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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SUV, 한국서 ‘삼국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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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포티지·레니게이드·올뉴 파일럿 등 줄줄이 출시

[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 SUV 시장을 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4세대 스포티지를 앞세워 대표 SUV의 입지를 더욱 굳히려고 하고, 미국 지프는 오프로드 소형 SUV를 앞세워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일본 혼다도 8인승 신형 올뉴 파일럿을 출시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가 15일 오전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The SUV, 스포티지’를 선보이고 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4세대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차가 44개월 동안 총 39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야심작으로, 기존 3세대 모델 출시 후 5년만에 돌아왔다.

신형 스포티지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높이고,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달았다. 주행 중 정지 시 자동으로 시동을 끄고, 재출발하면 시동을 켜는 공회전제한장치(ISG),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등을 기본 모델부터 장착했다. 국내 대표 SUV로써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사양으로 무장한 것이다. 

스포티지는 기아차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에 틈바구니에서 8월까지 2만4000여대 팔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실상 국내 준중형급 SUV에서는 경쟁 모델이 없을 만큼, 독보적인 위치지만 최근엔 대기수요와 현대차 신형 투싼에 다소 주춤하긴 했다. 

스포티지는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에서도 영업일수 기준 9일만에 5000대를 넘어서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스포티지의 판매 목표를 올해 3만대, 내년부터 6만대로 잡았다.

스포티지가 도심형 SUV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면 지프는 정통 SUV로 승부를 걸었다. SUV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지프는 자사 최초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를 선보였다. 그동안 출시된 소형 SUV가 온로드의 도심형이라면 레니게이드는 오프로드 지존 랭글러의 DNA를 이어받은 정통파다.

레니게이드의 장점은 어떤 지형에서도 거침없이 내달리는 힘이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Jeep Selec-Terrain) 지형설정 시스템은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연동돼 어떠한 도로 상황, 어떠한 기후 조건에서도 동급에서 가장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 소형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로우-레인지 기능 적용돼 20:1의 크롤비(crawl ratio)를 통해 동급 최강의 험로 주파력을 제공한다.

FCA코리아는 정통파라는 컨셉트로 레니게이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올해 배정받은 물량은 500대에 불과하지만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도 이미 100여대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수입 대형 SUV 시장의 경쟁도 한층 가열해질 전망이다.

혼다는 대형 SUV 파일럿의 3세대 모델을 다음달 출시한다.<사진제공=혼다코리아>

이를 위해 혼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형 파일럿은 3세대 모델로 V6 3.5L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최대토크 역시 36.2kg·m 로 향상시켜 보다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8.9km/ℓ로 익스플로러(7.9km/ℓ) 보다 효율적이다. 배기량이 더 큰데도, 연비 경쟁력이 높은 것이다. 가격면에서도 파일럿이 경쟁력이 있다. 익스플로러는 5600만원인데 반해 파일럿은 5000만원 초중반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신형 파일럿은 지형관리 시스템, 지능형 전자식 구동력 배분시스템 등을 적용해 한층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파일럿이라는 이름 빼고 모두 바뀐 모델"이라며 "엔진 방식 변경을 물론 최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들어가 인상요인이 많지만 합리적 가격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꾸준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각 국가를 대표할 만한 모델이 출시되면서 기존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는 2016년형 익스플로러 2.3 에코부스트를 최근 출시했으나 기존 모델 대비 800만원 이상 가격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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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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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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