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파이넥스 기술 상업화로 수익낼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는 투자광산 감액 없을 것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는 28일 '2016 인베스터스 포럼(Investors Forum)'을 갖고 자산손상 이유 중 하나인 투자광산 감액이 올해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 고유 기술인 파이넥스-CEM 프로세스로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주가와 기업가치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다음은 2015년 경영실적 관련 질의응답(Q&A)이다.

1. 글로벌 업황이 너무 안좋다. 포스코 별도로는 양호한 실적이나 해외 쪽 철강 실적이 좋지 않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부문 철강 수익성 개선방안은?

-해외 철강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큰 이유는 최근 중국의 오버케파가 있었는데 소비가 줄면서 풍선 효과로 밖으로 나오고 있다. 우리가 철강 사업을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다. 정당한 가격으로 들어온다면 컴플레인 할 수는 없는데 문제는 중국 철강산업 자체가 상당한 정부 보조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생각이 든다.

사실 중국에 그런 것이 있는 지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현 상황은 중국에 싼 가격에 오는 제품이 문제가 된다. 우리가 이런 가격에 생산해낼 수 없는 제품들이 들어오는 것이 문제다.

쉘 가스 때문에 러시아나 CIS 국가들이 어려워졌다. 환율이 반씩 떨어지고. 이런 상황이 생기니까 그 쪽에서 생산되는 슬라브들이 이쪽으로 동남아지역으로 넘어온다.

옛날 500달러하던 슬라브가 시장에는 250달러로 들어오고 있다. 이런 것들이 영향을 주고 있다.

외부에서 어처구니없이 싼 값에 들어오는 슬라브와 경쟁을 하다보니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우리도 방법을 찾고 있다. 제조코스트를 줄이고 고부가가치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부단히 노력해서 줄여나가고 있고 제품 고부가가치 하려면 다운스트림(압연 등)이다. 어려운 점은 인니의 경우 다운스트림 공정이 없다.

다운스트림 공정이 있어야 압연제품 만들어내면서 고부가가치화를 이룰 수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업체인 KS 등과 긴밀히 협의중이다. 열연과 냉연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제품 부가가치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큰 나라다. 그에 비해 철강생산은 보잘것 없기 때문에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그러한 미래에 자동차강판 같은 고부가가치 제조설비를 하나씩 KS와 협조해 원가는 줄이고 부가가치는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2. 작년과 올해 철강 부문 실적을 어떻게 보는지?

철강업은 중국이나 러시아, 브라질 영향 등으로 어렵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은 거의 유지를 하고 있고 매출이 줄어들다 보니 이익률은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건전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간 구조조정을 열심히 하는 바람에 현금도 쌓이고 있어 재무건전성이 좋아지고 있다. 업황이 어렵더라도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될 수 있는 대로 파는 방향으로 하면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3. 중국 구조조정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의구심도 든다. 권오준 회장이 보기에 중국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리쿼창 총리가 여태까지 이야기했던 분들 중에는 상당히 강력하게 이야기 한 느낌을 받았다.

상황을 보면 중국도 오버케퍼에 대한 심각성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중국은 여러 통계를 보면 중국 철강사 50~80%가 적자를 보고 있다. 적자를 보고 있는 곳을 보면 소규모 철강사가 20~30년 전 만들어진 노후화된 설비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이런 철강사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국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이야기 하는 것은 저번과 톤이 다를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 관한 것을 단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다만 구조조정이 활발히 일어나 정상적인 생산과 판매활동을 하고 이렇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4. 충칭강철에 이어 파이넥스가 해외 진출하게 되는데 어떤 면에서는 고유기술로 남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시너지가 있는지?

-R&D 투자는 포스코가 20년간 세계 철강사 중에서는 가장 많이 했다. 다른 철강사에서는 갖고 있지 않은 포스코만의 고유기술과 경쟁력이 100건도 넘는다. 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술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여러가지로 추진하고 있다.

솔루션 플랫폼 전략이다.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개발 기술로 사업을 벌려 거기서 로열티를 받는다. 기본 설계는 우리가 다 해서 우리 지시로 만들게 된다.

기술을 갖고 팔게되면 나중에 오퍼레이션을 해야되는데 엄청난 노하우가 필요하다. 품질, 원가절감 등 오퍼레이션 노하우는 포스코만 갖고 있다.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으로 수익을 만들어낼수 있다. 기술을 가져간 철강사들은 또 포스코에 의존하게 만든다. 글로벌 위상도 올릴 수 있고 그를 통해 주가도 , 기업가치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파이넥스, CEM이고 이를 합한 포이스트인데 다행히도 우리 기술이 인기가 많다.

파이넥스의 경우, 최근에 와서 소형 철강 설비를 원하는 국가들이나 자국에서 생산되는 석탄이나 광석을 이용해 철광석을 만들기를 원하는 회사 등이 20여개사가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란의 경우 MOU로 이어졌다.

