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복 원조 논쟁' 중국 게임 '샤이닝니키' 논란, 靑 국민청원으로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원인 "중국 동북공정 및 문화 강탈에 항의 촉구"
샤이닝니키코리아, 6일 사과 공지 및 서비스 종료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 전통의상 한복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의 원조 논쟁이 9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확산됐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중국 게임 "*** **(샤이닝니키)"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에는 5627명이 동참했다.

9일 오전 11시 5분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중국 게임 "*** **(샤이닝니키)"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고발합니다'라는 청원에 5627명이 동참했다. 2020.11.9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청원인은 지난 6일 올린 글에서 "*** **"라는 게임은 중국 회사에서 운영하는 게임으로, 게임 내 아바타 캐릭터에 다양하고 예쁜 옷을 입히는 게임"이라고 "그러나 후술할 문제로 인하여 게임의 여러가지 부당한 문제들과 그로 발생한 피해를 고발한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청원글을 올린 이유로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을 중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억지 주장 △급한 서비스종료 통보와 한국 유저들이 중국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는 궤변 △게임 내 탈퇴 요청과 환불 요청 원천 차단으로 소비자보호법 위반 △개인정보 수집과 탈퇴 불가도 문제라며 4가지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첫째, *** ** 게임의 이용자들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원활한 게임 탈퇴와 과금 환불을 도와주십시오." △"둘째, 해외 게임사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의성실한 운영을 하도록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만들어주십시오." △"셋째, 중국 문화 컨텐츠에 만연한 동북공정 및 문화 강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항의를 촉구합니다."라고 요청했다.

앞서 중국 게임업체 페이퍼게임즈는 지난달 29일 '샤이닝니키'를 출시하면서 지난 4일 한국 시장 출시 기념 이벤트로 한복 아이템을 출시했다. 그러나 한복 의상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은 중국의 것", "명나라 시대의 '한푸' 혹은 조선족의 고유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나서고, 한국 누리꾼들이 "우리나라 의상인 한복을 강탈한다"며 중국의 억지 주장에 강력히 항의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5일 이 게임에서 한복 아이템을 삭제했다.

이어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운영팀은 6일 오전 11시30분 공식 카페에 '샤이닝니키 서비스 종료 안내(상세)'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국내 서비스 운영팀은 "금일 자정에 공지된 서비스 종료 안내와 관련해 당혹감을 느끼셨을 것을 알기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샤이닝니키는 내달 9일 오후 7시에 모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됐다"며 게임업체와 게임 실명을 익명으로 전환했다.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 2020.11.9 [사진=샤이닝니키 네이버 카페 공지 갈무리]

다음은 글쓴이가 올린 청원글 전문이다.

중국 게임 "*** **"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고발합니다.

"*** **"라는 게임은 중국 회사에서 운영하는 게임으로, 게임 내 아바타 캐릭터에 다양하고 예쁜 옷을 입히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후술할 문제로 인하여 게임의 여러가지 부당한 문제들과 그로 발생한 피해를 고발합니다.

1.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을 중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억지 주장했습니다.

해당 게임은 한국 서버를 런칭하며 11월 2일 첫 이벤트로 한복을 출시 예고했고, 한국 서버에서만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대만과 중국 서버에도 동시 진행하게 되었는데 중국 공식 웨이보에서 중국 유저들이 "해당 한복이 명나라 의상과 비슷하다"는 의혹부터 시작하여 "한복은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조선족의 의상이니, 곧 중국의 옷이다.", "한국만의 고유 의상이 아니다", "표기를 정정해라", "한푸를 왜 한복으로 내냐"는 주장이 빗발치는 등 이와 관련된 논란과 댓글 도배를 벌이다, 한국 공식 트위터에까지 원정 항의를 하였습니다.

