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ICT 축제 평창] 통역·VR 스타트업, 기술은 금메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장 안내로봇 '퓨로' 관람객 맞이 준비 '완료'
첨단 AI·VR기술로 'ICT올림픽' 꾸린 강소기업들
'아바엔터'·'상화'..."평창 통해 글로벌 사업 기회"

[ 뉴스핌=성상우 기자 ] # 평창 동계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을 헤매던 외국인이 "여기서 환전할 수 있나요?(Is Foreign currency exchange available?)"라고 영어로 묻자 "Media Vill에 있는 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습니다 (Foreign currency exchange is available at the bank located in Media village)"라고 영어로 대답한다.

# 경기장 내 세탁실을 찾은 올림픽 참가 선수가 "세탁실이 어디냐(Where is the laundry room?)"고 물으면 "북측의 프런트 데스크에 있어요(The Laundry service is located at the front office in the North zone)"라고 답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장내 '안내요원' 역할을 맡은 로봇 '퓨로'가 외국인과 실제 대화한 내용이다. 퓨로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한다. 유창한 외국어 구사 능력으로 2018년 2월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곳곳에서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을 도와 수십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응대를 도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안내로봇 '퓨로' <사진=퓨처로봇>

◆안내로봇 개발사 '퓨처로봇'

퓨로는 지난 2009년 설립한 로봇 전문 강소기업 '퓨처로봇'이 개발했다. 이 '안내요원'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각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미디어촌·종합운영센터 등 곳곳에 총 29대가 배치된다. 평창 축제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외국인을 응대하며 한국 정보통신기술(ICT)의 첫인상을 담당한다. 이미 미국의 시애틀 공항과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공항 등에 안내용 로봇을 수출한 바 있는 퓨처로봇은 이번 올림픽을 세계 무대로 본격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길찾기 같은 정보 제공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면서 가벼운 잡담을 하는 '고객 응대 서비스'도 가능하다. 상단 화면에 나타난 얼굴을 통해선 시선을 마주치거나 눈을 깜빡이면서 기쁨·슬픔·아쉬움 등 다양한 표정으로 '감정 표현'도 한다.

최근엔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말랑말랑 지니톡'을 탑재,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 간 통역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올림픽 경기장 내 식당 등 다양한 매장에서 한국인 직원이 외국인 손님의 주문을 알아듣지 못할 때 퓨로가 양쪽의 통역을 맡는 식이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로봇기술을 통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홍보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퓨처로봇은 올림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한 단계 발돋움하는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ICT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꾸려질 이번 올림픽에선 삼성·KT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퓨처로봇 같은 강소기업들의 제품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발주를 받은 강소기업의 첨단 기술들이 평창 올림픽 곳곳에 배치됐다.

◆VR 스노보드 선보인 '아바엔터테인먼트'

평창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강소기업은 가상현실(VR) 전문기업 '아바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는 과기정통부가 2017년 11월 19일 개관한 '평창 ICT체험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VR 시뮬레이터 'VR봅슬레이'와 'VR스노보드'를 제작했다.

실제 봅슬레이와 동일하게 4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된 어트랙션(VR체험 장치)에 올라 머리에 착용하는 VR 디바이스(HMD)까지 착용하면 실제 경기 장면을 구현한 VR 화면이 나오고 그에 맞춰 어트랙션이 움직인다.

VR스노보드 역시 VR 화면에 맞춰 특수 제작한 진동패드가 실제 코스의 경사도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HMD를 착용하면 눈이 하얗게 쌓인 스키장 로프가 눈앞에 펼쳐지고, 실제 스노보드를 타듯 다리에 힘을 줘 움직이면 스노보드가 앞으로 미끄러진다. 옆자리 체험자를 개인 화면 속 아바타 그래픽으로 구현한 경쟁모드도 가능하다.

VR 스노보드 <사진=아바엔터테인먼트>

◆VR 롤러코스터 구현한 '상화'

또 다른 강소기업 '상화'는 VR로 놀이기구 '롤러코스터'를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 '아바타 코스터'를 만들었다. HMD를 착용한 채로 360도 회전 의자에 앉으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짜릿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 어트랙션은 지난 2016년 7월 과기정통부가 신사업 선점을 위해 추진한 '가상현실(VR)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VR 테마파크 부문 사업자로 롯데월드와 함께 선정된 후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 ICT 체험관 전시를 마치면 롯데월드에 배치된다.

상화 역시 이번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크다. '로봇VR 봅슬레이', '자이로VR' 등 로보틱스와 VR을 결합한 신개념 어트랙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VR 붐'이 일어난다면 국내외에서 사업 기회가 많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은규 상화 부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체험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