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스마트코리아] 쿠팡發 지각변동…융복합 서비스 불붙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셜커머스 쿠팡의 서비스 혁신...큐레이션 커머스로 발전 중

[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 유통업계에서 가장 돋보인 기업을 꼽을 때, 쿠팡은 가장 먼저 거론되는 업체 중 하나다. 유통업계에게서 대규모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유통의 서비스가 어떻게 타 업종과 연결돼 진화할 수 있는지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선보인 소셜커머스는 최초에는 IT업체로 분류됐지만 이제는 버젓이 유통, 배송까지 합친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업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쿠팡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지난 6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쿠팡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이 금액은 국내 주요 스타트업 기업이 지난해 받은 투자금 총액의 2배 이상이다.

사실 소셜커머스 업체로 분류되던 쿠팡이 이처럼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티켓몬스터, 위메프는 서로 1등을 자처하며 막대한 적자를 감수한 영업활동을 이어왔다.

유통업계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낙관론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상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섰다. 그런 상황에서 쿠팡이 일약에 유통업계의 혁신 키워드로 자리하게 된 것은 바로 대표적인 서비스 ‘로켓배송’을 선보인 이후다.

<사진=쿠팡>

‘로켓배송’ 구조는 간단하다. 일정금액 이상의 ‘로켓배송’ 상품을 구매하면 추가비 없이 당일 배송을 해주는 것. 기존 유통업체와 달리 택배업체가 아닌 자사에 고용된 ‘쿠팡맨’이 직접 배송에 나선다.

이 작지만 큰 차이는 유통업계에 변화의 물결로 이어지는 중이다. 과거 유통업계는 전자상거래로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택배업체를 이용했기 때문에 철저히 ‘배송’에 초점이 맞춰져왔다. 친절하고 빠른 ‘로켓배송’에 소비자들이 열광하게 된 이유다.

유통업계로서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손에 쥐는 순간까지의 모든 경험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쿠팡이 직접 배송인력을 고용하고 택배차량을 구입하는데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유통업계의 불모지였던 ‘배송’을 서비스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지금까지 ‘보다 다양한 제품’을 ‘보다 싸게’ 제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단 전통적 유통업계에 있어서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업계의 관심사는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접점을 늘리는 ‘옴니채널’이나 보다 저렴하게 고객을 유혹하는 아울렛 등에 초점이 맞춰져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쿠팡의 실험의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시선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이 여파가 나타나는 중이다. 경쟁사인 티켓몬스터는 ‘슈퍼배송’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고 있고 위메프는 당일 출고되는 ‘지금가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외에 롯데그룹은 최근 사장단회의에서 ‘쿠팡’을 주요 사례로 꼽으며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고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등은 최근 일부 점포에서 오토바이 퀵배송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도 로켓배송은 투자와 규모를 늘려 ‘생필품 2시간 내 배송’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주목할 점은 쿠팡에서 시작된 이 유통업계의 혁신이 단지 배송에 그치지지 않으리라는 점이다.

소셜커머스는 당초 SNS를 이용해 상품 가격을 낮춘 형태의 IT적 사업 모델로 접근했지만 이제는 '큐레이션 커머스'로 발전 중이다. 제품을 직접 선정, 추천하면서 동시에 낮은 가격과 빠른 배송으로 진화하는 융복합적 IT, 유통기업의 형태다. 

기존 전자상거래가 PC로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보다 친화적인 모바일 환경, 구매와 동시에 배송이 시작되는 IT환경까지 구축하게 된 것. 앞으로도 이런 변화는 더욱 숨가쁘게,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수십년간 유통을 업으로 해온 업체들에게 업종을 불문한 다양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유통업계의 경쟁은 어떤 혁신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냐는 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