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보좌진] 30대에 세번째 총선…김찬영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희망은 정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청년정책보좌관
21대 총선서 '뜨거운' 구미에 세 번째 도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만 37세의 나이지만 국회의원 선거 경력은 벌써 두 번이나 있다. 2020년 예정된 총선에까지 나간다면 30대에만 세 번째 도전이다. 그것도 보수의 심장인 구미에서만 말이다.

김찬영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의 이야기다. 그가 유독 어린 나이부터 정치인의 꿈을 품고 총선에 호기롭게 도전한 것은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희망은 정치”라는 그의 신념 때문이었다.

김 위원장은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당시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산업화의 상징이었기에 풍요로운 도시였다. 도심에는 고층 아파트가 줄을 지었고 현금이 잘 돌아 IMF도 늦게 찾아올 정도였다. 하지만 풍요 속의 빈곤은 있었다.

“중학교 때 도심 속에 판자촌 같은 곳이 있어 봉사활동을 갔어요. 아흔 넘은 할아버지와 여든 넘은 할머니가 사시는 곳에 도시락 배달을 갔어요. 화장실도 버려진 변기 커버와 벽돌로 겨우 만들어놓은 곳이었죠. 그렇게 사시는 분들이 배달 온 저희에게 물이라도 한잔 주려 하시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분들이 젊은 시절 열심히 안 산 사람들이 아닐 거잖아요. 그럼 ‘이분들 삶은 누가 책임져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당시를 계기로 김 위원장은 정치인이라는 꿈을 품게 됐다. “내가 돈을 많이 벌어 기부를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결국 대중 다수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 방법은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이더라고요. 그때부터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희망은 정치다’라는 신념을 가슴속에 새기고 도전 중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별보좌관. 2019.09.04 leehs@newspim.com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청년정책보좌관으로 정치에 발 들여

정치인을 변치 않는 꿈으로 삼은 김 위원장은 대학에 가서도 총학생회장 활동을 하며 정치권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그가 다니던 아주대학교가 경기도 수원시에 있었기에 당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끌던 경기도정에도 목소리를 냈다.

“아주대학교가 경기도 수원에서는 대표되는 대학이다 보니 김문수 전 지사님과 교류할 기회가 많았죠. 당시 로스쿨이 처음 생겼을 땐데 왜 서울에 있는 대학들과 달리 아주대에는 지원자가 적은지 등 경기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주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니 김문수 전 지사님은 집무실에 잘 안계시고 현장을 집무실 삼아 다니시더라고요. 김문수 전 지사님이라면 이 나라를 훌륭하게 경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김찬영 위원장은 김문수 전 지사가 경기도지사로서 재선을 결심했을 때 김 전 지사의 캠프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어 김문수 전 지사 경기도청 청년정책보좌관으로 활동했다. 경기도권에서 총학생회장을 헀기에 경기도대학생협의회 등 총학생회장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청년정책은 그가 전담했다.

“당시 경기도에 27개 시와 4개군이 있었거든요. 총 31개 시군인데 한달이 30일이잖아요. 김문수 전 지사님은 매일매일 현장을 집무실처럼 여기고 현장에 나갔고, 집무실에 있는 건 한 손에 꼽힐 정도였죠. 만약 현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당장 현장으로 출동하고, 주무부서 고위공무원과 실무공무원, 시장, 시·도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도 오죠. 그럼 현장에서 상황판 만들어 놓고 문제를 바로 해결하는 거예요.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하고,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정치는 이런거다’ 느꼈죠.”

“(김 전 지사가) 워낙 벽을 두지 않는 분이었기에 청년정책보좌관으로서 정면돌파를 시도했어요. 당시 보수 정당 의원들이 학교 대동제에 가는건 꿈도 못 꿀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지사님을 모시고 개별 대학을 일일이 방문하고 프리스타일로 학생들과의 토크쇼도 기획해서 많은 소통을 했죠. 그러다 보니 젊은 사람들 마음도 열리더라고요. 특히 김문수 전 지사님은 물론이고 김문수호로 대변되는 경기도정에 대한 지지도 많았죠.”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별보좌관. 2019.09.04 leehs@newspim.com

◆“고향 발전에 투철한 생각 있었다”…보수의 심장 구미에서 첫 총선 도전

그렇게 김 전 지사로부터 배운 현장 정치를 기반으로 김찬영 위원장은 31살의 어린 나이에 총선에 도전했다. 총학생회장과 경기도청 보좌관 생활을 한 덕에 경기도 수원에서 출마하라는 권유가 많았지만 그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 도전장을 냈다.

