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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딥 포커스' 통해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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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시장 혁신, 멀티 파이낸스, 초 개인화 등 과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업(業)을 뒤흔드는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신한카드는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이라는 근본적인 변화 국면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반드시 탈바꿈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가장 먼저 "올해는 지난해(딥 체인지·Deep Change)보다 한 차원 더 진화한 '딥 포커스(Deep FOCUS)'라는 전략 방향을 통해 '모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시장을 이끄는 가치를 창출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딥 포커스는 △결제시장을 혁신하는 First Move 가속화(F) △최적의 멀티 파이낸스 전략 추진(O) △‘초(超) 개인화’를 통한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C) △한계 없는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U) △성과로 연결되는 최고 수준의 역량 구축(S) 등의 전략이다. 

임 사장은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을 새로운 성장의 시간으로 바꾸어 나가자"며 "이를 위해 전 조직이 더 높은 시선으로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신한카드의 새로운 비전(New Vision)도 곧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카드 홈페이지]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한카드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 올 한 해의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신한카드를 성원해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신한카드 모든 임직원이 소망하는 바를 이루고,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잠시 카드업을 되돌아 보면, 지급결제 편의성 확대와 내수 활성화 등의 善순환 과정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 業을 뒤흔드는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위기의 카드사’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에 갇힌 1등’에 머물지 않고, ‘위기를 돌파하는 Only1’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앞으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18년은 ‘超연결 경영을 위한 Deep Change’라는 전략방향 아래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한 해였습니다.

차별화된 고객 인사이트와 디지털 기반의 상품·서비스 역량을 담은 ‘Deep Dream’카드는 300만장을 돌파하였으며, 고객 관점으로 새롭게 진화한 ‘신한PayFAN’은 가입회원 1천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결제·금융 앱(App)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상생·협력의 가맹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케팅 플랫폼인 ‘MySHOP’을 론칭 하였고, 아마존, 우버 등 글로벌 ICT 기업과의 제휴와 RPA를 통한 프로세스 자동화 등 디지털 기반의 혁신도 가속화 하였습니다. 아울러, 상품과 고객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할부금융 자산, 수익을 신속히 확대하였고, 다양한 新금융 상품 출시와 글로벌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을 통해 Multi Finance Company로의 튼튼한 뼈대도 충실히 구축해 온 한 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국내 3대 평가기관의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금융회사 최초로 7년 연속, 모두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0년 연속 수상, ‘소비자의 날’ 대통령상 표창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신한카드의 위상과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이러한 값진 성과들을 이루어낸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자리와 일선 현장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과거 경험해 보지 못했던 속도와 깊이로 시장이 변화하고 모든 산업이 새롭게 再정의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와 있습니다. 카드사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오랜 시간 영위해온 業의 환경, 경쟁 방식, 일하는 방법 등 모든 부분에서 총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業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바뀌며, 기업의 대응에 따라 새로운 ‘성장’과 급격한 ‘쇠락’이 결정되는 시점을, 인텔의 前CEO 앤디 그로브는, 『전략적 변곡점(Strategic Inflection Points)』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변곡점’에서,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일부 개선된 방법(Something Better)’ 으로는 성장이 절대 담보될 수 없으며,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인 방법(Something New)’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야만 새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글로벌 기업들도 ‘전략적 변곡점’에서, 새롭게 業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최근 글로벌 2위 커피 전문점을 인수하며, 오랜 시간 지켜온 ‘차가운 음료’라는 브랜드 본질(本質)을 뛰어 넘어, ‘뜨거운 음료’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IT 시스템의 미래 트렌드에 대비해 ‘윈도우 퍼스트 전략’에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과감히 전환하여, 16년 만에 글로벌 시총 1위를 되찾았습니다.

