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가습기살균제 조사 무마’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첫 재판서 보석 신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중앙지법, 1일 오전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양 모 씨 1차 공판
애경산업에 청탁 목적 뒷돈 받은 혐의
양 씨 “검찰, 내사 단계부터 적법한 소환 절차 없이 체포영장부터 발부”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논란이 된 애경산업으로부터 청탁 목적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이 첫 재판에서 검찰 측이 적법한 소환 절차 없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며 보석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일 오전 10시2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브로커 양 모 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양 씨 측 변호인은 “2개월간 내사 단계부터 적법한 소환 절차 없이 수사가 진행됐다”며 검찰의 구속 절차를 문제 삼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 지난 5월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사망 1,403명 포함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피해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5.08 leehs@newspim.com

이에 검찰은 “조사는 양 씨의 변호인 접견 하에 적법하게 이루어졌다”며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도 적법한 단계를 거쳤기에 불법 체포에 의한 구속의 여지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피고인은 수년간 타인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해 왔고, 거주 역시 세금포탈을 위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타인의 명의로 된 곳에서 지내왔다”며 구속의 사유가 있음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타인 명의의 주거지라고 해도 일정하게 거주하고 있고 적법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에도 소환 절차를 밟지 않고 영장을 발부했다”며 “소환이 안 되면 그때 가서 체포영장 발급해 긴급체포할 수 있음에도 체포를 강행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변호사가 참관했다고 해서 부적합한 체포영장이 적법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또한 일정한 주거지에서 거주하고 있어 도망의 염려가 없고 증거도 이미 확보된 상황에서 증거 인멸에 대한 염려 역시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현재 혐의를 다투고 있는 애경 측 관계자와 접촉해 진술을 번복하게 하거나 허위 진술을 하도록 해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본건과 유사한 대관 활동을 하는 등 추가 범죄 사실을 확인해 애경 측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양 씨는 이날 재판에서 “청탁 대가로 6000만원을 수수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양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특조위 활동과 관련해 애경 측 소환을 무마할 목적으로 (특조위를) 설득하는 대가로 금전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며 “이미 애경산업과 2018년 3월 초부터 대관 업무 관련 컨설팅을 하기로 돼 있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돈을 받은 것이지 특조위를 특정해 받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달 17일부터 서증조사를 시작으로 내달 14일 증인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 씨는 애경산업 측으로부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약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7일 구속기소 됐다.

사회적참사 특조위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했다.

검찰은 특조위가 지난해 12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직권 조사 계획을 의결할 당시 애경산업이 양 씨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청탁을 했는지, 특조위 등에 실제 로비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해 왔다.

애경산업은 2002~2011년 유해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을 원료로 한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해 논란이 됐다. 2016년 수사 당시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피했으나 이후 독성실험 연구자료가 나오면서 검찰의 재수사 대상이 됐다.

양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이달 1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