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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바람 바람 바람' 이성민 "결혼의 장점? 내 편 생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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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비록 지금은 제주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택시기사지만, 한때는 그도 예술가였다. 그것도 전 세계를 누비며 각국의 롤러코스터를 디자인하던. 예술가로서 영감의 원천은 오로지 여자, 여자, 그리고 여자. 이제는 예술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으나 어째 영감의 원천은 버릴 수가 없다. 불륜 20년 차,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바람의 전설’이다. 

배우 이성민(50)이 신작 ‘바람 바람 바람’을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5일 개봉한 이 영화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뒤늦게 ‘바람’에 눈을 뜬 매제 봉수(신하균), SNS 중독 봉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 매력의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어른 코미디.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Muzi v nadeji, 2011)’이 원작이다.

“개봉을 앞두니 사실 이런저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요. 아무래도 불륜, 바람이란 소재를 다루다 보니 그런 듯하죠. 사회 분위기상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근데 제가 봤을 때 이 영화는 그냥 귀여운 코미디 영화죠. 어떤 지점에는 블랙 코미디 색도 짙고요. 그러니 심각하게 접근하기보다는 제가 그랬듯 즐겁게 웃으면서 보셨으면 해요. 그렇게 보다 보면 내 곁의 가족, 연인, 부부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게 될 거고요.”

이성민은 ‘바람 바람 바람’에서 석근으로 분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병헌 감독과는 이번이 첫 호흡.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가 그랬듯, 베테랑 이성민 역시 이 감독과의 작업은 낯설었다. 

“외적인 부분이 제 상상과는 달랐어요. 저는 헤어스타일, 의상 등이 정력 넘치는 날라리 모습일 거라 생각했죠. 외제차 몰고 다니고 구레나룻도 기르고요. 근데 감독님이 생각한 건 댄디한 중년 남자였어요. 막상 영화를 보니 감독님 말처럼 귀엽게 가길 잘했더라고요. 코미디적인 부분도 마찬가지였죠. 사실 처음에는 조금 과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막상 섞으니까 또 재밌더라고요. 촬영할 때 힘든 점은 크게 없었어요. 다만 특별히 신경을 기울인 게 있다면 말을 빨리, 또 정확하게 하는 거였죠.”

동료들과 달리 수월했던 부분도 있었다. 공감대 형성, 그리하여 캐릭터에 온전히 흡수되는 것. ‘바람 바람 바람’의 타겟층은 중년의 기혼자다. 그리고 이성민은 정확히 이 범주에 속한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설명할 수 없는 몸에 밴 그들만의 정서가 있다. 

“아무래도 정서적으로 공감되는 게 크죠. 제가 2000년에 결혼해서 지금 결혼 19년 차인데 살다 보면 부부끼리는 그런 게 있어요. 으레 당연히 그렇겠지 하고 믿는 거. 와이프는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나는 말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오래 살면 생기는 오해 중 하나예요. 롤러코스터 장면도 이 지점이죠. 마누라는 태워준 적이 없고 석근은 태워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고. 생각이 차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근데 대개 이럴 경우 마누라 말이 맞아요(웃음).”

부부, 결혼 생활을 말하는 그에게서 어쩐지 고수(?)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래서 물었다. 실제 이성민에 대해서. 장난처럼 던지는 대답만으로도 평소 이성민이 어떤 남편이고, 또 어떤 아빠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저는 마누라랑 싸우면 무조건 져요. 집에서 서열도 꼴찌죠(웃음). 어린 딸보다도요. 딸이 지금 고2라 오늘도 깨우고 왔는데 짜증을…. 엄마가 깨우면 안그러는데 제가 깨우면 ‘알아! 알아!’ 이러죠. 하하. 그래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고 저는 그게 좋아요. 결혼의 장점이요? 집에서 어떤 위치이건(웃음), 결정적일 때 무조건 내 편이 돼준다는 거죠. 가끔 우리도 큰일이 터지면 나만 바라보고 있거든요 ‘아, 그래도 아직 나를 의지하는군’ 싶죠. 하하.”

차기작은 수 편이다. 지난해 부지런히 찍은 영화 ‘공작’ ‘마약왕’ ‘목격자’가 올해 줄줄이 개봉을 앞뒀다. 물론 지금 당장 바람은 ‘바람 바람 바람’의 흥행이다. 올해의 포문을 연 작품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지금은 ‘목격자’ 촬영 끝나고 쉬고 있어요. ‘바람 바람 바람’ 홍보 하면서요(웃음). 올해는 그동안 찍은 작품들을 하나둘 개봉하면서 보내지 않을까 하죠. ‘바람 바람 바람’이 첫 번째고 정확한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작’ ‘마약왕’ ‘목격자’ 까지 개봉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걸 시작으로 다들 좋은 끝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그러니 ‘바람 바람 바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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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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