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위기를 기회로" 무한확장 나선 쿠팡...이커머스 왕좌 굳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패션·선물스토어 잇따라 '맞춤형 플랫폼' 출시...사업 영역 확대 나서
저변 확대는 수익 개선 일환...업계, 잇단 공격 행보에 '긴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 사업 영역 확대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데다 시장을 놓고 롯데의 롯데온, 신세계 SSG닷컴 등 업체간 경쟁이 격화한 점도 쿠팡이 잇따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로 꼽힌다. 서비스 다각화로 경쟁력을 끌어올려 '이커머스 왕좌'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쿠팡 패션 전문 플랫폼 C.에비뉴 론칭. [사진=쿠팡] 2020.05.19 nrd8120@newspim.com

◆패션·선물스토어 잇따라 '맞춤형 플랫폼' 출시...사업 영역 확대 나서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쿠팡은 패션 전문관 C.에비뉴, 선물스토어 등 새로운 전문 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현재 쿠팡은 C.에비뉴, 선물스토어를 비롯해 ▲가전제품 전문설치 ▲쿠팡 온리(only)상품 ▲마트장보기 ▲공간별 집꾸미기 ▲싱글라이프 ▲결혼준비 ▲오피스 간식·용품 ▲ 실버스토어 등 14개 전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패션 전문 플랫폼인 'C.에비뉴'다. 쿠팡은 그간 유통 대기업인 롯데와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 비해 패션 상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온라인 쇼핑시장 패권을 둘러싸고 유통 대기업과 맞붙은 만큼 주도권 선점을 위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롯데는 지난달 28일 7개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출시하고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C.에비뉴는 패션 피플이 많은 2030대를 공략한 테마관이다. 여기서는 빈폴·라코스테·사만사타바사·온앤온·에잇세컨즈 등 국내외 120여개 유명 패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달 8일부터는 '폴로 랄프로렌' 정품 판매를 시작했다. 폴로 랄프로렌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메시 폴로 티셔츠'도 판매한다.

C.에비뉴에서는 쿠팡이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서비스를 병행한다. 오픈마켓은 상품의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품질보증제'를 도입했다. 배송과 반품도 무료다.

유료 회원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는 밤 늦게 주문해도 다음 날 오전 7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도 해준다. 로켓배송 범위를 패션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쿠팡 로켓 선물하기 이미지. [사진=쿠팡] 2020.05.19 nrd8120@newspim.com

선물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달 초 쿠팡은 '온라인 선물스토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했다. 현재 3조원에 달하는 선물시장은 카카오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현재 카카오의 모바일 선물시장 점유율은 약 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톡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는 1700만명에 달한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온라인 선물 시장에서 새벽배송이 처음 시도되는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수령인이 배송지를 입력하면 로켓프레시 상품은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이를 제외한 상품은 다음 날 안으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품목은 약 84만종이다.

◆저변 확대는 수익 개선 일환...업계, 잇단 공격 행보에 '긴장' 

쿠팡이 이처럼 잇따라 공격 행보를 보이는 것은 수익성 개선 일환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현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쿠팡은 연결기준 누적 적자만 3조7000억원에 달한다. 가용 자금도 1조원가량에 불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쿠팡 매출과 영업적자.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2020.05.19 nrd8120@newspim.com

대구·대전에 첨단 대규모 물류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 투자를 예고해 신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7조원을 넘기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적자 규모가 여전히 1년에 7000억원에 육박하는 점은 신규 투자를 어렵게 하는 불안 요소다.

이를 위해 오픈마켓 비중도 점차 늘리고 있다. 기존에는 직매입 비중이 90%, 오픈마켓이 10%를 차지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로켓배송 비중을 줄이고 오픈마켓 비중을 늘리고 있다. 다만 현재 오픈마켓 비중은 쿠팡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픈마켓은 비용이 거의 안 들고 자릿세 개념인 수수료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쿠팡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이에 쿠팡은 상생책을 내놓으며 오픈마켓 사업자들의 구미를 끌어당기고 있다. KB금융과 손잡고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영세·중소 판매자의 금융지원을 위해 '즉시 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

'즉시 정산 서비스'는 결제 대금을 정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지급 받는 서비스다. 오픈마켓은 판매자 정산까지 수일이 걸리는 게 일반적이다. 온라인 판매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된다. 상품 재고를 급하게 준비하거나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데 정산이 지연되면 판매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업계는 '이커머스의 메기'로 인식되는 쿠팡이 비식품군으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것을 놓고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백화점을 보유해 패션 상품 경쟁력이 높은 롯데의 롯데온과 신세계의 SSG닷컴과의 맞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패션 상품의 배송 경쟁력도 확보한 만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아마존식 경쟁을 즐긴다"며 "적자를 보더라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와 신세계와 정면 대결을 피할 수는 없게 됐다"며 "쿠팡이 잇따라 패션, 선물스토어를 선보이면서 공세를 펴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