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국통화 2002년 수준 급락, 지금이 투자 적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자재 수퍼사이클 종료…신흥국 물가 하락+통화 강세 기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신흥국 통화가치가 지난 2002년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력 기준으로 신흥국 통화가 미국 달러대비 60% 이상 평가절하됐다. 신흥국 통화가치가 단기 고점을 찍었던 지난 2011년만 해도 달러대비 40% 할인에 그쳤으나 낙폭이 점차 확대된 것이다.

신흥국 통화가치 추이. 현재 신흥국 통화가치가 2002년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환율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높은 국가는 일반적으로 통화가치도 하락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2년부터 원자재 수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신흥국 물가도 따라 올랐으며, 이는 신흥국 통화약세를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윈 틴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신흥시장 환율 전략부문 글로벌 대표는 "원자재 수퍼사이클 기간에는 모든 사람들이 신흥국 펀더멘털이 우수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이는 과대평가였고, 오히려 원자재 가격 하락의 후폭풍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수퍼사이클은 이제 완전히 끝났고 다시 돌아오지도 않을 것"이라며 "외환시장은 오버슈팅(금융자산의 시장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폭락했다가 장기균형 수준으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흥국 통화가치도 2002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니엘 테넨가우저 RBC캐피탈마켓 신흥시장 및 글로벌 외환 전략가는 단순히 신흥시장 통화가치가 추락한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 국가의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됐을 때 그 나라 통화가 약세인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과거 신흥국에 유입됐던 자금이 현재 자원배분의 왜곡을 초래했다며, "신흥국들이 2002~2012년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물가상승률 목표제를 엄격하게 실시해 대내외 수지를 관리해 외환보유액을 축적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 등의 부실 프로젝트에 값싼 자금들이 몰려 들어왔다"며 "자본이 유입되서는 안 되는 프로젝트에까지 자본이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흥시장의 가능성을 아직까지 높게 평가하는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통화가치가 너무 저평가돼 있어 이제 저가매수할 시기라고 주장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신흥국 통화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 인도 루피화를 매입할 것을 권고"했다.

테넨가우저도 "남아공 랜드, 인도 루피, 멕시코 페소,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이 점점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중국 위안과 브라질 헤알은 약 10% 고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