우리 신한카드도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이라는 근본적인 변화 국면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반드시 탈바꿈 시켜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 해는 全임직원이, 변화의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집중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2018년은『Deep Change』를 통해, 超연결 경영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에 주력하였다면, 2019년은, 한 차원 더 진화한 『Deep FOCUS』라는 전략 방향을 통해 ‘모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시장을 이끄는 탁월한 가치를 창출’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아젠다(F.O.C.U.S)를 지금부터 하나씩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결제시장을 혁신하는 First Move 가속화입니다.(First Mover in Payment) 우리는 카드를 매개로 고객과 가맹점을 연결하고, 결제와 금융, 그리고 다양한 신사업을 영위해 나가는 회사입니다. 특히, 결제로 확보되는 고객과 다양한 파트너, 방대한 데이터는 우리 業을 진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입니다.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우리 業이 계속 확장되더라도, 그 연결 고리 중심에는 결제가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 안에서 변화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모집, 상품, 한도, 마케팅 등 결제에 관한 모든 Value-Chain에서 고객 가치 증대 방법을 혁신하고, 질적인 체질 개선 또한 가속화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 본격 적용되는 PRIME 등급 체계는 고객 중심 영업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카드 중심의 결제 주도권 유지를 위해 신판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중요하므로 신용기반 상품의 업그레이드, 비용 효율화 등을 보다 심도 있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플라스틱 카드를 넘어 NFC, QR, 생체인증 등 빠르게 변하는 新지불결제 시장에서도,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Player와의 협업과 차별적인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의 결제 경험(Experience)을 새롭게 혁신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최적의 멀티 파이낸스 전략 추진입니다.(Optimal Multi-Finance) 고객과 제휴사, 데이터의 경계 없는 연결을 통해 최적의 금융상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회사로 빠르게 진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카드가 없는 회원까지 고객의 범위를 확장하고, Life Stage별로 니즈를 촘촘히 채울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사 뿐 아니라 그룹사, 제휴사 상품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금융 플랫폼 구축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장 시장인 오토금융은 모바일 플랫폼 ‘MyAUTO’ 활성화와 캡티브사 다각화 등을 통해 시장지위 확대를 가속화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되며 새롭게 사업 기회가 생기는 렌탈 등의 공유 비즈니스 영역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超개인화’를 통한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입니다. (Customer-oriented Service)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연결과 확장을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상품·서비스를 본격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새롭게 개편된 ‘신한PayFAN’은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하여 고객 방문과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해야 할 것입니다. 당사 빅데이터 역량이 결집된 ‘MySHOP’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相生)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의 서비스 선택권이 대폭 늘어나는 DIY형 카드는 혁신적 상품 Model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全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프로세스에서 디지털化를 가속화하여 가장 편리하고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는, 한계 없는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입니다.(Unlimited Business) 우리 業을 再해석하고 경계 없는 영토 확장을 추진하여, 미래 ‘성장’과 ‘수익’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엔진을 장착해 가야 할 것입니다.

우선, 데이터 경제 활성화로 창출되는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CB 등 디지털·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Fee 비즈니스, 이커머스 등 기존 부수사업의 성과 확대와 함께, 회원과 데이터 등 우리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Model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에서도, 진출 국가별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여 수익성과 건전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사업과 함께 우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과로 연결되는 최고 수준의 역량 구축입니다.(Superb Enabler) 앞서 말씀 드린 우리의 ‘전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역량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먼저, One Shinhan의 가치 창출을 극대화 해야 할 것입니다. 빅데이터, 상품, 채널, 신사업 등 全영역을 One Shinhan 관점에서 再조명하여, 차별적 경쟁력으로 진화해 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리스크 관리 역량은 신용카드업의 ‘시작’이자 ‘끝’이며, 비즈니스 영토 확장의 기본이 되는 영역입니다. 국내외 금융환경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과 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CT 제반 역량도 지속 고도화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의 일하는 방식 또한 S.A.Q(Speed, Agility, Quickness) 관점에서 과감히 개선하고, ‘창의, 몰입, 강한 실행’ 이라는 1등 DNA가 깊숙이 뿌리 내리게 하여 실질적 성과를 이끄는 조직문화로 확실하게 정착해 가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카드업계는 외부 정책 변수와 다양한 결제수단 등장으로 전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의 병법서에는 ‘무중생유(無中生有)’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극한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길은 있다’는 뜻으로 우리 모두 회사 아닌 고객중심으로 판단하는 ‘고객기점(顧客起點)’의 마인드를 갖고 당연함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과 혁신적 사고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낸다면 직면한 ‘위기’를 오히려 새롭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정면으로 마주한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을 ‘새로운 성장’의 시간으로 반드시 바꾸어 나갑시다. 이를 위해 全조직이 더 높은 시선(視線)으로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신한카드 New Vision도 곧 선포할 예정입니다.

모든 임직원이 하루 하루를 더 큰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 채워 나간다면 2019년 ‘Deep FOCUS’ 전략은 물론 New Vision의 지향점도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꿈(Dream)을 향한 2019년의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출발합시다. 감사합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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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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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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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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