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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골프Q&A] 미켈슨이 카트 도로 반대편에서 구제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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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 상세 상황

수리지와 카트도로를 묶어 단일 장해물로 간주한 로컬룰 덕 봐

만 50세 생일 지났는데도 단독 선두 나서며 '노당익장' 과시

Q: 지금 열리고 있는 미국PGA투어 중계를 봤습니다. 2라운드 17번홀에서 필 미켈슨의 티샷이 카트도로 왼편 끝에 멈췄는데, 카트도로 오른편에 드롭하고 치더라고요. 그가 '왼손잡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좀 이상합니다. 중계하는 캐스터나 해설자도 명확한 설명을 못하던데, 왜 그런거죠?

필 미켈슨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에서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로부터 구제받는 도중 경기위원과 얘기하고 있다.[사진=PGA SNS]  
필 미켈슨의 17번홀 상황도. 수리지와 카트도로를 하나의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로 간주한 후 '왼손잡이'인 그는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으로 A와 B 가운데 A를 정할 수 있었고, 그 구제구역에 드롭했다. [그림=김경수]
그린 쪽에서 본 TPC 리버 하일랜즈 17번홀. 필 미켈슨의 볼은 오른편 페어웨이 벙커와 그 옆 그림자가 진 나무 사이의 카트도로에 멈췄다.[사진= PGA]

A: [서울=뉴스핌] 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질문하신 내용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길이 400야드) 상황입니다.

미켈슨은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투어 최장타자로 떠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라운드를 했습니다. 

이 홀은 도그레그 라이트로 비교적 짧지만, 그린 앞은 페널티 구역(연못)이어서 만만치 않습니다.

왼손잡이 미켈슨의 아이언 티샷이 푸시가 되면서 홀 왼쪽으로 나있는 카트도로에 두 차례 바운스된 후 카트도로 끝자락에 멈췄습니다. 볼은 카트도로 위에 있었지만 러프와 닿아있어 고약한 라이였습니다. 카트도로 왼편은 가파른 경사지인데 카트도로에서 약 2m 떨어진 지점에 흰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미켈슨은 고민하다가 경기위원을 불렀습니다. 경기위원이 다가오자 미켈슨은 발끝으로 카트 도로를 가리키며 카트 도로에 드롭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흰 선을 수리지 표시로 보고, 볼이 수리지 경계선에 걸렸기 때문에 수리지 구제를 카트도로 위에 받으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것이 볼이 놓인 그대로 치는 것보다는 나을 것같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경기위원은 "카트 도로에 드롭할 수 없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흰 선으로 연결된 수리지와 카트도로는 하나의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로 간주한다'는 로컬룰에 따라 그 밖에다가 드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요컨대 수리지와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 바로 옆에 있을 경우 구제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는데, 위원회에서는 두 가지 상태로부터 한 번에 구제받을 수 있도록 그 두 상태를 하나의 비정상적인 상태로 간주하기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켈슨은 "좋다. 내가 모르고 있던 내용이다. 매우 고맙다"고 경기위원에게 말했습니다. 프로데뷔 후 28년동안 미국PGA투어에서 통산 44승을 올린 지천명의 미켈슨도 그런 로컬룰이 있다는 것, 그런 규칙 해석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만약 그가 경기위원을 부르지 않고 스스로 카트 도로에 드롭하고 다음 스트로크를 했다면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것이 돼 2벌타를 받았을 것입니다. TV 중계 카메라가 시종 이 조를 비추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 어필을 했겠죠.

미켈슨은 수리지와 카트도로를 묶어 하나로 된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로부터 구제받기 위해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구제지점은 카트도로 왼편 경사지가 아니라, 오른편의 비교적 괜찮은 곳에 정해졌습니다. 미켈슨은 최대한 평지에서 다음 샷을 하기 위해 구제구역 끝부분(카트 도로 쪽)에 드롭했고, 홀까지 150야드가 남은 상황에서 9번아이언으로 쳐 볼을 그린에 올린 후 파를 잡았습니다. 

외신들은 "미켈슨이 스코어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규칙을 이용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확신이 서지 않을 때 경기위원을 불러 도움받고, 구제받아 드롭할 때는 다음샷을 최대한 잘 할 수 있는 곳을 고른 것을 두고 한 말이라고 봅니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인 끝에 2라운드합계 113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미켈슨은 열흘 전 만 5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러고 이날 두 명의 톱랭커와 라운드하면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25일 열린 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 첫날 2019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2벌타(퍼팅그린에서 옮긴 볼마커를 리플레이스하지 않고 플레이함)를 받은 끝에 둘쨋날 1타차로 커트탈락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골프 규칙을 잘 알거나, 몰라도 경기위원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으면 스코어를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골프 규칙 16.1b 및 14.3b, 모델 로컬룰 F-3>.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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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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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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