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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품는 정용진...신동빈도 못 이룬 '온·오프 1등' 드림 실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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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베이 인수 8부 능선 넘었다..정용진, 통 큰 베팅 '신의 한수'
단숨에 쿠팡 제치고 이커머스 2위로...'온오프 강자' 큰그림 실현?
오픈마켓 성장세 둔화는 불안요소...'승자의 저주' 우려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유력해지면서 정용진 부회장의 '한국판 월마트' 비전이 현실화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세계가 이베이 인수 최종 승자가 되면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2위로 급부상하게 된다.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기존 마트와 창고형 할인형 점포, 편의점 등 오프라인 부문과 연계한다면 롯데도 못 이룬 국내 유일의 '온·오프라인 동시 1등'도 노려볼 만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2020.06.04 nrd8120@newspim.com

문제는 온·오프라인 시너지 모색이다. 명확한 시너지 전략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기업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4조원이란 과감한 베팅도 재무적 부담도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세계, 이베이 단독 인수 유력...정용진, 통 큰 베팅 '신의 한수'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미국 본사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신세계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주체는 이마트다. 이베이 측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인수금액·지분 등을 놓고 이마트 측과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당초 이마트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알려졌지만 네이버는 전날 "당사의 참여 방식,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사실상 막판에 인수전에서 발 빼는 분위기다. 본입찰 직전까지 공동 투자를 고민했지만 이베이코리아의 기업가치를 4조원 이상으로 매긴 것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마트는 단독으로라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제시한 인수금액은 4조5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3조원 이하로 써내 이마트에 밀렸다. 이베이 측이 5조원 매각을 원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매도 철회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지금이 엑시트(자금 회수) 적기라고 판단한 만큼 이마트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재계에선 정용진 부회장의 '과감한 베팅'이 먹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 기업들은 이베이코리아 매각가격이 비싸다며 3조원대를 적정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마트가 의외로 1조 이상 더 써내는 베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베이코리아 매각 개요. 2021.06.07 nrd8120@newspim.com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 부회장이 그리던 '한국판 월마트' 모델에도 한 발짝 다가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소 정 부회장은 월마트 사례를 눈여겨 봤다. 2006년 월마트코리아를 사들인 것만 봐도 그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2019년에는 월마트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찾아가 만나기도 했다. 월마트 벤치마킹을 위한 발걸음이다.

월마트는 현재 이마트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닿아 있다. 월마트는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환점은 2016년 이커머스 스타트업인 '제트닷컴' 인수다. 인수금액은 당시 33억 달러(한화 약 3조6000억원)였다.

당시 월마트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공세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던 때였다. 하지만 오프라인 할인점의 강점인 신선식품을 앞세워 온라인 사업 역량을 강화한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상품 판매를 위한 재고 관리, 물류 거점으로 만든 것도 월마트 전략이다.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사업 방향과 큰 틀에서 일치하는 부분이다.

[서울=뉴스핌] 홍형곤 기자 = 2021.03.19 honghg0920@newspim.com

◆ 단숨에 쿠팡 제치고 이커머스 2위로...'온오프 강자' 큰그림 실현?

정 부회장도 이베이코리아가 제트닷컴처럼 신(新) 성장동력으로서의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제트닷컴 인수를 통해 부족한 오픈마켓 역량을 보완하며 아마존과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월마트 사례와 같이 이마트도 국내 오픈마켓 원조인 이베이코리아를 사들여 '한국판 아마존'을 표방하는 쿠팡과 동등한 위치에서 승부를 겨루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베이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은 20여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운영 노하우다. 상품군 2억개, 20년간 쌓아온 고객 구매 데이터베이스, 우수한 정보기술(IT) 인력은 이베이의 자산이다. 여기에 실적과 직결되는 유료 회원 수는 현재 300만명,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셀러)도 30만명에 달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재 SSG닷컴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전체의 3%(지난해 말 거래액 기준)에 불과하다. 쿠팡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한참 뒤처져 있다. 거래액도 약 4조원에 그친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이커머스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인식된다.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은 20조원, 점유율은 12%에 달한다. 현재 네이버, 쿠팡에 이은 3위 이커머스 사업자다. 오픈마켓으로 좁혀보면 네이버에 이어 2위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이커머스 거래액과 점유율. 2021.03.11 nrd8120@newspim.com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면 점유율이 15%로 수직 상승한다. 쿠팡(13%)를 뛰어넘어 이커머스 업계 2위 사업자에 등극하게 된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후에도 SSG닷컴과의 통합보다는 별도법인 형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직매입과 오픈마켓을 함께 운영하고 있지만 이베이코리아는 모두 오픈마켓 형태다. 자칫 통합했다가 오히려 시너지는커녕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자 갖는 고유한 강점은 살리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는 공동으로 진행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위해 연계 사업을 본격화 한 상태다. 다만 아직은 사업 초기 단계다. 현재 SSG닷컴에서 신선식품·공산품 등 장보기 상품을 주문하고 이마트에서 물건을 포장해 1~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최근 업체간 배달 속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퀵커머스에도 관심이 많다. 이마트는 SSG닷컴을 앞세워 배달앱 2위 사업자인 요기요 예비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본입찰 참여를 놓고 검토 중이다.

SSG닷컴 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SG닷컴은 이커머스 법인으로 출범할 2019년 당시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와 BRV캐피털매니지먼트에서 1조원을 투자받았다. 2023년까지 약속한 거래액 10조원이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SSG닷컴 상장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마트가 이베이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오픈마켓 성장세 둔화는 불안요소...'승자의 저주' 우려도

다만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불안요소다. 2010년 20%였던 이베이코리아 영업이익률은 2017년 6.5%에서 2019년 5.7%로 낮아진 상태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인 빠른 배송을 위한 자체 물류 시스템이나 배송망을 갖추지 못했다. 매각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쿠팡은 전국에 150개 넘는 물류센터를 보유한 것에 비하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

신선식품을 취급할 수 있는 콜드체인(저온물류) 시설도 없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비용 절감 차원에서 물류는 외부 업체인 CJ대한통운에 맡기고 홈플러스·롯데슈퍼 등 할인점의 매장을 거점으로 신선식품 당일배송을 한다. 이 경우 배송 지연 등 서비스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또한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미래 성장성도 불명확하다. 

이베이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마트가 네이버가 빠지면 인수자금 전체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마트는 현금과 스타필드 부지로 담보 대출을 받아 인수자금을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늘어난 부채는 향후 신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제도 안고있다. 

업계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작년 이베이코리아 영업이익(850억원)을 기준으로 인수자금 회수 가능한 시점을 단순 계산하면 40년 걸린다고 나온다. 기대한 만큼 인수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성공 여부는 사업 시너지가 관건"이라며 "판매자 풀(pool) 등 갖고 있는 역량이 과소평가된 건 맞지만 이마트 매장이 오픈마켓 사업 연계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는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효과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할 문제"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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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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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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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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