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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황교안에 인재영입 명단에서 빼달라 해…내년 천안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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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대장, 4일 서울 63빌딩서 기자회견
황교안 "아직 인재영입 끝난 게 아니니 기다려보자"고 전해
공관병 갑질 논란 조목조목 반박…"공관병 대우, 문제될 것 없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제외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내년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대장은 자신의 고향인 충남 천안을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국당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먼저 황교안 대표에게 이름을 빼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행보를 설명하고, 자신을 둘러싼 '공관병 갑질'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영입을 추진하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9.11.04 dlsgur9757@newspim.com

그는 "현역 장교들이 제게 '군대가 민병제 수준으로 전락했으니 박 전 대장이 역하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한다"며 "군대는 평화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는 조직인데 군대에 평화를 주입하다 보니 정신이 이완되고 군 능력도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년 전만 해도 강군이었던 군대가 민병대로 전락한데 대한 가장 큰 책임은 국군통수권자에 있다"면서 "저를 정치 현장으로 불러들인 것은 황교안 대표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대장은 최근 한국당 인재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막판에 빠진 것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고위원들이 (영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 대표에 부담을 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먼저 '부담갖지 말고 (이름을)빼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 대표도 '잘 알겠다. 이번이 끝이 아니고 (인재영입이) 또 있으니까 기다려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가 박 전 대장 인재영입을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박 전 대장은 "기자회견문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나설 이유가 없다'고 한 것은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의미"라면서 "당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물불 가리지 않겠지만 한국당이 저를 거부하고 많은 분들이 호감을 갖지 않는다면 굳이 할 필요가 있겠냐"고 말했다.

'당에서 받아준다면 내년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에 도전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인재영입 명단에 오르니 비례대표에 욕심이 있는 줄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험지에 가서 한석이라도 더 차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영입을 추진하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9.11.04 dlsgur9757@newspim.com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장은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전 대장은 공관병들에 대한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저도 인간이다 보니 완벽하진 않겠지만 사회에서 지탄을 받을 정도의 인격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공관병을 일반전초(GOP)에 유배보낸게 아니다"라며 "공관에만 있으면 지루할 것 같아 전입 오는 공관병들을 일주일 정도 전선에 가 보고 북한군도 보면서 분단 현실을 느껴보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병에게 감을 따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도 "취사병은 총 대신 국자를 잡는 것이고 군악대는 나팔을 잡는다"며 "공관병은 공관 편제표에 따라 과업을 수행한 것 뿐이며, 그게 잘못된 것이면 편제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장은 아내나 아들이 공관병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위생관리나 식품관리가 제대로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집에 사는 어른으로서 나무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내는 외식하고 돌아오면 공관병들을 위해 햄버거를 사다 줄 정도로 사랑으로 감쌌다"고 해명했다.

아들이 공관병에게 빨래를 시키고 친구들과 공관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때 일을 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들이 잘 모르고 제 빨래 바구니에 같이 옷감을 넣어 그걸 빤 것"이라며 "바비큐 파티도 일방적으로 일을 시킨 것이 아니고 다 같이 파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에서 파티를 한 것이 일반적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지만 사회 통념상 그정도는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장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한 군 인권센터에 대해서는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크므로 해체해야 한다"면서 "임태훈 소장을 무고죄와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 소장은 삼청교육대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며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에 대해 재단하고 무력화시키는데 분개한다"고 역설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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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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