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개혁개방 40년] 거대 '금융 왕국'을 일군 핑안그룹 마밍저 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전기사에서 최대 민영보험사 수장 변신
탁월한 안목으로 핀테크 금융 선도적 진출

[뉴스핌=이동현기자] ‘운전기사에서 시총 1조 3000억위안의 금융그룹 수장으로 변신한 인물’

중국 최대 민영보험사 중궈핑안(中國平安, 중국평안)그룹을 이끄는 마밍저(馬明哲) 회장은 ‘인생 역전’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핑안을 '포천(Fortune) 500대 기업' 중 39위에 오른 세계적인 금융사로 탈바꿈시켰다.

핑안보험은 지난 1988년 선전(深圳)에서 설립됐다. 핑안은 창업 초기만 해도 매출 규모가 418만 위안에 불과했지만 자산규모 6조위안(약 102조원 2017년 기준), 보험료 수입(생명·손해보험 합계 2017년) 6046억위안(약10조원)에 달하는 거대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2018년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혁신 1번지’ 선전을 대표하는 ‘금융 제국’을 일군 마밍저 회장의 지난 발자취를 살펴본다.

핑안보험은 지난 1988년 5월 선전에서 설립됐다.<사진=바이두(百度)>

◆ ‘신’으로 불리는 보험경영인 

마밍저 회장은 중국보험 업계에서 ‘신(神)’으로 통한다. 마 회장은 중국 둥베이 지역 지린(吉林)성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대부호 기업인으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간신히 중학교를 마친 마밍저는 취업을 위해 머나먼 광둥(廣東) 성으로 건너간다. 

광둥성의 한 수력 발전소 직원으로 일을 하던 그는 1983년 선전 서커우공업구(蛇口工業區)의 총책임자인 위안겅(袁庚)의 운전기사로 발탁되면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 된다. 마밍저는 성실한 근무태도로 위안겅의 눈에 들게 되면서 서커우공업구(蛇口工業區) 노동인사처(勞動人事處)의 관리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개혁개방 초기의 선전서커우공업구<사진=바이두(百度)>

그 후 마밍저는 운전기사로 2년간 근무하다가 서커우공업구(蛇口工業區) 의 사회보험공사(社会保险公司工)에서 부경리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보험업과 인연을 맺게 된다.

당시 중국에서는 개혁개방이 가속화되고 있었고 선전(深圳)의 서커우공업구가 경제 개혁의 중심부로 부상하고 있었다. 마밍저가 옮겨간 사회보험공사는 공업구(工業區)에 급증하는 노동자에 대한 복리후생 업무를 관리하는 기관이었다.

마밍저 회장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핑안보험의 설립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평안보험은 중국공상은행과 선전 자오상쥐(招商局)의 공동 출자로 지난 1988년 선전에 세워진다. 그는 자오상쥐(招商局)을 대표해 33세의 나이로 총경리로 취임하게 된다.

현재 중궈핑안그룹은 보험에서부터 은행, 신탁, 증권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이런 사업 다각화의 성공 비결은 마밍저 회장의 사업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글로벌 금융계에서 불던 금융 겸업화 트렌드에 발맞춰 ‘종합 금융그룹화’ 전략을 고집했다. 당시 중국 당국은 원활한 시장 통제를 위해 금융 업종간 분리 경영을 엄격히 시행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

금융 당국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 회장은 그룹 지주사를 통해 전체 금융 계열사에 대한 ‘분리 경영, 통일된 관리’를 시행한다는 경영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 부실로 인한 그룹 내 리스크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마 회장은 신탁, 증권, 은행 등 금융 계열사를 차례대로 인수하며 핑안보험을 거대한 ‘금융 제국’으로 일궈냈다. 그 중 핑안은행(平安银行)은 중국 내 유일하게 보험사가 출자한 은행으로 꼽힌다. 핑안은행의 전신은 1987년에 설립된 선전개발은행으로, 지난 2012년 인수되면서 핑안은행으로 개명하게 된다.

마밍저,마윈,마화텅 회장이 지난 2013년 11월 중안보험 영업개시를 선포했다.<사진=바이두(百度)>

◆ 마윈과 도원결의, 온라인 보험의 프론티어

2013년 11월 6일 마밍저,마윈(馬雲),마화텅(馬化騰) 3명의 마(馬)회장이 상하이 푸단대에 모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가’ 3명은 이 자리에서 중국 최초의 온라인 보험사 중안보험(眾安保險)의 영업 개시를 선포하면서 핀테크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중국 매체들은 3명의 마(馬)회장이 온라인 보험분야 협력을 위해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하게 됐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당시 전통 금융업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를 앞서가는 마밍저 회장의 경영 안목은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마밍저 회장은 시장 환경변화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금융계의 혁신 경영자로 꼽힌다. 그는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선구적인 안목을 갖고 있었다. 그는 핑안의 경쟁상대가 전통 금융기관이 아닌 IT기업이라고 판단, IT 기술과 접목한 핀테크 금융에 눈을 돌려 온라인 보험사 중안보험을 설립하게 된다.

중안보험은 획기적인 인슈테크(Insurtech:Insurance+Tech) 상품을 내세워 보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슈테크는 보험과 모바일, 인공지능을 결합한 핀테크 금융의 하나이다. 중안보험의 주요 주주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 유통업체를 고객으로 유치하고 핑안은 보험 설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안보험이 인슈테크업체로서 인터넷 비즈니스에 특화된 보험 상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존의 보험사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중안보험의 실적도 파죽지세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중안보험의 보험료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약 59억 5700만위안을 기록했다.

현재 중안보험은 72억건의 보험계약 및 약 4억 9200만의 고객을 확보했다. 향후 보험료 수입이 연간 59.26%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2년이면 657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선전핑안금융센터<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