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기업 '화들짝'… 勞勞 갈등에 멈춰 선 신선물류센터 "재발방지책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 이달 18~25일 일주일간 마비
평택 임시 물류센터 이전 등 손해액 최대 240억 가량
제2, 제3의 피해 양산 우려…재발방지책 마련 한목소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화물차 기사들의 갈등으로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가 1주일간 멈춰 섰다. 지난 26일부터 파업을 주도한 한국노총 소속 화물차 기사들이 업무에 복귀해 물류센터가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그간 발생한 손해는 오롯이 홈플러스만의 몫이다.

현재 배송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통업계도 이번 물류 마비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와의 갈등이 아닌, 양대노총의 갈등으로 물류가 마비됐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물류센터를 점거해 농성을 벌인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로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사와 무관함. 홈플러스 원천 FC 모습.[사진=홈플러스]

◆ 勞勞갈등에 애먼 대형마트·소비자 피해

홈플러스 물류센터가 양대노총으로 인해 마비 상태에 놓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이달 들어선 한국노총 소속 화물차 기사들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점거 농성을 벌였지만,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 기사들이 1박 2일간 파업을 했다.

모두 발단은 민주노총 화물연대 홈플러스 지회장이었던 A씨의 인사에 있다. 민주노총은 소속 기사 '권리금' 반환 문제가 발생하자 이 문제를 일으킨 A씨를 해고하라고 직접 고용업체인 운송사에 촉구하며 지난달 파업을 전개했다. 운송사 측이 민주노총의 손을 들어줘 A씨의 다른 부서의 전환배치 결정을 내리자, 화물차 기사간 갈등은 더 심해졌다.

지난 4월엔 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 기사 60여명이 연대를 탈퇴한 뒤 운송사와 협상력을 가지기 위해 한국노총 건설노조 화물운송운송분과에 가입했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달 18일부터 A씨의 해고 철회와 부적절한 인사 등 재발 방지제도 등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며 물류센터에서 점거 농성을 진행한 것이다. 운송사가 개입되어 있기는 하지만, 내용을 보면 전형적인 '노노(勞勞) 갈등'에서 비롯된 파업인 셈이다.

이번 물류 마비 사태는 홈플러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장보기'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물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까지 가세해 '새벽 배송 '당일 배송'을 도입해 '배송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배송 혁신의 토대가 되는 물류센터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 협력사, 산지 농민, 소비자까지 관련돼 있다. 사유지이지만, 대형마트 물류가 막히면 소비자까지 그 피해가 연쇄적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공적인 영역'으로 볼 소지도 많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피해는 대형마트는 물론 중소 협력사, 농민, 소비자가 봐야 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시 평택 물류센터 마련, 대체 차량 섭외 등 차선책을 마련했지만 수백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하루 피해액이 30억~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인 25일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를 뺀 6일간 최대 240억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사진=홈플러스]

◆ "제2, 제3의 피해사례 양산" 우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제2, 제3의 피해업체가 양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발 방지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신선물류센터가 마비된다는 상상만으로 아찔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노조원 간 다툼에 유통업체가 끼면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강하게 조치를 할 수 없다"며, "운송사가 화물차 기사간 계약이기 때문에 유통업체가 끼면 '갑질'이라고 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하면 또 이 같은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노조 싸움은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 어렵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안타깝다. 그 이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에선 노노갈등으로 인한 파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고 비관적 견해를 견지했다. 

◆ 전문가 "불법 파업,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 대처해야"

특히 이번 점거 농성이 벌어진 안성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수도권 87곳의 홈플러스 매장에 공급하는 주요 물류거점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제때 납품하지 못하면 전량 폐기처분을 해야 하므로 그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진다. 

경찰의 무대응도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차 기사들이 불법으로 물류센터를 점유하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고 방관만 했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노동 전문가는 정부가 불법 파업을 벌인 노조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조가 무리하게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 채 파업을 한다면 명백히 불법 행위로, 적절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노조원들이 쟁의 신고를 하지 않고 점거 농성을 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기업도 비정상적인 쟁의 활동을 한 노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는 지난 26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운송사 측이 파업에 참여한 화물차 기사에게 계속 파업을 진행할 경우 화물차 기사들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압박하면서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약 60여명의 화물차 기사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안성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는 물류 기능을 완전히 회복했다.

운송사 측은 A씨에게 위로금과 차량 매매금액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운송사 측은 앞으로 '파업이나 노조간 욕설, 비방, 폭력 행위를 할 경우 위수탁 계약해지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해 불법 파업의 재발을 막을 계획이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