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뫼비우스 단상] 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상에 흔히 보이는 것들로 뫼비우스적, 그 이상의 상상 여행을 하려 한다. 주변의 사물들엔 저마다 독특한 내력이 숨어 있고 어떻게 빚느냐에 따라 보석이 되기도 하고 나침판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출발한 여행의 과정에 어떤 빛깔의 풍경이 나타날지, 그 끝이 어디까지 다다를지 필자 자신도 설레인다. 인문학의 시대라고 하는데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 메타적 성찰 역시 필요한 시점이다. 사물과 풍경, 시대와 인문을 두루 관통하면서 색다르면서도 유익한 여행을 떠나려 한다.

어릴 적엔 거지들이 우리 집에 오곤 했다. 그들이 뜨락까지 올라오면 어머니는 그곳으로 내려가 바가지에 밥을 퍼주곤 했다. 거기서 올라오던 하얀 김이 지금도 생생하다.
재래 부엌엔 쥐들이 오갔다.
모두 밥 문제이다.
수렵 시대와 농경 시대를 ‘가둠’의 개념으로 나눠본 적 있는데 양쪽 모두 밥을 구하기 위한 것에선 동일하다. 밥을 구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뿐이다. 돌아다니며 구하는가 한군데 모여 살며 구하는가 그 차이이다. 그러기에 밥을 기준으로 본다면 수렵 시대와 농경 시대의 구분은 의미가 사라지고 그냥 하나의 인류 역사가 있어온 것이라고 말해도 된다.
식물은 입과 팔다리 없이 움직이지 않고 밥을 먹는 방식으로 진화된 생명체이다. 그 밥은 늘 있어야 하고 단순해야 한다. 숨처럼 스며들어야 한다. 동물이 뱉어낸 쓰레기인 이산화탄소(CO2)가 식물의 밥의 기본이다.
반면에 동물의 밥은 식물이 뱉어낸 쓰레기인 산소(O2)가 기본이다. 다시 말해 동물의 밥은 O2 + @(먹이)이다.
좀 더 정확히 종합해 보자면 식물의 밥은 CO2 + 물 + 햇빛의 구조이고 동물의 밥은 O2 + 물 + 햇빛 + @의 구조이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이 공식을 벗어나면 죽음이다. 생명의 장에서 퇴장되는 것이다. 식물의 공식이 더 단순하므로 근본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CO2와 O2의 순환이 중요하다. 절묘하게도 그것이 가능하도록 지구가 진화되어 왔다. 식물과 동물은 현 생태계의 가능 조건인 그것의 두 축인 동시에 생태계의 주역들이다.
동물에겐 식물에 없는 @가 필수이기에 먹이 사슬이 나타난다. 그것은 동물계를 넘어 식물계에까지 이어진다. 동식물 전체가 먹이 사슬 관계로 연결된다. 비극성을 품은 순환이다. 다른 별에선 그곳의 기후 조건에 따른 또다른 공식 하에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른 동물들과 인간의 밥 문화는 다르다.
우선 날 것과 익힌 것의 차이다. 인류학자인 레비 스트로스가 말한 개념이다. 불과 관련된 것으로 인류사적 깊이가 있어 보인다. 동물들은 먹이를 잡아 날 것으로 먹는데 반해 인간은 그런 방식도 있지만 주로 익혀서 먹는다.
내가 보는 또다른 방식은 이미 누군가 생각했음직도 한데 통째로 먹는 것과 분리해 먹는 것과의 차이이다. 동물들은 잡아서 통째로 먹는 반면 인간은 여러 종류로 나누는 방식을 취한다. 밥, 국, 반찬이 대표적인 분류일 것이다. 서양의 경우엔 애피타이저, 스프, 빵, 소스, 디저트 등일 것이다.
밥 그릇, 국 그릇, 반찬 그릇 등등 용기의 발전과도 밀접한 이런 분류식 식사법을 발전시킨 인간은 밥, 국, 반찬 그 각각에 대해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고 그 정보와 지혜를 가지고 있다.
밥 하나만 하더라도 맵쌀, 찹쌀, 보리쌀 등등의 재배 시기와 그 특징들, 각기 적절한 토양과 재배법, 수확해서 밥으로 만드는 방법 가령 물의 양이나 불의 온도 등등에 대해 엄청나다. 지방마다 또 차이가 있어 각기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이룬다.
서로 다른 그것들은 각 지방을 오가는 상인, 관료, 예인, 도적 등등에 의해 교류되어 요즘 말로 퓨전화되는 것도 제법 있었을 것이다.
분류가 되면 그 하위 범주들에선 발전이 빨라진다. 집중되어 전문화 되어 간다. 전세계의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아질 수 있다면 놀라운 다양성과 풍성함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동물들은 분배에는 인색할지라도 먹거리를 쌓아놓고 부패시키는 일은 별로 없다. 그에 반해 인간은 다르다. 이타성에 기반한 원시 공동체들도 있었는데 주류는 되지 못하였다. 주류가 된 공동체는 분배에도 인색할뿐더러 잉여를 만들어내 부패시키다시피한 게 대세였다.
저축 내지 잉여가 동물계에도 없는 것은 아니다. 가령 다람쥐는 도토리를 모아 보관한다. 동물계에선 있더라도 소박한 차원인 그것이 인간에겐 가공할 수위를 넘게 되었다.
인류 역사에서도 처음엔 소박하게 시작되었음직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판도가 달라졌다. 잉여가 점점 늘어나고 인간들의 조직화도 커져갔다. 인간 사회는 권력자를 중심으로 점점 계급화 되어나갔다. 계급적 사회구조는 잉여를 그 정점에 모으기 십상이다.
전쟁을 통해 잉여는 한 순간에 이동되기도 한다. 패전국은 모든 것을 잃지만 승전국은 땅과 노예까지 모조리 얻는다. 힘의 특징상 지구상에 단 하나의 제국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역사상 실제로 그렇게 된 적은 한번도 없지만 고대의 제국이나 근현대의 제국주의 국가들은 그런 꿈 내지 망상을 품어왔다.

