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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붕괴…반도체 쇼크·중동 리스크에 암호화폐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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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17일 6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주요 암호화폐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 반도체주 급락과 미·중 갈등, 대이란 공습 등으로 위험자산 매도세가 확산되고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 국면을 유지했다.
  • 미국 의회는 FTX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고객 자산 분리 보관 등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규제를 담은 '클래리티법' 통과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에도 비트코인보다 낙폭 커
반도체주 급락에 위험자산 동반 약세…미·중 갈등 우려도 부담
美 '클래리티법' 추진…FTX 사태 재발 막는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17일 6만3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추가 대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데다 아시아 반도체주 급락, 미·중 갈등 재점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는 FTX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암호화폐 시장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한국 시간 오후 6시 15분 기준 6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24시간 전에 비해 1.8% 하락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 추세를 보여주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19 mj72284@newspim.com

◆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에도 비트코인보다 낙폭 커

주요 알트코인의 낙폭은 비트코인보다 더 컸다.

이더리움(ETH)은 2.80% 하락한 1830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보다 큰 낙폭을 나타냈다. 다만 최근 7거래일 기준으로는 4.6% 상승해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유일하게 주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10% 가까이 급락한 59달러를 기록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1% 떨어지며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2% 내린 74달러로 이번 주 4.5% 하락했고, XRP는 1.7% 하락한 1.08달러, BNB는 564달러로 2.2% 내렸다. 

시장에서는 특히 이더리움의 약세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는 이번 주 첫 3거래일 동안 약 9700만달러가 순유입돼 지난주 전체 유입 규모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자금은 블랙록 ETF로 유입됐지만, 반도체주 급락이 촉발한 위험회피 심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윈터뮤트는 이번 시장을 "상승 추세의 연장이 아니라 저항선 아래에서의 횡보"라고 평가했다. 가격이 고점에 접근하는 과정에서도 현물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온체인 지표 역시 아직 추세 반전을 확인하지 못했고,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25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 반도체주 급락에 위험자산 동반 약세…미·중 갈등 우려도 부담

이번 매도세는 반도체주에서 시작됐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3% 하락하며 약 두 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5% 가까이 급락하며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대만 TSMC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일본 키옥시아(Kioxia)는 장중 최대 16% 폭락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0.5%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도 0.8% 내렸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역시 1.6% 넘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한국 코스피 급등과 SK하이닉스의 265억달러 규모 ADR 상장으로 정점을 찍었던 AI 투자 열기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식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올해 AI 랠리가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됐는지를 점검하기 시작했고, 그 신호가 암호화폐보다 반도체주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정학적 불안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 공습으로 호르모즈간주 다리 5곳이 공격받았고 차바하르 해상관제탑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보 보고서를 기밀 해제하며 중국이 미국 유권자 2억2000만명의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오는 9월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중국 경기의 대리 지표로 여겨지는 호주달러는 이러한 우려 속에 미국 달러 대비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호주달러 약세가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를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다른 위험자산과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5달러 안팎까지 반등하며 이번 주에만 12% 상승해 4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닷새째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감소하면서 공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 美 '클래리티법' 추진…FTX 사태 재발 막는다

이와 함께 미국 의회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클래리티법 통과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법안 추진 배경에는 2022년 FTX 붕괴가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산이 회사 자금과 분리 보관되는지, 파산 시 어떻게 처리되는지조차 알지 못했고, 규제 공백 속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클래리티법은 거래소와 브로커, 딜러, 수탁기관 등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에 연방 차원의 등록과 감독 의무를 부과하고, 자본 적정성·위험관리·공시·고객 자산 분리 보관·시장 감시·이해상충 관리·사기 방지 등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고객 자산을 회사 자산과 분리 보관하도록 하고, 기업이 고객 자산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며, 파산 시 고객 자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일반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 구조와 가격 변동성, 이해상충, 주요 위험 요인을 평이한 언어로 공시하도록 하고, 은행비밀법(BSA) 적용과 디지털 자산 키오스크 규제, 의심 거래 일시 중단 권한 등을 도입해 사기와 금융범죄 예방도 강화하도록 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은 이미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규제 공백 상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또 다른 FTX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소비자를 보호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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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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