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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90년대 원조 요정에서 '상습도박' 징역형…씻을 수 없는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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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거진 상습도박 혐의로 1심서 징역형
1990년대 핑클과 가요계 양분한 요정…도박으로 추락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세대 걸그룹 S.E.S의 슈(37·본명 유수영)가 원조 요정에서 상습 도박으로 징역형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 11단독(양철한 부장판사)은 형법상 상습도박혐의로 기소된 슈를 상대로 1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해 원조 가요계 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여년 만에 추락을 맛보게 됐다. 결혼 후 육아예능 '오 마이 베이비'로 최근까지 방송활동도 했던 터라 안타까운 반응이 쏟아진다.

◆ 갑작스레 불거진 '도박빚' 논란→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축소

지난해 8월 슈는 도박자금 수억원을 갚지 않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슈는 같은 해 6월 서울 광진구 모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총 6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이 과정에서 상습도박 혐의를 함께 받게 됐다. 당시 슈는 도박빚의 변제 의사를 밝히며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

슈는 도박빚 사기로 시작해 상습도박까지 여러 혐의를 받았으나, 검찰 조사를 거치면서 그의 혐의는 상습도박으로 좁혀졌다. 슈는 지난해 12월 27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검찰은 사기 혐의와 관련해 슈에게 기망행위가 없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슈의 사기를 주장했던 윤 씨 역시 도박 방조죄로, 업자 2명도 외국환 거래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날 슈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2019.02.18 mironj19@newspim.com

1차 공판이 열린 지난 1월 24일, 슈는 재판에 나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관련 증거 역시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원대의 도박을 했다. 법원을 나서면서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슈의 상습도박 혐의를 두고, 검찰은 지난 2월 7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그리고 18일 1심 재판부는 슈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철한 판사는 "피고인이 한 차례의 처벌도 받은 적이 없고 도박 관련 범행을 저지른 적이 없다는 점, 스스로 깊이 반성하는 점, 사회적 평판이 저해되는 불이익을 가지게 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원조 요정 S.E.S→육아맘으로 제2의 전성기→상습도박 덜미

슈는 지난 1997년 S.E.S 멤버로 활약하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누렸다. S.E.S는 현재 가요계 큰 손으로 성장한 상장 엔터사 SM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최초의 걸그룹이다. 가요계의 요정이라 불리며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러브(Love)' '감싸안으며' 등 히트곡을 냈다.

S.E.S는 활동 당시 여자가수 최초로 총 누적 음반 판매량 3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우는 등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일본 국적의 슈를 주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비슷한 시기 데뷔한 핑클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각 팬덤은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1위, 음반 판매량, 연말 시상식 수상 결과 등 성적을 두고 경쟁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재결합했던 S.E.S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02년 S.E.S 해체 이후,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하며 걸그룹 출신 중 첫 유부녀가 됐다. 간간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던 그는 2015년부터 약 2년간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아들, 쌍둥이 딸과 함께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슈는 자연히 연예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도박 혐의로 많은 이들은 원조 요정의 추락을 지켜봐야 했다. 도박빚 사기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결국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얻게 된 셈이다. 최초로 사기 혐의가 보도될 당시, 익명으로 소식이 먼저 전해지며 무고한 S.E.S의 유진에게 불똥이 튀는 등 해프닝도 많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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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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