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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본관 집무실은 공식행사에만 사용"…'일자리 상황판'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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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평 여민관 집무실 공개…청년실업률 등 18개 지표 한눈에
문 대통령 "민정수석 때 사용하던 원탁테이블 다시 찾아 사용"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선공약인 '일자리 상황판'을 청와대 비서동인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하고 "앞으로 임명장을 수여한다든지 공식행사상 필요할 때만 본관 집무실을 사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여민1관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취업인구가 늘어나길 기원하며 박수치고 있다. 문재인(왼쪽부터) 대통령,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정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수현 사회수석.<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을 시연하면서 "여기 일자리 현황판은(스크린 터치) 일목요연하고, 금년 4월 주요일자리 동향이 전체 실업률 얼마, 청년실업률 얼마 해서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에서 많이 증가했지만, 전체 실업률은 여전히 2000년 이후 최고고, 청년 실업률은 99년 이후 최고고, 특히 비정규직도 전체 노동자의 3분의 1 수준이고, 더더욱 우리가 안타까운 건 임금격차인데 정규직과 비정규직, 이 차이뿐만 아니고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대비하면 거의 3분의 1 수준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상황판 스크린을 터치한 문 대통령은 "고용률이 4월 현재 66.6%인데 이것이 OECD 평균하고 비교해보면 한 2% 정도 낮아서 크게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청년의 경우 고용률이 OECD 평균보다 거의 10% 낮아서 청년의 실업난이 대단히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고, 여성의 경우도 OEDC 대비 7% 정도 낮아서 여성 경제활동 참가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그럼에도 고용률을 높이 유지하는 건 장년 일자리가 높기 때문인데 (장년 일자리 현황 가리키면서) 이건 긍정적이라기보다 일단 은퇴하고 난 이후에도 청년 세대가 일자리 구하지 못하니 부모세대가 다시 취업 전선에 나서게 되면서 장년 고용률이 늘고, 이 일자리는 전부 비정규직, 질 낮은 일자리여서 장년 고용률이 높다는 속에서도 여러 경제 어려움이 담겨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용률은 지역별, 성별로도 알 수 있는데 지역별로 보면 지역별은 제주가 가장 높은 편이고 부산이 가장 낮다"며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 광주, 뭐 대구 이런 광역시들이 다들 고용률이 낮아서 아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실업률 가볼까요"라며 다시 스크린을 터치하고 "실업률 아까 4.2%, 특히 청년, 여성이 OECD 평균에 비해 취업률이 낮다. 청년 실업률은 11.2%, 2000년 이후 최고치"라면서 "게다가 이 실업률 속에 담기지 않는, 예를 들면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든지 사실상 취업활동 중단한 사람들이 여기서 빠져서 그런 숫자까지 포함한 청년 체감 실업률은 통계청 발표에 의해도 23.6%, 공식 실업률보다 높다. 여기 안 나오지만 현대경제연구원 발표 보면 34.2%, 이거보다 10%(P) 정도 높으니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백수다. 심각한 고용절벽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노동시간이 표시된 스크린을 터치한 문 대통령은 "우리 노동시간은 그에 비해서 OECD 국가 가운데 말하자면 두 번째로 최장의 노동시간에 우리가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OECD 평균에 비해 거의 연간 400시간 가량 우리나라 노동자가 더 많이 일한다. 그래서 이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 정도만 단축해도 여기서 많은 일자리가 생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에 표시된 현황판을 가리킨 문 대통령은 "밑에 아직 구체적 이 부분은 내용이 들어있지 않은데, 앞으로는 방금 이런 자료들이 연간 단위로 나오는데, 국책성과들이 월 단위로 담기고, 공공과 민간 부문이 구분이 되고, 저는 더 나아가서는 일자리의 경우에 우리나라 고용의 큰 몫을 차지하는, 그게 뭐 상위 10대 그룹이 될지 상위 30대 그룹이 될지, 그런 아주 대기업들, 재벌 그룹의 일자리 동향, 개별 기업별로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부분은 비정규직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의 추이가 드러나게끔, 공공부문도 마찬가지로 공공부문 중에서도 비정규직 많은 분야는 비정규직이 어떻게 개선되는지도 월 단위로 파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건 시연이 아니라 대통령이 상용하는 것"이라며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만큼은 확실히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약속했고, 그 방향으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황판 설치해 매일 점검하겠다 약속했는데,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상황판 설치는 제가 일단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 약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걸 통해 나오는 성과, 실적이 중요하다. 그렇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자리 상황판은 고생하셨다. 일자리위원회 설치하기로 국무회의 의결된 게 불과 일주일인데 그 사이에 일자리위원회 구성하고, 상황판 만들어 주셨으니 이용섭 부위원장, 김수현 수석 아주 수고 많이 하셨는데 할 수 없다, 속도전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달프더라도 바쁘게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추진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문 대통령 시연에 앞서 "아시다시피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 당선이 되면 대통령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 만들고 집무실에 상황판을 설치해 매일 일자리 상황 점검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래서 5월 10일에 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고, 5월 16일에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일자리위원회는 설치가 됐다. 그리고 어제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되면서 취임하신지 13일 만에 두 가지 공약은 다 이행됐다고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상황판은 두 개의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며 "메인 화면에서는 일자리를 가장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는 18개 지표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메뉴 화면으로 가보시면 일자리 관련 지표 14개와 일반 경제 지표 4개가 있는데,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양을 늘리고 일자리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일자리 상황에 고용률, 취업자 수, 실업률, 청년실업 (항목이) 있고. 일자리 창출에는 일자리를 얼마나 유발했나, 취업유발계수, 취업자 증가 등 담았다. 일자리 질에는 임금 격차, 임금 상승률, 저임금 근로자, 근로시간 등을 담았고, 일반 경제지표에는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등을 담았다. 고용률을 보시면 고용률에 대한 최근 자료, 4월에 26.6%고 지역별로, 성별로 남성 여성, 그리고 여기 보면 국가별 비교까지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이제 첫 화면으로 돌아가서 (터치로 화면 전환) 그래서 메인 화면에서는 18개 지표 중 대통령이 상시적으로 점검해야 할 중요한 내용 여섯 가지를 담았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가 대통령이 시연할 거다. 메인화면 밑에는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성과 보여준다. 지금은 정부 출범한 지 며칠 안 돼 내용이 안 들어갔지만 제일 중요한 게 일자리 창출이니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얼마나 전환했나, 청년고용, 그리고 일자리 얼마나 창출하느냐는 창업에 달려서 이 네 가지를 담았다"고 언급했다.