“저는 고향 발전에 투철한 생각이 있었어요. 근대화의 심장인 구미가 다시 살아나야 전국적인 여파가 있을 거라고 봤죠. 구미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전부 들어와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보수의 심장이 동맥경화에 걸렸잖아요. 새로운 엔진이 필요하다고 봤죠.”

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의 말대로 구미는 보수의 심장이었기에 베테랑 정치인부터 이름 있는 낙하산 후보까지 경쟁이 치열했다.

“19대 총선 때는 허주 김윤환 선생의 동생인 김태환 당시 현역 국회의원과 경쟁했어요. 9명의 후보가 경선에 몰렸는데 저는 마지막까지 김태환 전 의원님과 일대일로 최종 경선을 거쳤죠. 이름도 없고 나이도 만으로 20대인 때였죠. 그런데 마지막 관문에 가니까 체육관 경선을 하든지 여론조사를 하든지 해야 했어요. 문제는 체육관 경선을 하면 비용이 1인당 5000만원, 여론조사는 1500만원이더라고요.”

어린 나이에 마련하기 어려운 돈이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새누리당에 항의했다. “‘왜 처음부터 얘기를 안했나. 돈 없는 젊은 청년들은 차라리 도전하지 말라고 처음부터 얘기하라. 나는 새누리당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니 출당 시켜달라’고 당에 얘기했어요. 공천관리위원들이 찾아와 돈을 모아주겠다고 했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었죠. 당시 그분들에게 ‘언제까지 청년 투표율 높아지는 것을 걱정하는 당이 될 거냐고 했어요. 우리 당은 청년 투표율 높아지면 걱정하잖아요. 이런 당에 무슨 미래가 있냐’고 했죠. 결국 당시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했고 저는 졌습니다.”

결국 4년을 기다려 두 번째 선거에도 나섰지만, 당의 제1호 전략공천 대상이었던 구미에 출마한 탓에 또 다시 경쟁에서 밀려났다. 두 번의 패배를 맛봤지만 김 위원장은 21대 총선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전에는 구미에서 공천 받으면 승리로 직결됐죠. 지난 총선때 전국 1호 공천이 구미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사상 초유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구미 시장을 빼앗겼죠. 도의원 6석 중 3석은 민주당이 가져갔고 시의원도 비례대표 3석인데 그 중 2석을 민주당이 가지고 있어요. 이제 진짜 개혁하지 않으면 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겁니다. 그럼 보수의 심장부터 개혁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별보좌관. 2019.09.04 leehs@newspim.com

◆“젊은지역 구미, 이번 선거 쉽지 않을듯…세대갈등 가교역할 할 것”

그는 다음 총선에서 구미가 가장 ‘핫’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권여당 이해찬 대표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했잖아요. 아마 구미갑에 공천할 겁니다. 거기다 구미을 지역은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영권 의원이 이미 사무실을 차리고 지역위원장 자리를 받았어요. 그분은 구미 옆 의성군에서 두 번 출마하고 낙선한 뒤 비례대표가 된 분이거든요. 그만큼 구미가 낙하산을 내려 보내는 만만한 지역이 된 겁니다.”

“동네 다녀보면 주민들이 그러세요. 문재인 정부의 장관 출신과 박근혜 정부 각료가 붙는 프레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요. 그래서 지역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여기서 나오고 지역민들에게 알려져 있는 신선한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요. 전국에서 포커싱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니 우리 당은 민주당보다 더 처절하게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보수의 심장에서 젊은 후보가 나서는 것이 개혁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의 다음 총선 전략은 ‘젊음’이다. 8년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30대 후보자는 김 위원장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구미는 평균연령이 38세인 젊은 도시다.

“구미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속합니다. 하지만 인구 구성은 극과 극입니다. 20대가 많지만 그만큼 60~70대 어르신도 많이 분포해요. 그 가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한 거죠. 구미를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도농상생이 필요한데 지금 세대갈등 문제가 심각해요. 구미에 백화점이 하나도 없는 것 아세요? 백화점이 들어오려 하면 지역 소상공인이나 어르신들이 반대하죠. 지금까지는 표가 안 되니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 한 사람이 없었고요. 모두가 잘 사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그 희생자를 배려하고 보듬고,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정치인이 도와드려야죠.”

“더 나아가 구미의 전통적 강세 산업인 전자·전기·첨단통신산업이 기업 해외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잖아요. 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산업으로 빨리 재편해야 합니다. AI나 첨단의료기기, 탄소섬유를 비롯한 첨단소재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장기적 산업 기반을 다져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구미의 정주기반을 확충해 교통·첨단 의료시설·풍부한 문화 관광시설을 갖춰야 하고요. 구미의 중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과정에서 어려움들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