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스타톡] 황치열 "과도한 '경연용' 힘 빼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 준비했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진영 기자] '경연 전문가' 황치열이 본인의 목소리와 음악으로 대중을 찾아왔다. 10년 무명의 내공을 담되, 과도한 힘은 뺐다. 황치열의 곡 '매일 듣는 노래'를 매일 듣게 하겠다는 포부다.

황치열은 미니 1집 'BE ORDINARY(비 오디너리)'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음악을 준비한 과정과 얻고싶은 것들을 얘기했다. 음악 경연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익숙한 얼굴이라 가수라는 것을 잠시 잊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무엇보다 '황치열의 음악'에 자신감이 느껴졌다.

"저도 곡을 쓰다보니 약간 주관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어서 타이틀 선정에는 참여하지 않았어요. 스태프들과 젊은 층을 위주로 모니터를 부탁드렸죠. 녹음해놓은 곡 중에 선정된 게 '매일 듣는 노래'예요. '같이 가자'나 자작곡 '사랑 그 한 마디'도 있어서 타이틀 후보 세개 중 하나였는데, 저한텐 세 곡 다 좋아요."

대중적인 멜로디의 발라드지만 그간 황치열의 무대에서 늘 만날 수 있었던 터지는 '한 방'은 없다.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물 흐르듯이 들을 수 있는 노래. 황치열은 그 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고백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황치열을 스타로 만들어준 건 모든 힘을 쏟아낸 경연이었지만, 가수 황치열을 위해서는 좀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목소리가 필요했다.

"평소 찾아듣는 음악과 경연의 라이브는 차이가 있죠. 경연에서는 비주얼 요소를 빼놓을 수 없어요. 반면 음원은 듣는 데만 집중이 되니까 너무 과하면 피로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버하는 느낌을 많이 뺐죠. 들을 때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는 추억을 건들 수 있는 곡을 하고 싶었어요. 잊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는, 감성을 소환하는 노래를 하자 했죠. 곡을 받아서 고를 때 정말 좋지만 나한테 어울리는 것도 많았어요. 다 양보하고 배제했고 제 색깔에서 최선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어요."

황치열이 가수로서 앨범을 처음 낸 것은 아니다. 10년 전 무명 시절에도 낸 곡들이 있었지만, 그가 싱글보다는 미니 혹은 정규 앨범을 준비해야 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배우들 사이에 가수가 껴서 콘서트를 하는데 제 곡이 없더라"고 아쉬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해 이맘 때 합동 콘서트가 있었어요. 이민호, 박해진, 김수현 씨 등과 함께 했는데 제가 꼈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했죠. 그런데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곡을 편곡해 무대에 올라야 했어요. 다른 분들은 배우고 저는 가수인데, 제 곡을 불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때부터 겨울 쯤에 앨범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신중을 기하다보니 계속 시기가 미뤄졌지만요."

처음으로 황치열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도 수록했다. '사랑 그 한 마디'를 원티드 전성환과 함께 작업한 그는 "작년에 함께 편곡한 곡이 '나가수'에서 1위 했다"고 둘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리곤 "저에게 가장 많이 기대하는 음악인 정통 발라드를 써봤다"고 작업 계기를 얘기했다.

"우연히 둘이 한 작업이 좋은 성과를 얻게 돼서 또 한번 함께했죠. 제가 관심을 받게 된 첫 곡이 '고해'라는 정통 발라드였는데 내가 곡을 쓴다면 이런 곡을 들려줘야겠다 생각했어요. 요즘은 가사들이 트렌디하고 직설적이고 나열된 느낌이 크잖아요. 정통 발라드에서는 좀 중의적이고 함축적인 가사가 많아서 그게 좋아보였죠. 물론 힘들게 썼어요. 하하.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에 황치열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기를 바라고 있죠."

특히 황치열은 2015년부터 급작스레(?) 빛을 본 가수다. 달라진 경제력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예전에는 요플레를 못사먹었다. 지금은 요플레를 많이 사먹는다"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그리곤 "지금은 뚜껑에 있는 것도 살짝만 먹는다"면서 여유로워진 일상을 짐작케했다.

"개인적으로 달라진 건, 차가 생겼다는 거. 예전엔 스쿠터 타고 다니면서 정말 많은 일을 했어요. 그때 가장 힘들었던 게 비오고 눈 오는 거였는데 지금은 차 안에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수입은 부모님한테 다 드려서 다른 건 많이 다르게 느껴지지 않아요."

어엿한 솔로 가수로 첫 번째 같은 두 번째 도약을 하는 황치열. 그가 지금 가장 바라는 건 모든 뮤지션들의 꿈인 단독 콘서트였다. 드디어 24일, 25일 올림픽홀에서 첫 콘서트를 앞둔 황치열. 어려운 시절이 길었던 만큼, 또 유명세를 타고난 후 자신의 음악을 하기까지도 시간이 걸린 만큼 그 갈증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지금 나온 앨범이 황치열 음원의 첫 편이고 계속해서 여기에 곡들이 쌓여가겠죠? 발라드 뿐만 아니라 신나는 곡들도 넣어서 지루하지 않게 좋은 공연을 하고 싶어요. 나중에 자리를 좀 잡으면 화려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무대를 이벤트도 해보고요. 9년 동안 못했던 것들을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죠. 콘서트는 저란 사람의 모든 걸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분들이 찾아주시는 무대잖아요. 그것만큼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을 것 같아요."

끝으로 황치열은 '발전하는 가수'를 목표로 언급하며 과하지 않은, 괜찮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유명세를 탄 후 반짝 스타가 되기보다, 대중의 일상에 머무르는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어쩌면 뮤지션으로서는 꽤 당연한 포부였다.

"좋은 성과를 내고 나서 더 과해지지 않고, 발전하는 가수로 봐주시면 감사하죠. 제 음악 들으시고 '제 자리 찾아가네'라고 해주시면 좋겠어요. 2년 전에 경연 프로그램 하면서 '치열 씨 그 근성 자체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도음이 된다. 희망이 된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어요. 이 노래도 듣고 그렇게 느끼셨으면 해요. 저도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오래 걸렸지만, 힘들어도 성실하게 자기 길을 걸어가는구나. 그렇게 봐주셨으면 해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사진=HOW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