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애플페이 중국 모바일결제시장 발디뎠으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컬업체 수중의 결제시장 파이 뺏기 쉽지않을 듯

[뉴스핌=홍우리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애플의 전자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의 중국 서비스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영국·호주·캐나다에 이어 전세계 5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이 애플페이 서비스 국가로 선택된 가운데, 애플페이의 진출이 중국 모바일결제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탑재한 애플페이가 보안성 및 편리성 면에서는 앞서지만 알리페이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현재의 판도를 재편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애플의 모바일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의 중국 서비스 개시가 임박했다. 애플페이의 상륙이 중국 모바일결제시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 애플페이 中 진출 카운트다운, 현지 결제시스템 ‘환영’

지난 16일, 일부 중국 현지 은행 공식 위챗계정에 ‘애플페이가 2월 18일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애플페이와 파트너십을 맺은 은행 중 하나인 광발(廣發)은행은 공식 위챗계정인 ‘광발신용카드’를 통해 ‘애플과 중국 유니온페이의 공동 확인을 거쳐 2월 18일 오전 5시부터 애플페이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고, 이어 건설은행 공식 계정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하루 뒤인 17일, 광발은행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건설은행 고객센터 또한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없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지만 업계는 애플페이의 중국 진출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애플페이 서비스를 위해 애플은 건설은행 등 중국 5대 국유은행과 포발(浦發)은행·초상(招商)은행 등 10개 주식제 은행, 상하이은행 등 4개 지역은행까지 총 19개 은행과 협력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중국 국영 신용카드 및 은행 결제망 운영업체인 유니온페이와도 제휴를 맺었다.

애플 협력 파트너들은 일단 애플페이의 중국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유니온페이에 있어서는 애플과의 협력이 모바일결제시장 진출을 위한 최고의 선택으로 평가된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모바일결제시장 전문가인 왕윈후이(王雲輝)는 “애플과의 협력 중 최대 수혜자는 유니온페이”라며 “애플 사용자 및 애플의 막강한 영향력을 통해 ‘퀵패스(Quick Pass)’업무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의 가입자 쟁탈은 애플과 BAT(바이두·알리바바·턴센트)간의 경쟁이며, 유니온페이나 기타 제3자결제플랫폼의 경쟁대상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 은행들은 모바일결제를 비롯한 인터넷금융에서 줄곧 IT기업들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모바일결제시장의 경우 알리페이(알리바바)와 텐페이(턴센트)의 점유율이 절대적인데, 이들의 결제방식은 결제주문접수·중개기구·카드발행과 같은 전통적 시스템에서 독립되어 있어 유니온페이와 전통 은행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해왔다.

반면, 애플페이는 단말기 제조업체·카드발행사·은행·상점·유니온페이까지 결제체인에 위치한 모든 주체들의 이익을 공동 실현할 수 있다.

◆ 中 소비자 알리페이 등 결제방식에 익숙, 애플페이 성공 ‘미지수’

중국 모바일결제시장은 세계 최대규모다. 중국 민간 씽크탱크인 역관(易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 제3자 모바일결제시장 거래액은 4조3914억 위안(한화 약 820조원)으로 전기대비 26.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없이 커지는 파이에 기업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중국 현지에서는 물론 애플페이 등 해외 기업들의 공세도 거세다. 우리나라 삼성 또한 중국 은행들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중국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나 삼성이 중국 모바일결제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로컬 기업인 알리바바와 턴센트가 풍부한 인터넷 이용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한 뒤 부동의 1, 2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시장 구도에 미칠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3분기 모바일결제시장 거래액 중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 비중이 71.51%로 1위를 차지했고, 턴센트 텐페이가 15.99%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알리페이 이용자 수는 4억명을 돌파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사용자 편의도 면에서는 NFC 기술을 탑재한 애플페이나 삼성페이가 우세하지만, 이미 굳어진 소비자들의 결제방식을 바꾸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알리페이나 텐페이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어플을 켜고 QR코드를 스캔 한 뒤 결제정보가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미 이 같은 결제방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만, 향후 온라인 모바일결제는 알리페이와 텐페이가, 오프라인 결제는 애플페이나 삼성페이가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와 함께 애플페이나 삼성페이 사용을 위한 설비가 미비하다. NFC 결제방식을 위해서는 해당 기능을 탑재한 POS기가 필요한데, 중국의 POS기 보급률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 또한 시급하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NFC 결제 단말기 보급률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온페이가 전국에 걸쳐 1000여만대의 POS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NFC 기능을 가진 기계는 300만 대에 불과하다. 또한 유니온페이 설비의 경우 대형상점에 집중되어 있어 중소형 상점 커버리지가 매우 낮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