https://twitter.com/**************

11월 4일 해당 이벤트가 한국 서버에 선적용된 날 게임사 측의 입장문(원본)이 웨이보에만 아래와 같이 게시되었습니다. 하나된 중국의 기업이라는 *** 게임즈는 "(중국에) 매우 죄송하고, 한국서버의 유저가 조국인 중국을 욕하면 한국인 유저들을 채팅금지, 계정정지 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중국의 전통과 국가의 존엄을 지킬 것(=한복이 중국 옷이라는 국론을 옹호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 유저들은 불만을 표출했고, 공식카페에는 한국어로도 사과글을 올리라는 요구와 중국에 대한 비난들이 쏟아지며 환불 및 회원탈퇴 관련한 글도 심심찮게 보이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익일인 11월 5일 오전 1시 59분 공식카페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한국 유저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과 사과도 없이 이벤트 중인 논란 관련 아이템을 전부 파기 및 회수하고 앱스토어 결제내역을 환불해주겠으며 보상으로 일정량의 게임머니를 지급하겠다는 통보성 공지였고, 동시에 한국, 중국, 대만에 게시되었던 한복 관련 일러스트 게시물과 PV가 전부 삭제되었습니다. 한편 아직 이벤트가 열리지 않은 대만과 중국에도 마찬가지로 논란의 아이템 출시를 취소하고 향후 어떤 국가에도 출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으나 끝까지 한복의 국적을 명확히(중국이라고)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적반하장이었습니다.

2. 급하게 서비스종료 통보를 하며, 한국 유저들이 중국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한국 서비스 종료를 알리면서도 여전히 중국의 한복 도용 논리를 지지하며 한국 유저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식의 문구를 집어넣었습니다.

[게임사 공지 일부 인용:
하지만 유감스럽고 분노스러운 것은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습니다.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합니다.]
https://cafe.naver.com/**************

자세히 살펴보면 한복 논란과 그로 인한 폐기가 원인-대응 관계의 짝을 이루는 것처럼 써 놓았지만 사실 논란은 중국인 네티즌들이 제 멋대로 일으킨 것이고, 한복을 삭제한 것은 중국 여론의 편을 들어준 것이지 해당 게임 유저를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노력했지만 한국 네티즌이) 우리의 한계를 넘었다."는 해괴한 결론을 내려, 마치 한국 유저들과 선을 정해두고 자신들이 양보, 인내한 것처럼 왜곡하였습니다.

3. 유저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 및 환불 약속을 하지 않고, 억지 점검 연장을 하며 게임 접속조차 막아 게임 내 탈퇴 요청과 환불 요청을 원천 차단함으로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하였습니다.

문제는 해당 게임의 서비스 기간에 대한민국의 유저들이 현금을 결제하는 재화 청약을 했고, 이것이 중국 기업 ***게임즈에게 고스란히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상술했듯 탈퇴를 빌미로 개임 내 재화 거래를 요구(게임 머니인 루비 60개를 사고 이를 캡처해 올려라)한 정황까지 있었습니다. 게임사는 유저가 구매한 청약 아이템이 게임 프로그램 내에서 효용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의성실하게 운영하려 노력하여야 할 필요가 있음에도, 명백히 한국의 법이 통치하는 영역(***게임즈코리아) 내에서 '중국의 국익을 보전' 운운하며 일방적으로 서비스 종료 통보를 했습니다. 설령 사측이 적극적인 환불에 협조한다 해도 유저들은 기간 내 미접속 등 세부적인 불통・시간적 한계 및 기회비용 등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갑작스런 서비스종료 통보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은 환불을 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며, 여의치 않다면 게임사를 상대로 하여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4. 개인정보 수집과 탈퇴 불가도 문제입니다.

해당 게임은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며 탈퇴 과정 또한 복잡합니다. 게임이라면 게임 시스템 내에 당연히 존재해야 할 탈퇴 버튼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아 탈퇴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늘었는데, 게임사 측에서는 '신중히 생각해달라'는 똑같은 내용의 답변만 했으며, 심지어는 유료 결제를 하지 않은 사용자는 본인 인증이 되지 않았으니 탈퇴를 하려면 게임 머니인 루비 60개를 사고 이를 캡처해 올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링크는 해당 탈퇴 양식입니다.
https://cafe.naver.com/*****************

이상의 이유로, 본 청원인은 정부에게 요구합니다.

첫째, *** ** 게임의 이용자들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원활한 게임 탈퇴와 과금 환불을 도와주십시오.

둘째, 해외 게임사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의성실한 운영을 하도록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만들어주십시오.

셋째, 중국 문화 컨텐츠에 만연한 동북공정 및 문화 강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항의를 촉구합니다.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