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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전망] 조선업, LNG선에 해양플랜트 가세...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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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러시아 등 대규모 발주 '임박'...한국 기업 수주 가능성
국제유가, 연초보다 40% 올라...해양플랜트 시장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힘입어 2분기엔 점차 미소를 되찾을 전망이다. 이미 확보해둔 일감에 조만간 카타르와 러시아 등이 대규모 발주할 LNG선까지 추가로 따낸다면 심지어 곳간이 '차고 넘칠' 수도 있단 얘기가 나온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며 해양플랜트 시장이 활기를 띨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업계엔 긍정적이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최근 거의 2년 만에 1조1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2분기 일감 확보와 실적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LN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카타르와 러시아, 모잠비크 등에서 LNG선을 다량 발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LNG선 60척 발주 계획을 갖고 있는 카타르는 파트너로 국내 기업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초 방한한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에 대해 조사했다"면서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앞으로 LNG선 도입에서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 발언은 사실상 한국 기업에 일감을 줄거란 의미로 해석됐다.

특히 최근 유가가 급격히 오르며 한동안 잠잠했던 해양플랜트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배럴당 50달러 초반 대에 머물던 국제유가는 4개월 만에 40% 가까이 올라 현재 70달러 선을 넘은 상태다. 통상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을 때 해양플랜트가 경쟁력을 갖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시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것.

최근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해양플랜트 발주 물량을 따내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6월 모잠비크 코랄 프로젝트를 따낸 이후 거의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물이 들어올 기미가 보이자 '빅3' 최고경영자(CEO)들은 노 저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과 정기선 부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다음 달 초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박람회(OTC) 2019'를 직접 찾는다. OTC는 엑손모빌과 쉐브론, 셸 등 대형 오일메이저와 각국의 국영석유회사들이 참석하는 대형 박람회다.

이 곳에서 CEO들은 최신 이슈를 점검하고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한 물밑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추가적인 LNG선 수주 소식과 함께 대규모 LNG선 발주 프로젝트의 입찰이 시작되고, 유조선과 LPG선 발주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양생산설비 발주 프로젝트 입찰도 늘어나고 있다. 인도 Reliance그룹의 MJ프로젝트용 FPSO, 사우디 Aramco의 Marjan 확장프로젝트 등에서 한국 조선소의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 2017년 하반기 이후 확보한 상선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어서다.

3사 중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은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0% 이상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보다는 적자가 1000억원 이상 줄었다. 2017년 수주한 물량을 건조 완료하며 지난해 1분기 이래 5분기 만에 적자 폭을 줄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측은 "고정비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나 5분기 만에 적자 증가세가 꺾였다"면서 "2분기 이후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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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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