이러한 힘의 논리 못지 않게 늘 저변에 있어온 양심이나 도덕, 정의 같은 가치도 증가해왔기에 불평등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팽배하며 특히 신자유주의에 의해 극단화 되어 있다.
밥을 경제의 근간이라고 본다면 이런 경제적 불평등 문제도 밥과 관련된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경제나 경제적 불평등 문제는 생태계까지 이어진다.
말했다시피 생태계는 어쩔 수 없는 먹이사슬 구조에 의해 돌아간다. 같은 생명체인 동식물 모두가 그런 자연 조건 속에 들어 있다. O2를 공급하는 식물 역시 생태계의 주요 주역이다. 그리고 이들 동식물은 자연적인 그 구조를 파괴하고 뒤흔들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욕망이 커지고 인간 사회를 불평등의 극단까지 몰아넣고도 제어하는 길을 찾지 못해 삶의 유일한 조건인 생태계를 교란하고 파괴하는 정도가 이미 심각해져 있다. 주지의 사실이다.
어족류를 다량으로 살생해 바다 생태계가 문제가 되기도 하고 벌목을 심하게 해 밀림이 파괴되기도 한다. 물질적 풍요를 위해 무리한 생산을 일으킨 결과 온실효과를 높인 것도 오래되었다. 우리 인간의 삶 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의 생명에도 중요한 CO2와 O2 간의 발랜스 문제 뿐 아니라 생태계 자체의 위협 요소가 되는 것이다.

같은 인간이면서도 어느 곳은 음식이 남아 돌아 음식쓰레기로 고민하는 반면 다른 곳에선 먹을 음식이 없어 아사자가 속출한다. 절대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무수하다.
동물 중에서도 우수하다는 인간이 불평등 구조를 극복 못해 이런 비극적이며 참담한 상황을 벗어나지도 못할 뿐더러 인간과 동식물 전체의 삶의 환경인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인류 문명이 봉착하고 있는 지점이다.
나의 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웃의 밥도 중요하고 우리와 이 생태계를 함께 유지하는 주요한 축인 식물의 삶, 그리고 인간의 수단이나 도구로 전락될 수만은 없는 동물들의 삶도 중요하다.
밥에 대한 철학은 뿌리부터 고뇌되어 다시 세워져야 할 입장이다.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의 이미지는 인류 역사상 오래 되었다. 공포스런 자연 속에서 빈 몸뚱어리로 살아 남자면 도구는 필연적이었다. 자연과 맞서 싸우면서 도구에 익숙하다보니 인간은 자연 자체를 도구화시키는 우려를 범하는 역사 전개도 하고 말았다. 근대에 일어난 일이다. 동식물이 포함된 생태계 자체를 도구화해 왔으며 더 나아가 같은 인간도 도구로 삼아온 흑역사를 지녀오기도 했다. 지금도 그런 면이 많다. 이러한 과오에 대해 범인류적으로 깊은 반성과 함께 거대한 전환을 꾀해야 할 때이다.
밥은 눈물 나는 것이다. 밥처럼 소중한 것이 없고 밥처럼 철학적인 것이 없다. 나만의 밥만을 생각한다면 그 밥은 재(灰)가 되는 것이다.

이명훈 (소설 ′작약도′ 저자)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사진
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