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조국에 분노해 다시 거리로" 청년 목소리 컸던 한국당 집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당, 24일 '살리자! 대한민국' 집회 개최
청년단체 대표들, 조국 후보자 딸 관련 특혜 비판
집회 참석한 청년층도 "박탈감, 허탈함 느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같은 대한민국인데 왜 이렇게 다른가” “386 운동권들은 청년들에게 불공정한 나라, 불평등한 시대를 만들어주고 있다” “더 이상 청년들이 공부할 필요, 의지를 가질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됐다”

불편부당함을 호소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부각된 하루였다. 청년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특혜들을 거론하며 박탈감을 호소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이야기한 기회와 과정은 당신들에게만 공정한 건가. 이것이 바로 당신들이 이야기 한 정의로운 결과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8.24 pangbin@newspim.com

자유한국당은 24일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평등? 공정? 정의? 못 참겠다 文정권' '조로남불 위선정권' '조국은 사퇴하고 문재인은 사죄하라' 등의 피켓을 등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웠다. 집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였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모여 한 목소리로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가 한국당의 이전 장외집회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컸다는 점이었다. 연단에 선 청년은 백경훈 '청년이 사회의 진정한 원동력' 대표, 김인해 청년대학생연합 공동대표, 문성호 한국당 청년부대변인, 총 3명이었다. 

백경훈 대표는 “386 운동권들의 무능이 나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며 “너무도 화가 나서 죽창이라도 들어야겠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어 “나도 대학원에 다니고 있으며 논문을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며 “그러나 조국 딸은 인턴 2주로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이게 나라인가. 이것이야말로 ‘조국캐슬’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백 대표는 또한 “도덕과 정의를 부르짖던 386 운동권들은 조국을 비호하고 있다”며 “무능력한 386 운동권이 이 대한민국을 뿌리째 흔들어놓고 있다. 그 와중에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 절벽, 교육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인해 대표는 “아버지가 권력자라는 이유로, 낙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간 1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는 자가 있다”며 “더 이상 청년들이 의지를 가질 필요가,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한탄했다.

김 대표는 “이런 적폐의 중심에 있는 자가 가장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에 이름을 얹어놨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청년들은 분노를 하고 그들을 현 정권에 올린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청년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적폐가 난무하는 세상에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촛불을 들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며 “우리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문성호 대변인은 “같은 대한민국인데 왜 이렇게 다른 것이냐”며 “이런 대한민국, 우리가 바꾸기 위해 진심으로 규탄하겠다”고 외쳤다.

문 대변인은 이어 “조 후보자는 끼니도 거르며 공부하고 일하고 노력하는 청년들과 미래 세대에,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우리 부모님에 사죄하라”며 “조 후보자는 자격이 없고 불합격이다.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8.24 pangbin@newspim.com

집회에 참여한 청년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자신을 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한 박모씨(28)는 “조국의 딸이 나와 같은 나이인 것으로 안다”며 “어중간한 형편인 탓에 장학금도 받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해야 해서 나에겐 성적도, 청춘도 없었는데 참 박탈감이 든다”고 전했다.

박 씨는 “나는 여전히 취준생으로 아르바이트하며 취업게시판만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국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안 그래도 힘든 생활이 더욱 힘들어지고 더 나아가서 허무할 것 같다”고 한탄했다.

대학생이라고 밝힌 김모씨(27)는 “대학원에 진학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조국이 아니어서 진학을 포기해야하나 싶다”며 “이 정권은 정의와 평등을 그렇게나 강조했으면서 어떻게 조국같은 사람을 민정수석을 시키고 장관까지 시키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원래는 진보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자부한다”며 “그런데 함께 촛불을 들고 같이 일궈낸 문재인 정권에게 배신감이 들기 시작하니까 허탈함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30분에 시작해 4시35분까지 총 3시간에 걸쳐서 진행됐다. 한국당에 따르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약 1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운집했다. 본 집회 이후 참석자들은 경복궁 도로를 따라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했다.

행진 중에도 ‘청년’이라는 키워드는 구호로 소환됐다. "서울대가 일어섰다 그대들이 애국자다" "고대생도 일어섰다. 그대들이 애국자다" "청년에게 일자리를, 문 정권은 각성하라" "입시부정, 학사부정, 조국은 물러가라" "유전합격 무전낙방, 조국은 입시사범" "나라망친 위선정권, 문정권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가 거리를 채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8.24 pangbin@newspim.com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