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합] "퇴직연금, 수수료 높지만 수익률 낮아 가입자 불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용업계, 위험·유형별 디폴트옵션-OCIO 활용 등 제안
"개인 운용능력 한계 있어‥탑다운 방식 접근해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방법 개선'이라는 주제로 퇴직연금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자산운용업계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전문가, 근로자·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각 입장을 전달했다.

업계에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가입자의 지시 없으면 사전 지정된 방식으로 운용)도입 방안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용자(기업)는 면책조항이 있더라도 마이너스 수익률에 대한 책임 소지가 사용자에 쏠려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을 우려했고, 근로자는 투자자 보호 방안과 과도한 운용수수료 부과에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방법 개선'[사진=장봄이 기자]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도 설정 방향은 결국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운용되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디폴트옵션의 경우에도 옵트인 방식을 만들거나 TDF 외에 여러가지 혼합형 상품을 개인이 섞는 방안은 적절치 않다. 개인·제도 간 차이가 있더라도 탑다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디폴트옵션 도입안으로 위험에 따른 분류와 유형에 따른 분류를 제안했다. 위험 분류는 TDF와 혼합형(TRF), 채권형, 원리금보장형 등을 사업자가 1개 또는 복수 펀드로 구성하는 방법이다. 유형 분류는 TDF, 혼합형(TRF), 원리금보장형 등으로 나눠 자산운용사가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김 소장은 "디폴트옵션 상품을 어떤 식으로 제공할 것인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대원칙은 상품 하나의 선택으로 생애전체운용이 가능해야 하고, 분산의 요건이 갖춰져 있어야 하며 위험선호별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수호 KB자산운용 상무는 외부 총괄위탁운용(OCIO)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현행 계약형 제도에서의 OCIO 도입 방안으로 △OCIO 공모펀드 방식 △투자일임 방식 △전문사모펀드 직판 방식 등을 제안했다.

그는 "DB형에서 OCIO의 역할은 투자기관을 대신해 운용계획 수립과 자금 집행, 평가 수행, 체계 및 자산배분율 자문 등을 맡게 된다"면서 "국내에서도 전문적 투자 위험관리과 개별 운용사 관리, 자산운용 체계의 선순환 구조 구축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엄격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촉구했다. 유정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본부 실장은 "중요한 것은 디폴트옵션에서 엄격한 인가와 공지·공시, 감독,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증이 필수적이며 세부적인 법적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과도한 운용 수수료에 대해서도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이어 "투자자 보호의 핵심은 운용 지시권·변경권, 정보제공 교육 등이 필요한 데 가입자는 전문성이 부족해 운용지식에 크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투자일임제도도 충분한 검토나 수탁자 책임 강화 등 보완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동욱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은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낮은 현실에서 수익률은 개선이 안 되고 디폴트옵션에 치중하면 리스크가 크고, 면책조항이 들어가도 소지 책임 등은 사용자에 쏠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DC형이라도 여러상품이 있고 수익률이 다양할텐데 낮은 수익률을 얻은 경우에 마이너스가 나면 사용자에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기업의 입장을 대변했다.

운용 리스크 논의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익률과 위험률은 함께 간다. 리스크 프리미엄에 대한 논의도 함께 가야한다"면서 "디폴트로 수익률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반되는 위험성이 무엇인지 함께 보여줘야 한다. 성과 지표 개발에도 염두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 채수호 KB자산운용 상무, 조성일 중앙대학교 교수, 유정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본부 실장, 김동욱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 여성철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 강성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