오른쪽 화면을 가리킨 이 부위원장은 "보조화면은 18개 지표에 대해 2년간 추세를 보여준다. 보여주면서 언제 이게 최고치였고 최저치였는지 보여드리고, 이게 5초 간격으로 바뀐다. 대통령이 볼 때 이 화면 계속 보고 싶으면 여길 클릭하면 멈추고, 이건 손으로 할 수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리모컨으로도, 마우스로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 상황판이 설치됨으로 인해 대통령이 매일 일자리 지표를 보시면서 살아있는 대책을 지시할 수 있어서 일자리 정책이 더 속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잘 아시듯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된다 할 만큼 일자리가 중요하다. 앞으로 대통령께서 보다 저하고 신속하게 일자리 양, 일자리 질에 관한 지표를 보실 수 있게 계속해서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시스템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금은 1단계로 수동으로 입력하지만 앞으로는 일자리 전산망하고 직접 연결해서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되게 노력할 것"이라며 "일자리 상황판이 정착되면 일반 국민도 대통령이 보시는 화면을 인터넷이나 이런 데 통해 직접 보실 수 있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문 대통령 집무실 안내하고 집무실 원탁테이블 재활용 사연도 소개

문 대통령은 일자리 상황판 시연에 앞서 출입기자들에게 "언론은 대통령 집무실에 처음 들어오는 것 같다"며 "대통령 집무실부터 소개하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상황판 점검 전 기자들에게 집무실에 설치된 회의용 원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청와대에 따르면 기존 대통령 본관 집무실은 51평이며 대통령 여민관 집무실은 26.4평이다. 이날 시연한 여민관 집무실의 일자리 상황판에는 삼성 75인치 모니터 두 대를 사용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집무실 한 가운데 배치한 둥근 원탁테이블을 가리킨 후 "탁자는 대체로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 소파 들여 놓여 있는 경우 많았는데 실제 자료 보며 회의하기가 불편하다"며 "저는 이런 탁자(원탁테이블) 두면 아래 위 구분도 없고, 실제로 자료 봐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서 이걸 선호한다.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그런 취지로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 안하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두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자리 상황판은 '일자리 양은 늘리고, 격차는 줄이고, 질은 높인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일자리의 양과 질을 대표하는 일자리지표 14개, 노동시장과 밀접한 경제지표 4개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됐다"고 발표했다.

일자리 상황판은 두 개의 화면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상황을 보여주는 메인 화면에서는 18개 지표별로 현재 상황, 장기적 추이, 국제 비교 등을 할 수 있으며 각 지표의 분야별·지역별·연령별·성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보조 화면은 18개 지표의 최근 2년간 동향을 보여주며 메인 화면 하단에는 문재인 정부의 4대 일자리 정책인 ▲민간·공공일자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청년고용 ▲창업 성과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상황을 알리는 ▲고용률 ▲취업자수 ▲실업률 ▲청년실업률 등의 지표가 표시되며,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지표로는 ▲취업유발계수 ▲취업자 증감 ▲창업(신설법인 수) ▲고용보험 신규취득 등의 수치가 표시된다.

일자리 질을 알 수 있는 지표로는 ▲임금 격차 ▲임금상승률 ▲저임금근로자 ▲비정규직 ▲사회보험 가입률 ▲근로시간 등이 나타난다.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설비투자 증가율 ▲소매판매 증가율 등 일자리에 영향을 주는 경제지표도 볼 수 있다.

청와대는 향후 고용 관련 전산망과 연계해 각종 지표가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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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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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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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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