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로플레이션' 미국 채권시장 흔들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TIPS 1.2% 손실, 1년래 최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로플레이션’이 미국 채권시장을 장악했다.

3분기 미국 국채가 강한 랠리를 보인 반면 물가연동채권(TIPS)이 같은 기간 1년래 최대 분기 손실을 낸 것.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밀린 구리[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3분기 국채의 자본차익과 이자를 포함한 총 수익률이 1.82%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TIPS는 1.2%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월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데다 투자자들의 물가 상승 기대도 5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TIPS가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연율 기준 0.2% 오르는 데 그쳤다. 상품 가격의 추세적인 하락이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임금 상승도 극심하게 완만해 물가 상승률이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플레이션은 40개월 연속 연준의 목표치를 하회한 상황이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도 지난 8월 1.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채권시장의 강세는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장기물일수록 채권 가격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강한 하락 압박을 받는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채권 투자 수익에 커다란 흠집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TIPS는 물가 상승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리스크에 헤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상황에 높은 인기를 끈다.

최근 수개월간 글로벌 경제와 자산시장 동향은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더욱 저하시키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 상품 가격 하락 및 이머징마켓 통화 가치 급락은 인플레이션 하락 리스크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로 인해 10년물 국채와 같은 만기의 TIPS 수익률 스프레드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장조사 업체 리퍼에 따르면 9월23일 기준 한 주 사이 투자자들은 TIPS를 집중적으로 편입하는 채권 관련 뮤추얼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000만달러의 자금을 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상품은 최근 9주 가운데 8주에 걸쳐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베르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린 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디스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다”며 “TIPS의 저가 매력이 발생한 상태이지만 실물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매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