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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공조' 현빈 "김주원, 사랑받은 캐릭터라 싫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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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누구보다 떠들썩한(?) 연말을 보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정치면 기사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고, 8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열애는 세간을 들썩였다. 당연히 의도치 않은, 부담스럽고 불편한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마주한 그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묵묵하고 덤덤하게 제 할 일을 할 뿐. 공과 사는 분명히 구분하되 최선을 다해서. 

배우 현빈(35)의 신작 ‘공조’가 18일 베일을 벗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 수사가 시작되면서 시작되는 영화.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이 영화에서 현빈은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림철령을 연기했다. 

“‘공조’ 자체가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김성훈 감독님과 이야기해서 림청령의 대사를 더 줄였죠. 상황이 처했을 때 말로 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니까요. 어쩌면 당연히 대사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죠. 그런데 시나리오 선택할 때 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기존에 했던 것과는 다른 표현 방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현빈의 액션신. 카체이싱, 와이어, 격투, 총격신 등 장르를 뛰어넘는 액션 한가운데 선 현빈은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액션 연기에 찬사가 쏟아지자 “다들 처음인 줄 아는데 ‘역린’(2014) 때도 활 쏘고 돌려차기했고,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8) 때는 복싱 선수도 했다. 액션은 계속 해왔다. 그냥 비중의 차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긴장 상태에서 종일 촬영하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그래도 나온 거 보니까 만족스러워요. 준비한 만큼 나온 듯해요. 특별히 위험한 게 아니면, 안전장치가 정확하면 거의 다 직접 했거든요. 물론 대역이 한 것도 있지만, 말씀드리고 싶진 않네요(웃음). 제가 할 때는 주로 자세를 신경 썼어요. 아무래도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캐릭터라 고난도 훈련도 받았을 거고 모든 게 체계적으로 갇힌 인물이라 생각했죠. 그래서 사소한 것, 동작의 각이나 총을 잡는 자세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액션에 있어서 중요한 게 자세였다면, 감정 연기에 있어서 주안점을 뒀던 건 역시나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와의 관계였다. 목적은 사라지고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 되는 두 남자의 진한 우정을 그리기 위해 공을 들였다. 현빈이 먼저 유해진 집에 찾아가 술을 먹자고 했다는 일화도 이 때문이다. 

“다른 목적으로 만난 두 사람이 어느 순간 의지하잖아요. 시스템적 상황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는 모습, 그 미묘한 변화를 어떻게 담을까 고민했어요. 그리고 그걸 잘 담으려면 우리 사이가 중요하다고 봤죠. 그래서 선배한테 한 잔 더 하자고 한 거고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거든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주로 여행 이야기였죠. 여행 때 찍은 사진도 주고받고요. 브로맨스요? 아무래도 이성 보다는 편했죠. 허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유대감, 동질감이 있었어요. 의지도 많이 됐고요.”

이번 영화에서는 남다른 브로맨스를 뽐냈지만, 사실 대중에게 익숙한 현빈의 모습은 츤데레스러운 면모다. 투덜거리고 질투도 많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여자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남자. 예를 들자면, ‘내 이름은 김삼순’(2005) 현진헌이나 ‘그들이 사는 세상’(2008) 정지오, 혹은 대통령마저 설레게 한 ‘시크릿 가든’(2010) 김주원 같은 모습 말이다. 

“사랑받았던 캐릭터들이라 싫지는 않아요. 다만 그게 다는 아니니까요. 배우로서 갇혀 있는 게 좋은 건 아니죠. 근데 생각해 보면 로코가 많지도 않았어요. 다만 그 작품들이 크게 사랑받았고 기억이 세다 보니 그런 듯해요. 하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연기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예요. 이제는 책을 봐도 20대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전에 했든 안 했든, 변화의 폭이 크든 안 크든, 그때 상황에 끌리는 걸 찾고 싶어요.”

누군가의 옷을 입은 배우 현빈은 아닐지라도, 프레임 밖 현빈의 일상 장르는 로맨스다. 현재 그는 배우 강소라와 열애 중이다. 지난해 10월 강소라가 새 소속사를 물색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접촉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만났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열애설이 불거진 12월, 교제 보름 만에 곧바로 열애를 인정했다. 

“숨기고 싶지 않았고 사실이니까 이야기를 한 거예요. 그렇다고 사생활을 모두 알려드리겠다는 의미는 아니죠. 결혼이요? 생각한 적 없어요. 모르겠어요. 제가 그거에 대한 생각하고 있는 게 없으니까. 다만 전에도 말했지만, 전 결혼, 가정에 대한 로망과 이상이 커요. 예쁜 가정을 이루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너무 늦게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죠.”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현빈에게 새해 계획을 물었다. 역시나 올해 그의 첫 번째 바람은 ‘공조’의 흥행이다.

“우선 ‘공조’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더킹’과 붙는데 어떠냐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 신경 쓰인다, 아니다라고 말하긴 그래요. 장르가 다르니까 관객이 판단하겠죠. 다만 ‘공조’가 설 연휴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거는 자신해요. ‘공조’ 말고 새해 바람은 지금 같이 촬영 중인 ‘꾼’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꾼’은 올해 가을이나 겨울쯤에 개봉할 듯해요. 두 작품 다 잘돼서 많은 분께 인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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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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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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