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국형 헤지펀드의 진화...글로벌 스탠다드 '한걸음 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헤지펀드처럼 자기자본 중심 운용
금융당국 요건 충족에는 시간 걸릴 듯

[뉴스핌=이광수 기자] 국내 헤지(hedge)펀드가 '한국형'이란 닉네임을 떼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한발 더 다가설 전망이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가 증권사 헤지펀드 운용 가이드라인을 내놓음에 따라 국내 헤지펀드 자금의 규모, 성격, 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 '자기자본'타고 '양'과 '질' 모두 성장할 것

글로벌 헤지펀드와 한국형 헤지펀드의 가장 큰 차이는 '자기자본 유무'였다. 우선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자기자본에 일정부문의 고객자금을 받아 운용해오는 형태를 취했다. 펀드내 운용기관의 자기자본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와는 달리 기존 한국형 헤지펀드는 고객자산 위주로 롱숏 중심의 운용 형태를 보여왔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금융당국의 인허가로 인해 증권사 헤지펀드가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운용사에 비해 자본규모가 확실히 커진만큼 증권사 헤지펀드는 글로벌 헤지펀드에 준하는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헤지펀드 진출을 공식화한 NH투자증권은 자기자본 3000억원에 일부 고객자산을 추가해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최소 500~100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기초로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도 더 다양해진다. 롱숏뿐만 아니라 컨버터블 아비트리지, 선물, 옵션, 메자닌 등 여러 투자 기법을 동원할 예정이다. 

수수료면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헤지펀드의 경우 '2/20룰(운용보수 2%, 수익의 20%)'을 수수료로 책정해오고 있지만, 한국형 헤지펀드는 대체로 이보다 낮은 '1/10룰'을 적용하고 있다. 자기자본이 없는 만큼 고객 자금을 끌어 모아야 했고 수수료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반면 증권사 헤지펀드는 자기자본으로 운용되는 만큼 2/20룰을 따르되, 적정수준의 자금을 유지하며 수익을 내는 것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시장 규모도 눈에 띄게 커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헤지펀드의 시장 규모는 5조. 앞서 투자자문사의 헤지펀드 진출이 허용되면서 1조원이 추가로 들어왔다. 증권사까지 뛰어들게 되면 자금유입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권사 헤지펀드가 출시되면 7조~10조 수준까지 헤지펀드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대부분 준비단계, 본격화까진 시간 걸려 

물론 증권사들의 헤지펀드 진출이 본격화되려면 다소 시간은 필요하다. 복수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15곳(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 HMC투자증권, 신영증권, 교보증권, SK증권, KTB증권, 동부증권, 토러스투자증권, 코리아에셋)이 헤지펀드 진출 의사를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금융위는 당장 내달부터 증권사 헤지펀드 운용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는 이제 테스크포스(TF)을 꾸리거나 큰 그림에서 전략을 세운 정도다.

금융위에서 요구한 ▲사무공간 분리 ▲준법감시전담인력 확보 ▲펀드관리업무 위탁 ▲별도의 전담중개업무(PSB) 위탁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려면 내부적으로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했던 자산운용사와 중복 투자에 대한 우려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헤지펀드의 성격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헤지펀드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라 각자 서로 잘 할 수 있는 전략에 집중하면 된다"며 "오히려 증권사가 헤지펀드 시장에 들어오면서 많은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