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다음은 IoT'…삼성, 기기 연결로 새 먹거리 찾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합 가전 기업 내공이 경쟁력…개방성도 지속 확대

[뉴욕=뉴스핌 최유리 기자] "사물인터넷(IoT)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사라지면 무선사업부가 무엇으로 돈을 버느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너머의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것입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을 이끄는 패트릭 쇼메 부사장의 말이다.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IoT 사업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그림이다. 

쇼메 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oT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고민은 성장 속도가 꺾이기 시작한 스마트폰에서 출발했다. 제품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삼성전자만의 차별점이 줄어드는 사이 중국 업체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는 상황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휴대폰만 갖고 지금과 같은 매출과 이익을 언제까지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다"며 "이에 지난 5월 무선사업부 전 임원이 모여 2020년 비전을 만들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IoT도 비전 중 하나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IoT 생태계 중심을 스마트폰이 아닌 소비자에 두고 있다.

쇼메 부사장은 "예전에는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으로 TV를 조작하는 앱을 내놨지만 지금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AI(인공지능) 스피커에 음성 명령으로 TV를 켜고 끄는 게 더 편리한 세상에서 IoT의 중심은 더 이상 스마트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신 소비자를 중심으로 가전기기, 스마트폰,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을 연결해 기기마다 끊김없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집에서 종이책을 보다가 버스 안에서 스크린으로 내용을 이어 보는 것처럼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와 열결된 매끄러운 경험을 원한다"며 "이용자들의 경험이 모이면 데이터가 쌓이고 그 안에서 소비, 콘텐츠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5년 간 IoT 확대로 소비자 사용 경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IoT 관련 시장은 2014년 6558억달러에서 2020년 1조70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가진 무기는 종합 가전 기업으로서 다진 내공이다. 스마트폰, PC, 전자제품, 자동차 등 연결할 수 있는 기기를 이미 다루고 있어서다. 

쇼메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어떤 카테고리에서든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어떤 기업에도 없는 경쟁력으로 (내가) 보다폰에서 삼성전자로 합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IoT에서 핵심적인 사용 편의성이나 보안성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AI 기반의 빅스비를 비롯해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집안 가전 제품을 컨트롤하는 삼성 커넥트,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등을 통해 기기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기기로 한계를 지은 것은 아니다. 어떤 기기든지 연결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쇼메 부사장은 "아마존 알렉사, 구글의 구글홈이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이들보다 늦었다고 보지는 않는다"라며 "토탈 솔루션에 기반해 다양한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3~5년 후 수 십억대의 기기가 연결되는 미래에는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