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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겨냥한 하반기 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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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뜨고 엔화 진다
뉴욕증시 랠리 재개..미국 국채는 축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트레이드의 향방이 묘연한 가운데 월가의 투자자들은 2018년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내년 투자 수익률을 겨냥해 하반기 선제적으로 베팅해야 할 자산으로 유로화가 주목 받는 반면 채권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욕증시에 훈풍을 일으켰던 공약이 좌절되는 모습이지만 미국 주식이 유망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글로벌 경제가 하반기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통제에 따라 투자 심리가 우호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모간 스탠리는 2018년보다 하반기 자산 시장 대응이 한결 용이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유로화 <사진=블룸버그>

◆ 엔화 팔고 유로화 사라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너무 싸다’고 평가한 유로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는 1.124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유로/달러 환율이 1.18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 펀더멘털이 호조를 이루고 있는 데다 정치 리스크가 진정된 만큼 유로화의 상승 여력이 높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독일과 프랑스를 축으로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공동통화존의 붕괴 우려도 가라앉았다.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를 저울질하는 움직임도 유로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모간 스탠리는 특히 엔화에 대해 유로화가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에서 연이어 발생한 테러 공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설까지 안전자산 매수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에 기대 상승한 엔화가 한풀 꺾이면서 두 개 통화 사이에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헤지펀드 업계도 유로화에 ‘유턴’하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 회복을 근거로 헤지펀드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 주 동안 헤지펀드는 유로화에 대해 5646계약의 순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3년만의 반전인 데다 지난해 11월 순매도 규모가 218억달러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커다란 의미를 둘 만 하다는 평가다.

루미스 세이레스의 브라이언 케네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로화를 둘러싼 투자 심리가 크게 향상됐다”며 “올들어 최대 리스크로 꼽혔던 선거에서 이변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중국 주식 ‘좋다’ =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트럼프 랠리에 불을 당겼던 공약의 이행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설까지 불거진 상황이지만 모간 스탠리는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을 점쳤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2700까지 상승해 10%에 이르는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모간 스탠리는 고평가 논란에도 내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에 해당하는 금융주가 고점 대비 15% 내외로 하락, 베어마켓 진입 가능성이 불거지는 등 뉴욕증시의 최근 한파와는 대조를 이루는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바닥권에서 머물고 있고, 이는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월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도 무역을 포함한 중국 경제가 건재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긴축이 완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 미국 국채 ‘적신호’ 변동성-수익률 뜬다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망감에 강세 흐름을 연출한 미국 국채의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 번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를 필두로 IB들은 국채시장의 변동성과 장기물 금리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략 측면에서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메릴린치 옵션 변동성 전망(MOVE) 지수는 연초 이후 18% 급락했고, 지난 달 30일 53.49까지 밀리며 2014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트레이더들이 수익률과 일드커브가 일제히 낮을 때 수익률을 올리는 전략으로 변동성 하락 베팅에 나선 결과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권 리스크가 상승하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는 상황과 국채 변동성을 통해 나타난 투자 심리는 걸맞지 않다는 것이 월가의 지적이다.

아울러 골드만 삭스는 국채 수익률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필립 모피트 채권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5월 고용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올해 예상대로 세 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며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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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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