰면서 칭찬과 반성을 많이 해요. 그렇게 나 자신을 사랑해줘야 다른 사람도 날 아껴주고요. 제가 운동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같은 이유죠. 앞으로도 전 스스로를 돌볼 줄 아는 여배우가 되고 싶고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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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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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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