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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0일(금)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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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트럼프 탄핵안 가결, 대북 영향 미미"
홍준표 "험지서 한석 보태는게 당 위한길 아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꾸준히 상승해오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 달만에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현상)를 기록했습니다. 전주보다 5%p나 떨어지는 급락세를 연출했는데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실마리를 찾지 못 하는 대북관계 실망감이란 분석이 있는가 하면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질타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가집니다. 북한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연말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할 해법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를 개선할 '복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dedanhi@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한국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4%···상승세 멈추고 하락"/ 경향신문
12월 셋째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46%를 기록하며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꾸준히 상승해오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달만에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현상)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12월 17일~1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44%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다고 20일 밝혔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대통령, 오는 23~24일 방중…靑 "한·일정상회담서 진전 있을 것"/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가진다. 북한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연말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할 해법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를 개선할 '복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靑, 美비건 방중에 "북미 대화 모멘텀 유지 노력 다하고 있어"/ 연합뉴스
청와대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 중국을 전격적으로 방문한 데 대해 "(미국이)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비건 대표의 방중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비건 대표가 한국과 중국에 머무는 동안 북측과의 접촉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정부도 북미 간 대화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문희상안 선그어 "대법원판결·피해자 동의없인 안돼"/ 미디어오늘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한일간 기금을 조성한 재단에서 돈을 받으면 소송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문희상안'에 청와대도 대법원 판결 이행과 피해자 동의없이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여당 출신의 국회의장이 중재하고자 제안한 법안이지만 피해자 대리인과 시민사회는 사실상 대법원 판결의 핵심을 훼손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굴욕감만 안기는 법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청와대도 이런 당사자 여론을 외면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美 전문가들 "트럼프 탄핵안 가결, 대북 영향 미미"/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가결된 가운데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탄핵안 가결은 비핵화 협상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정책, 북한의 긴장고조 행보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추방 北 선원 탈북브로커' 보도는 가짜뉴스…강한 유감"/ 뉴스핌
통일부는 지난 11월 정부가 강제 북송한 북한 선원 2명이 살인사건과 무관한 탈북 브로커였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며 유감을 표했다. 통일부는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1월 추방된 북한 선원 2명이 살인과 전혀 상관없는 탈북 브로커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38노스 "北서해발사장서 또 움직임 포착"/ 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또다시 움직임이 관측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9일(현지시간) 상원 위성이 전날 촬영한 발사장 일대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수직엔진시험대(VETS)에 옆에 있는 이동식 시설(Retractable environmental shelter)이 시험대 가까이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위성사진에서는 이 시설이 시험대 뒤로 물러나 있었는데, 18일에는 시험대 바로 옆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또 시험대 북쪽 지역의 보안 초소에 일단에 군인들이 모여있는 새로운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38노스는 전했다.

'4+1', 검찰개혁 단일案 도출 임박…기소심의위 설치 않기로/뉴스핌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상당한 의견 접근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검찰개혁 법안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4+1'은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을 재심의하는 기소심의위원회는 설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우리공화당, '명예훼손·무고' 이해찬 등 민주당 의원 경찰 고발/뉴스핌
우리공화당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무고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우리공화당은 20일 오전 이 대표와 홍익표, 정춘숙 민주당 의원 등 3명을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홍준표 "험지서 한석 보태는게 당 위한길 아냐" 험지론 일축/파이낸셜 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당 지도부의 중진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험지에서 한석 보태는 것만이 당을 위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반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쉬운 길을 가려는 것이 아니라 대선에서 이기는 길을 가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당 총선기획단이 지난 17일 당 대표급 지도자들의 '전략적 지역' 출마를 권고하며 자신을 겨냥한데 대한 답변이자 항변이다.

대안신당 "석패율제 '중진' 빼자…청년·여성·신인 한정"/머니투데이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석패율제 대상자에서 '중진 의원'을 제외하자고 20일 제안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석패율에 대해서는 후보자 중 중진을 제외한 청년, 여성, 정치신인 순으로 그 대상자를 한정하도록 한다"는 대안신당의 입장을 내놨다.
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자신들이 항상 주장 해왔던 석패율에 대해 이제 개악인양 호도하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며 얕은 수작일 뿐"이라고 했다.

석패율 적용 땐 20곳 안팎 당락 바뀐다/문화일보
'4+1 협의체'의 공직선거법 개정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석패율제가 도입되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20곳 안팎 지역구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만4448표를 얻은 이정국 민주당 후보는 심재철 새누리당 후보에게 1700표 차이로 패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정의당 후보들이 지역에서 떨어지더라도 석패율로 구제되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의당 후보들의 지역구 경쟁력도 올라왔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비례한국당' 창당 어렵지 않다…연동형 자체가 위헌적"/동아일보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연동형 비례 대표제가 통과될 경우 비례한국당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 "현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아직도 연동형 비례 대표제의 분쇄를 위해서, 그리고 연동형 비례 대표제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서 온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 대표제가 통과된 것을 전제로 하는 준비까지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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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30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워시 의장은 자신의 지휘 아래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연준 관측통들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연례 회의에서 그가 이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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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락섬 타격에 유가 2% 급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군이 이란 남부 라락섬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미국의 대이란 직접 공격이 재개된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52% 오른 배럴당 90.32달러를 기록하며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41% 상승한 85.41달러에 거래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앞서 미군이 이란 라락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이날 앞서 미군이 라락섬의 이란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국제 선박 항로에서 해상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해당 지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상업 운송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7월 말 이후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미국의 첫 공식 확인 공격이다.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일부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지만, 혁명수비대 측이 공식적인 사상자 규모를 확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이 해상기뢰 설치 주장을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하기 위한 구실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 통제 아래 있으며 해협에 기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사르다르 모헤비는 미국의 공격을 "전략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경제·군사적 영역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8-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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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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