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해석은 관객의 몫…새롭게 돌아온 연극 '언체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크'와 '싱어',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심리게임
6월 9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갈 때, 그 끝에는 어떤 해답이 기다리고 있을까. 두 남자는 과연 어떤 관계일까. 모든 것을 열어둔 채 관객의 흐름에 맡긴 연극 '언체인'이 공연 중이다.

연극 '언체인' 공연 장면 [사진=콘텐츠플래닝]

1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연극 '언체인'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전막 시연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창작진과 배우 모두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극 '언체인'은 밀폐된 공간 안에 갇힌 두 남자 '마크'와 '싱어'가 의문의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벌이는 심리극이다. 2017년 영화 '메소드'와 동시 기획 및 제작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새롭게 수정과 보완을 거쳐 무대에 다시 올랐다.

프로듀서 노재환은 "몇 년 전 개인적인 사건으로 기억을 3일간 잃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 날 갑자기 기억의 조각이 하나하나 맞춰지는 걸 깨닫고 공연으로 만들면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제목인 '언체인(unchain)'이 사슬에서 풀어주다, 해방하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끝이 없이 흘러가는 '파이(π)'라는 제목을 하고 싶었지만, 작품을 만들어나가면서 '언체인'이 더 의미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연극 '언체인' 공연 장면 [사진=콘텐츠플래닝]

연출은 초연에서 활약한 연출가 신유청이 다시 한번 참여했다. 기하학적이고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무대, 조명 등을 선보인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싱어'의 작업실이라는 조금 더 현실적인 공간을 재탄생시켰다.

신유청 연출은 "해석의 여지가 워낙 많은 작품이라 대본에 가장 충실하려고 했다. 지문 중에 '싱어의 지하실일 수도 있다'는 말이 재밌었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이 필요했다. 첫인상은 '지옥' 같았지만, 여기에 지배당하지 않으려고 했다. 사방이 갇혀있고, 알 수 없는 외부세계, 지워진 줄 알았는데 계속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들, 미래는 없고 현재와 악몽 같은 과거들만 존재하는 공간들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랑을 잃은 남자 '마크 데이먼' 역은 배우 정성일, 이강우, 양승리가 맡는다.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 '싱어 램버트' 역은 배우 김대현, 김바다, 최석진, 강승호가 캐스팅됐다.

강승호는 초연에 이어 유일하게 재연에도 참여한다. 그는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다른 작품들을 해오면서 제게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작품을 통해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무대에서 더 편하게 숨 쉬고 시야를 넓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초연과 달리 무대, 음향, 조명, 배우들이 다 바뀌었다. 남은 건 '싱어' '마크' 두 인물이고 2인극이라는 형식이다. 2인극이 엄청 매력적이다. 두 배우가 어떤 식으로 에너지를 주고 받는지,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언체인' 공연 장면 [사진=콘텐츠플래닝]

이번 작품은 '사건을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라는 큰 줄기는 유지한 채 각 캐릭터의 행동이 불러온 인물들의 기본 성향에 더 주목한다.

배우 김대현은 "사실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았다. 배우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각자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캐릭터를 구축해나갔다"고 밝혔다. 양승리는 "첫 리딩이 끝나고 대본을 봤는지 문제집을 봤는지 모를 정도로, 앞으로 풀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작품이 어렵다보니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 그런 점은 좋았다"고 돌아봤다.

'마크'와 '싱어'는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점차 파멸돼가는 모습을 심도있게 표현한다. 관객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연민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연극 '언체인'은 오는 6월 9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