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승풍파랑'으로 난관 헤쳐 나가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스코그룹 시무식 첫 주재
철강과 대등한 비철강 사업 육성 강조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일,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하락 및 글로벌 무역전쟁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간다’는 의미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새해 경영화두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한 2019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공급사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의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 한해 경제 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하락이 전망되어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가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지난 11월 새로운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도출한 ‘100대 개혁과제’ 실행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철강 사업은 수요 정체와 가격하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와 끊임없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며 “생산현장에서는 안전이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전해서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철강사업은 그룹사별 사업모델 개혁과 특화사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그룹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며 “신사업 추진체계를 통해 미래 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발굴함과 동시에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투자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난 12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첫 출범한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에 대해선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들을 재편해야 한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헌 활동들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인사, 조직, 문화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천과 배려, 존중의 마음가짐으로 솔선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일터를 구현해 가자”고 독려했다. 

아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포스코 그룹의 임직원 여러분은 물론,
협력사, 공급사, 고객사 등 포스코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일터와 가정에
‘황금 돼지’의 넉넉한 기운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해, 우리 포스코 그룹은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견실한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포스코만 보면 World Premium 제품 판매와 내수시장 마켓쉐어 확대, 설비강건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원가절감에 힘입어
3년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PT.KP가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해외철강법인 대부분이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영성과 향상과 끊임없는 개선 노력을 인정 받아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되었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된 바 있습니다.
국내 주요 그룹사들도 지속적인 사업구조 재편으로
핵심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였으며,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이차전지용 양·음극재의
국내외 생산기반을 크게 확대하는 한편,
핵심원료인 리튬의 개발권을 확보하는 등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주신
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큰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19년 경영환경 전망]

존경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
그리고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하는 포부는 그 어느 때보다 크지만
올 한해 경제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헤게모니 싸움에서 촉발된 글로벌 무역전쟁은
올해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고,
세계 금융시장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신흥국 부채부담 가중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경제상황은 포스코 그룹 사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만을 탓하며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포스코인(人)의 DNA에는 숱한 위기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 온 전통과 지혜가
각인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9년 주요 전략기조]

포스코 가족 여러분!

저는 작년 7월 취임과 함께 포스코가 추구할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선언하고,
난상토론과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쳐 100대 개혁과제를 도출했습니다.
그리고 차질 없는 개혁과제 실행과
부문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조직도 새롭게 정비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난관을 극복하고, Next 50년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올 한해는 무엇보다 ‘100대 개혁과제의 실행’에 전념해야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포스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강건히 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저출산 등 국가적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면, 금년도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을
Business, Society, People의 3대 영역으로 나누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Business 영역 중 철강사업은
수요 정체와 가격하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WF·WB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실질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마케팅 분야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품질, 기술, 생산 등 관련 조직간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점에 공급하고,
고객불만에는 Real Time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철강 R&D체제를 개방적·시장지향적으로 전환하여,
미래 시장선도가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생산현장에서는 안전이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모든 직책보임자들의 안전리더십 활동을 강화하여
안전해서 행복한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국제 금융시장 및 교역 환경변화에 더욱 취약한 해외 철강사업은
현지 통상 협력, 운전자본 감축, 외환리스크 축소와 같은
선제적인 대응책을 우선 강구하면서
새로운 성장기회도 발굴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비철강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사업 재배치를 마무리하고
각 사별 사업모델 개혁과 특화사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그룹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해야 하겠습니다.

트레이딩 사업은 철강 신시장 개척을 강화하며,
LNG 트레이딩 역량을 확보하고, 식량사업을 본격 추진함과 동시에
그룹 인프라 사업 전개에 있어서 디벨로퍼 역할을 제고해야 하겠습니다.

E&C 사업은 Smart Construction을 활용해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O&M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고,
핵심분야,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전략 실행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에너지 사업은 LNG 직도입 등 구매 전략을 고도화하여
발전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LNG 터미널 등 Mid-stream 중심의 사업 확장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신성장 사업은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를 위해
신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성장 속도를 더욱 높여가야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100년 기업 포스코를 뒷받침할 신사업 Domain을
선정하고, 다양한 사업 발굴 채널 운영과 산·학·연(産學硏) 협력 등을 통해
선정된 Domain 내에서 유망사업을 발굴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룹의 신성장 Core 사업으로 육성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에 Global Top Player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R&D, 제품개발,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해야겠습니다.

다음으로 Society 영역에서는
새롭게 출범한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회 공헌 활동들을 재정립하고,
특화된 분야에서 주도적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여
이를 포스코 고유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헌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되는
사회공헌 체제를 구축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People 영역은
본업에 몰입하는 신뢰와 창의의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인사, 조직, 문화를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가 기업시민 인재상에 부합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천하며, 배려와 존중의 마인드로 솔선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HR제도도 개선하겠습니다.
모든 직책자들은 우리의 경쟁력이 현장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질(實質), 실행(實行), 실리(實利)의 행동강령에 따라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 앞장서는
솔선수범의 리더가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맺음말]

사랑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2019년은 포스코 그룹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실천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꿈과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100년 기업의 디딤돌이 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과제 실천에 진력한다면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더욱 값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 명 한 명이 POSCO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구성원으로서,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온갖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올 한해 힘차게 정진(精進)합시다.

2019년, 포스코, 그룹사, 협력사, 공급사, 고객사 등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새해 아침
회장 최정우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