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

"알고 마시나요?" 스타벅스ㆍ이디야 '질소커피 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콜드브루 이어 커피업계 '태풍의 눈' 급부상

[뉴스핌=전지현 기자] ‘신의 음료’라고 불리는 커피. 지난해 커피프랜차이즈업계에 열풍처럼 불어왔던 콜드브루에 이어 올해 니트로커피(질소커피, Nitro Coffee)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흑맥주처럼 풍성한 거품과 크리미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니트로커피는 올 여름 커피시장 태풍의 눈으로 커피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이디야커피 '이디야 리얼 니트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나이트로 콜드브루', 엔제리너스커피 '나이트로 콜드브루'. <사진=각사>

4일 커피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커피 주요 4사들은 프리미엄 커피로 분류되던 니트로커피 전쟁에 돌입했다.

커피프랜차이즈업계 1위 이디야커피는 일부 극소수 매장에서만 판매되며 대중적으로 확산되지 못하던 니트로커피를 지난 3월 초 전국 2000개 가맹점에 보급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같은 달 29일 '니트로 콜드브루'를 론칭한데 이어 4월부터는 2015년 1월 출시한 이후 직영점 5곳에서만 선보였던 투썸플레이스 역시 800개 매장에 확대했다. 같은 달, 롯데 엔제리너스도 '니트로 콜드 브루'를 선보이며 니트로커피 대중화에 합류했다.

그렇다면 커피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니트로커피 특징은 무엇일까. 우선 니트로 커피를 알려면 추출방식에 따른 커피종류를 살펴야 한다. ▲‘아메리카노(americano)’는 뜨거운 물을 고온, 고압으로 분쇄된 원두에 통과시켜 뽑아 물을 타면서 인위적으로 차갑게 만들고 ▲‘콜드브루(Cold Brew)'는 분쇄한 커피 가루에 찬물을 붓고 최대 24시간 숙성한 뒤 커피 원액을 추출하며 ▲'니트로커피'는 차가운 물을 원두에 천천히 떨어뜨려 장시간 추출한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해 만든다.

즉, 같은 원두커피라도 니트로커피는 질소를 주입한 탓에 흑맥주처럼 풍성한 거품과 크리미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기구에 커피통과 질소통을 연결한 후 추출구에 연결된 관을 통해 상단으로 밀어올려 탭에서 뽑아내기 때문이다. 질소와 커피가 혼합되면서 거품 폭포 현상인 ‘서징(Surging) 효과’로 커피층 위에 풍부한 거품이 형성, 마치 흑맥주 ‘기네스’를 마시는 것과 같은 이색적인 느낌도 즐길 수 있고 칼로리도 낮다.

문제는 가격. 니트로 커피는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가격이 잔당 400원~1900원가량 비싸다. 수백만원 상당의 고가 장비 때문이다.

그동안 그동안 가맹본부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가 주를 이루는 커피시장에서 고스란히 가맹점주가 떠안아야 할 부담이 큰 영향에 니트로커피를 출시하지 못했다.

위생도 한계로 꼽히는 부분이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장비를 설치하더라도 세척이 어려워서다. 대용량 케그를 매일 세척하기 힘들 뿐아니라 케그와 추출구를 연결하는 고무관에는 커피 잔여물이 남아 오염을 일으키기 쉽다. 세척시 특수장비도 필요한 이유다. 비슷한 추출방식을 가진 생맥주도 위생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요 커피프랜차이즈점은 지난 5년간 커피시장에서 ‘아이스(Ice)’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경우 2012년 아이스 커피가 ‘핫(Hot)’ 커피의 매출 비중을 넘어선 이후 매년 그 비율을 높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요커피전문점들은 각사별 특징을 살린 니트로커피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는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니트로커피 특유의 온전한 맛과 흘러내리는 ‘서징 효과’를 구현했다. 이디야만의 독창적 노하우인 ‘스프레이 추출공법(Spray Infusion System)’을 사용한 원액으로, 콜드브루 커피에서 느껴지는 잡미를 없애고 질소 주입으로 파도가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사한다.

스타벅스의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미국 내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방식을 그대로 국내 시장에도 도입, 콜드 브루에 질소를 주입한 후 바리스타가 전용 머신 탭에서 직접 뽑아서 얼음 없이 최적의 온도로 음료를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는 각 매장에 ‘전용 케그(Keg, 작은 통)’ 추출 시스템을 적용해 니트로 콜드브루를 선보이고, 엔제리너스커피는 질소를 주입하는 전용 머신 ‘나이트로 캐그’를 활용해 정통 방식으로 콜드 브루를 즐기도록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니트로커피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에는 최근 아이스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이 반영된 것도 있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며 "값비싼 장비와 가격에도 반짝 트렌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