노하우는 포스코에서 나오는 것이고 설비를 만들려면 ICT와 건설 등과 시너지를 내야 한다. 앞으로 중소형 고로는 대부분 우리 파이넥스-CEM 프로세스로 건설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5. 가격 인상 계획에 내수와 수출 부문으로 말해달라.

-별도 기준 8.7% 영업이익률 중 4분기에만 3~4% 떨어졌다. 이런 경향이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 것인지 안그러면 더 내려갈 것인지가 관심 대상이다.

1월달은 완전히 집계는 되지 않았으나 사인 인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벗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분기는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가격 예측이 어렵다. 1분기 고객사와 네고를 진행중이다. 고객사들은 원료가 인하 등을 빌미로 하향 압력을 넣고 있다. 우리는 버티고 있다.

다행히 좋은 시그널은 중국 유통가격을 우리나라 가격의 바로미터로 보면 된다. 중국 유통가격 하락이 멈추고 약간 상승한 면이 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열연코일도 올랐다. 열연은 고객사에 소폭 인상했다. 시중에는 먹힌 상황.

업황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수출가는 여전히 4분기 수준에 머물러 있고 하방 압력도 받고 있다. 환율이 판매측면에서는 평가절하 되면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당초 올해를 상저하고로 예측했는데 1월 출발로 봐서는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오인환 철강사업본부장 부사장)

6. 계열사 구조조정 중인데 타겟으로 하고 있는 95개사가 지난해 얼마나 손익기여를 했는지?

-총 149건 중 2014~2015년간 반 이상을 달성했다. 현금확보도 작년만 2조 이상을 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95개사가 2017년까지 구조조정 될 것이다. 작년 실적 기준으로 보면 95개사가 정리가 되면 5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이라던지 부채감소 따지면 그 금액은 클 것으로 본다.(최정우 가치경영실장 부사장)

7. 포스코 건설의 경우 수주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매출 증가로 인식될 수 있는 시점은? 대우인터내셔널도 최근 유가가 급락했는데 어느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는지?

-2014년까지는 매출 감소가 됐고 지난해와 올해 수주에 힘입어 2017년이 되면 오퍼라인이 7조 이상으로 넘어갈 것으로 본다. 영업이익은 아마 4% 내외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은 유가 연동으로는 50% 밖에 안된다. 시차가 있어 30% 정도 수익에 연동된다고 보면 된다.

내년도 미얀마 가스전서 나오는 수익은 유가 평균 40달러선에서 보고 예측하고 있다. 그럴 경우 대충 2500억원 정도 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

유가가 10달러 떨어지면 대우인터 이익의 200억원 정도 영향을 미친다. 30달러 되면 2300억원, 20달러는 2100억까지는 가격 포뮬라가 형성돼있다.

무역 부문에 노력해 커버하겠다. 무역은 투자자산 손상을 일부 반영했고, 일부 부실채권 정리해 건실한 모습을 가져간다고 판단한다. 올해 매출 17조, 평균영어이익률 1%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8. 포스코에너지 전력예비율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영업환경이 좋지 않다고 보는데 실적 개선 여지가 있는지?

-에너지 발전 시장은 크게 전력예비율과 유가 가스 가격이 인하되는 것으로 영업환경은 썩 좋지 않다. 2013년도에는 매출이 2.9조, 영업익 2200억원 정도 연결로 냈다.

지난해에는 1.9조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전력예비율은 올해 30% 넘을 것 같다. 내년 37% 예상한다.

이런 것을 대비해 부생가스 해외 IPP사업. 베트남에 몽중2 석탄발전 등 포트폴리오로 이익을 만들고 있다. LNG가 석탄에 비해 40% 밖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기후변화협약으로 향후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본다.

포스코 브랜드를 가지고 해외 사업을 해 올해는 작년 수준과 유사한 매출 될 것으로 본다.(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9. 현재 수준 원자재 환율 유지된다면 해외 투자 감액 어떻게 되는지?

->자산 손실은 원료 광산 투자 감액 손실로 발생했다. 작년 철광석, 석탄 가격 하락폭이 컸다. 철광석 42달러, 석탄 75달러다. 그 정도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호주는 일부 광산에서 증산을 해 이정도 수준의 약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광산에 대한 감액손실 부분은 작년도에 처리했다. 더 이상 광산 개발이 안되는 호주 몰리 광산 부분은 감액이 다 끝났다. 추가 감액은 없다.

로이힐과 관련해서는 10만t이 광양제철소에 도착했다. 당초 예상보다 2달 늦었지만 가동을 정상하고 있다. 로이힐은 저희가 생각하기에 2017년초까지 한계원가가 40달러 초반선이고 끝나면 30달러 중반될 것으로 본다.

광산 원료가격이 유지된다면 로이힐에서도 적자나 손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 로이힐이 투자하는 환경에서 차입금 평가손실 작년에 컸다. 거기에 대한 지분법 손실 반영은 올해는 없다.(이영훈 포스코재무투자본부장 부사장)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사진
'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