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지금은 라이브시대’ 모바일 생방송 4파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이버ㆍ카카오ㆍ페이스북ㆍ트위터, 스타 셰프 등 1020 컨텐츠 공략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생방송 서비스인 '슬러시(Slush)'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선발업체들인 네이버와 페이스북, 트위터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라이브 방송은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DJ(방송자)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개인방송서비스라는 점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동영상 라이브 시장에 본격적으로 깃발을 꽂은 사업자는 네이버다. 지난해 8월 네이버가 출시한 브이(V)는 셀럽들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트위터는 지난 26일 iOS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 생방송 앱 '페리스코프(Periscope)'를 내놓으면서 생방송 전쟁에 뛰어들었다. 페이스북도 이달 초 일반인에게도 '라이브(Live)' 기능을 공개하며 페친(페이스북 친구)이나 페이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개인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 앞에 스타 있다" 셀럽을 위한 생방송 인기

TV나 라디오에서만 보던 스타들이 모바일 생방송 서비스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쉽게 알리기 힘든 자신의 진솔하고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줄 수 있고 팬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바일 스타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어서다.

네이버 브이는 유명 아이돌 가수뿐만 아니라 스타 셰브, 뷰티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이들의 대거 참여로 브이는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채널 수는 초기 25개에서 현재 기준 183개까지 증가했으며 누적 영상 재생 수는 4억2000만건을 돌파했다.

페이스북은 국가별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이달 중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소속 연예인들의 일상이 라이브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도 이들 사업자처럼 셀럽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1인 방송 스타보다는 대중매체로 잘 알려진 스타의 인지도도 훨씬 높은 편이다. 카카오가 대주주로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에 소속된 스타들이 슬러시를 통해 생방송을 하는 서비스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는 이유다.

예를 들어, 로엔이 주최하는 멜론뮤직어워드(MMA)에 참석하는 가수들의 대기실 모습이나 연습 현장을 슬러시로 실시간 현장 중계할 수 있다. 현재 로엔이 보유하고 있는 연예 기획사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킹콩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등 총 3개다.

대량의 콘텐츠 풀을 확보하는 전략도 동시에 구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내일과 손잡고 슬러시에서 매주 라이브 방송을 할 DJ를 모집하고 MCN 업체인 오스카엔터테인먼트에 20억원을 투자한 이유다. 여행, 연애, 학업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분야에 대한 아마추어 콘텐츠 수급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 페리스코프(Periscope)<사진=애플 앱스토어 캡처>

◆생방송은 '선거' 열풍을 타고

이번 20대 총선의 특혜를 입은 쪽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다. 연예인 등 셀럽에 특화된 브이와는 달리 이 두 서비스는 일반인들도 누구나 자신의 SNS 계정으로 생방송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페이스북 라이브와 트위터의 페리스코프는 20대 총선을 통해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데 성공했다. 페이스북은 SBS, JTBC와 손잡고 개표방송을 진행하면서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 라이브 서비스를 알리는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박대성 페이스북 대외총괄 이사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서도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알리는 데 총선이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페리스코프는 안철수, 이해찬 등 20대 총선에 참여한 정치인들이 유권자들과의 실시간 소통 수단으로 활용됐다.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꾸밈없는 생생한 모습을 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불과 1년 만에 생중계 영상 건수는 2억건을 돌파했다.

만일 카카오도 빠르게 슬러시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와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들에 관한 생중계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선거 지역을 돌며 후보자 유세에 나서는 대선 주자들이 온라인 유권자를 포섭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활용할 가능성도 크다.

페이스북은 아직 '젊은이'들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카카오는 연령에 관계없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모든 세대에 표심을 호소하고 싶은 후보자들이 카카오 서비스를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일반인들도 누구나 슬러시를 설치하면 모바일 생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카카오톡 프로필뿐만 아니라 슬러시 앱 내에 있는 채널을 통해 자신의 생방송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인 브이(V)에는 기계 번역이 적용돼 있다. 총 9가지 언어로 자막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플랫폼 타고 해외 시장 겨냥

네이버 브이의 경우 해외 사용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V뷰티' 채널의 경우 콘텐츠 재생의 약 50%는 케이뷰티에 관심이 많은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미주와 중동 지역에 이르는 다양한 국가에서 브이 서비스 이용자가 느는 추세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네이버 브이에는 기계 번역 기능이 추가돼 있다. 영어, 중국어 간체, 베트남어, 태국어를 포함해 총 9개의 자막 언어를 제공한 덕분에 전체 이용자의 약 94%가 언어의 장벽 없이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네이버 브이가 한류 콘텐츠에 국한돼 있다면 페이스북은 글로벌 스타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브 영상 서비스를 담는 데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월간사용자수(MAU)만 15억명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려는 셀럽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

한 서비스 안에 '라이브'를 녹여낸 페이스북과는 달리 트위터는 별도의 앱으로 출시해 트위터 사용자의 네트워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두 서비스 모두 자막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아 해외 사용자가 이용하기에는 담벼락이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슬러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외에서는 패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 관계자는 "누구나 모바일로 개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나중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난 뒤 정책이나 세부 내용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출시일은 미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에 따르면 슬러시는 사내 프로젝트명으로 실제 서비스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