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베트남 정상회담…"2020년까지 연간 교역 1000억달러 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정상회담 연례 개최…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 협력 합의
문 대통령, 꽝 주석에 "양국 간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 표명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2020년 연간 교역 1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소재·부품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호혜적인 무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기업이 안심하고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번에 타결된 사회보장협정과 같은 제도적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회보장협정은 베트남 내 외국인 근로자의 연금 가입이 2020년부터 의무화됨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근로자 약 1만3000명의 연금 보험료(연간 579억원)를 5년 동안 면제하는 내용이다. 교역 및 투자 확대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것으로, 양국 기업과 국민들의 연금 이중부담을 해소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어 "꽝 주석은 2020년까지 '현대화된 산업국가를 건설하고자 한다'고 했다"면서 "나는 양국의 긴밀한 상생협력이 베트남의 산업화 목표와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달러'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양국 간 교역액은 작년 한해만 40% 이상 증가하여 640억달러에 달했고, 한국은 베트남의 2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국이 됐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현재의 속도라면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1000억달러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중 베트남이 우리의 3대 교역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교통·인프라 건설 분야와 미래 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첨단기술과 스마트 시티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처럼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마음에 남아있는 양국 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과 꽝 주석 간 만남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첫 해외 방문인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인 분야에서 격상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에게 아주 특별하다. 무엇보다 역사, 문화, 사회적으로 많이 닮아 있다"면서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교류의 역사와 특히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지는 인연은 두 나라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뿌리 깊은 양국 관계가 교역, 투자, 개발협력 발전의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에게 핵심적인 협력파트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있어서도 베트남이 가장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꽝 주석은 베트남의 올해 첫 국빈인 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 신남방정책의 기조 하에서 앞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했다.

꽝 주석은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무술년 첫 외국 국빈"이라며 "이번 방문은 양국이 2017년에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효용적이고 다양하게 발전시켜 가고 있는 속에서 진행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꽝 주석은 "문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한 동력 마련과 역내는 물론 세계 평화·안정 및 번영에 기여하는 훌륭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양자방문 또는 다자회의와 같은 다양한 계기를 활용, 양국 간 정상회담을 연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두 나라 사이의 신뢰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국민 간의 특별한 인연을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두 정상은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이 양국관계를 친밀하게 이어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글 교육과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콜센터, 보호시설, 임대주택 지원 등을 통해 결혼이주 여성의 인권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뢰 및 불발탄 제거, 병원 운영, 학교 건립 등을 통해 양국 국민 사이의 우의가 깊어지길 바라는 차원이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나는 꽝 주석이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꽝 주석은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북 간 대화 모멘텀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중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꽝 주석에게 편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2일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6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6건의 MOU는 '교역 1000억달러 달성 액션플랜 MOU', '소재부품 산업협력 MOU', '교통 및 인프라 협력 MOU',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MOU', '4차 산업혁명 대응협력 MOU', '고용허가제 MOU'다.

서명식 후에는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 성과가 담긴 '한-베트남의 새로운 25년을 여는 미래공동선언'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꽝 주석 내외는 주석궁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환영식을 개최했다.

공식환영식은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양국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베트남의 첫 국빈인 문 대통령 내외에 최고의 예의를 표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