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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 '체험' 내세워 한국의 '봉마르셰'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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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사장 "우리나라 대표 백화점 거듭날 것…순위경쟁 벗어난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세계가 최근 전반적인 백화점 업계를 덮은 저성장의 그늘을 넘어서기 위해 '대형화'와' '체험형'이라는 카드를 내세웠다. 단순한 상품판매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이 생활의 일부로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이같은 기조가 총망라된 곳이 바로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 강남점이다. '장르'의 개념을 확대한 4가지 전문관이 눈길을 끄는 이 곳을 25일 방문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위치한 슈즈전문관 <사진=신세계>

먼저 신세계 강남점 4층에 위치한 슈즈 전문관 '그랜드 슈'에 올라서니 벌집모양의 금색 인테리어를 가운데 두고 둘러선 매장들에는 온통 신발만 진열돼 있다. 루이비통, 구찌, 페라가모, 발레티노 등 럭셔리 브랜드의 신발만 모여 있다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고개를 돌려보니 나이키와 어그같은 친숙한 브랜드도 함께 모여 있었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이 곳을 찾으면 자신이 원하는 신발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같은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패션과 뷰티, 건강, 문화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과 콘텐츠를 구성했다. 특히 브랜드의 경계를 허물어 고객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다. 중앙 라운지에는 반디앤루이스와 함께 독서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9층에 위치한 생활 전문관인 '신세계홈'을 찾았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공간 디자이너 파트리샤 우르키올라가 설계한 만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뽑내는 이 곳은 키친&다이닝 용품과 디자인 가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신 유행하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 룸'도 있는데 이날은 삼성의 핸드폰인 갤러시7을 선보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10층에 위치한 아동전문관 '리틀신세계'는 임신에서 출산, 육아에 이르는 쇼핑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꾸려졌다. 유아 휴계 공간인 '리틀라운지'는 아이들의 이유식을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도 가능한 주방공간을 별도로 만들었고, 수유실도 아빠와 조부모 등 동반가족들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패밀리 수유실'도 새로 만들었다. 아이들 놀이·교육 공간인 '리틀란드'에서는 매일 인형극, 키즈 뮤지컬, 종이공작, 그림색칠 강좌 등을 진행한다.

신세계측은 이처럼 체험형 백화점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어 3년 내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울러 향후 근대 백화점의 시조로 유명한 프랑스의 '봉마르셰'와 같이 신세계 강남점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장재영 신세계 사장 <사진=신세계>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의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마무리될 '6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현대백화점과의 2위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는 올해 이번 강남점 증축을 비롯해 3월에는 부산 센텀시티몰, 5월에 시내면세점, 6월 김해점, 9월 하남점, 12월 대구점 등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른바 신세계의 '6대 핵심 프로젝트'다.

장 사장은 "6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매장면적만 해도 지금보다 50%이상 늘어나게 된다"며 "그런만큼 2위냐 3위냐 하는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지역에서 1위를 하는 점포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데 강남점이 새로운 컨텐츠를 탑재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나길 원한다"며 "프랑스의 봉마르셰와 같은 역할을 강남점이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백화점업계의 전망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경제상황도 좋지 않고 온라인과 모바일, 홈쇼핑, 아울렛, 해외직구 등이 발달하면서 백화점 업황 자체도 좋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신세계는 올해를 위해 몇년간 내실을 다져온만큼 올해 2자리 수 이상의 신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세계 강남점은 신관 6개층(6F~11F)을 새롭게 증축하고 지하1층 매장을 확장,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이중 신관 5개층 증축부를 오는 26일 먼저 열고 8월까지 기존 본·신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강남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1만6800여평(약 5만5500㎡)에서 약 60%인 9400여평(약 3만1000㎡)을 더해 총 2만6200평(약 8만6500㎡) 규모로 늘렸다. 영업면적 증가에 따라 입점되는 브랜드 수도 기존 600여개에서 60%에 가까운 1000여개까지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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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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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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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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