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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민생·경제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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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격차 해소…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17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 성공 개최

[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1일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2022년 화두로 '민생·경제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꼽았다.

송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광풍에도 새로운 비상 동력 구축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해 새로운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반영되는가 하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으로 울산시가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저소득층 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민생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사진=울산시]2021.12.29 news2349@newspim.com

-민선 7기 들어 새로운 정책 추진이 많았다.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출범부터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울산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동력 구축에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민선 7기 핵심 전략인 '9개 성장다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낳고 있다. 특히 울산이 도전적이고 선제적으로 추진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이 기대 이상으로 순항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반영돼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이 세계적 현안인 가운데 우리 시가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유의 감염병 대유행 속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울산형 뉴딜사업'을 추진해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시대 준비에도 앞서가고 있다. 전 세계가 여전히 감염병과 악전고투를 치르고 있지만, 울산시정으로 봐서도 코로나 장기화가 가장 어려웠고, 아쉬운 점이다.

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지키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행정의 책임과 역할이다. 시민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코로나와의 긴 싸움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전력을 다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성과와 전망을 말해 달라

▲부유식 해상풍력은 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이고, 우리나라에서 울산이 최초로 추진한 도전적인 사업이다. 초반에 우려의 눈길도 없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제안이 갈수록 늘고 있다.

기존에 사업을 추진 중인 민간 5개사에 더해 최근 독일의 세계적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RWE, Baywa r.e.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울산 앞바다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규모가 기존 6GW(2030년 기준)에서 9GW로 늘어나게 됐다.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9GW는 원전 9기와 맞먹는 발전량으로 약 87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최대 32만개 상당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100개 이상 연관 기업 육성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1400만t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예상된다.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의 20%로 바닷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공정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이 그린수소를 우리 시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배후 단지에 건립할 대규모 관련 시설에 저장한 뒤 차량과 육상 배관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송철호 울산시장(맨 왼쪽)이 지난해 11월 27일 독일 에쎈시 아르더블유이(RWE) 본사에서 아르더블유이(RWE)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울산시] 2021.11.28 news2349@newspim.com

-문화 기반시설 확충에도 공을 많이 들여왔다. 새로운 시설도 많이 들어섰는데 대표적인 성과를 소개해 달라

▲광역시 면모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1월 개관하는 시립미술관과 지난해 4월 문을 연 전시컨벤션센터(UECO·유에코)다.

시립미술관은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 조성'을 비전으로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가의 작품 수집에 특별히 공을 들여왔다. 이 결과 '거북'과 '시스틴 채플',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 등 세 점을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시립미술관 1호 소장품인 '거북'은 텔레비전 166대를 거북 형상으로 만든 대형 비디오 조각 작품(10m×6m×1.5m)으로 1993년 독일에서 제작됐다. 우리 민족의 역사성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반구대 암각화'로 대표되는 우리 시에 소장된다는 것에 의미를 더한다.

이 같은 세계적 작품 소장을 필두로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비롯한 독창적인 전시와 소장품 확보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ECO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행사 유치로 활기를 띄고 있다. KTX 울산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 4만3000㎡, 건축연면적 4만298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 전시장과 달리 기둥이 없는 구조를 적용해 산업 전시회·기업 행사뿐 아니라 크고 작은 이벤트 개최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 컨벤션센터가 없어 대규모 국내외 행사 유치에 도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울산만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산업·문화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전국체전이 취소되거나 축소 개최돼 왔다. 그만큼 2022년 울산 전국체전에 대한 기대도 높은데 어떻게 구상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2022년 울산 전국체전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체전 일 뿐 아니라 지난 2005년에 이어 17년 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체전이기도 하다. '생태 정원도시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 도약, 평화체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독창적인 성화 봉송과 개·폐회식 행사로 기획하고 시민위원회 구성과 소통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전으로 만들 방침이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구대 암각화 등 지역 명소에서 문화관광 행사를 열고, 처용문화제와 외솔한글한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축제를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우리 시의 선도적인 친환경 에너지사업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수소경제를 직접 체험하는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남과 북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상생 평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북한 선수단 초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 중이다.

-신성장 동력 구축 뿐 아니라 자동차와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도 필수 과제다. 어떤 방향성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는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한 친환경·스마트화 촉진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정부의 미래차 중심 산업생태계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우리 시도 지난해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차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해 정책 방향을 맞추고 추진에 속도를 높여 왔다.

미래차 전장 소재·부품 육성, 관련 중소기업 신규시장 진출 지원,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차량·서비스 기술 개발 등을 주요 전략으로 선도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

조선산업의 경우도 관련 실증·건조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에 착수했다. 건조 후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 성증실증센터도 지난해 10월 건립에 들어갔다. 올해 6월 께 완공되면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과 시험·평가, 검증을 위한 장비시스템 등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지역 화학소재 지원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3년까지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연 면적 4785㎡ 규모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지역 기업체의 화학소재 연구개발과 제조에 원스톱 지원·협력이 가능해지며 화학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와 핵심소재 기술 국산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장기화로 의료·건강 인프라 확충에 관심과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울산시가 집중해서 추진하는 부분이 있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지만, 울산시민들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 하나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코로나와 장기간 싸우고 있다. 공공의료시스템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컨트롤타워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본격 추진 중인 산재전문 공공병원에 더해 종합병원급 울산의료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북구 창평동 북울산역 일원에 500개 병상, 22개 진료과, 연면적 5만5328㎡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공공의료 시스템 강화와 함께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 공략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이다.

2020년 7월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연구 결과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해 초 특구 조성을 본격 착수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유니스트, 참여기업 등 15개 기관과 함께 3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개 사업은 ▲바이오데이터팜 구축·운영 ▲질환 맞춤형 진단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 유전체 분석·치료제 개발 기반 구축 등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추진한 '1만명 게놈 프로젝트'도 지난해 4월 마무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데이터팜 시스템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이 28일 오전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식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울산시] 2021.12.28 ndh4000@newspim.com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과 전망이 궁금하다

▲전국적으로 권역별 통합논의가 속도를 높이고 있고 그 중에서 부울경이 타 권역에 비해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광역철도망을 비롯한 교통망 확충 추진이 대표적이다. 부울경 광역철도망은 국가선도사업으로 지정돼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도 올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한 합동추진단이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지난해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민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부울경 자문단과 시민참여단도 구성해 활동 중이다. 시는 부울경을 넘어 대구·경북까지 아우르는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조성까지 투트랙으로 추진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부울경 합동추진단 사무실이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자리 잡고, 지난해 7월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가 이곳에서 열린 것도 큰 상징성을 갖는다. 센터가 위치한 KTX역 일대가 앞으로 부울경을 뛰어 넘는 영남권 메가시티 최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정부도 초광역협력을 특단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삼고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제도 정비와 각종 지원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부울경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도권 집중화 폐해를 해결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새해 특별히 중점을 둘 부분을 꼽는다면.

▲최우선 과제는 민생·경제회복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께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연초 전 시민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저소득층 지원 확대 뿐 아니라 민생격차 해소와 경제·사회 전반의 포용성 강화에도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 기대보다 더 속도를 높이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등 9개 성장다리 각 사업들도 세심히 챙길 것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이 전 인류사적인 과제이고 이를 위한 에너지 구조의 획기적 전환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시의 친환경 에너지사업이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에너지강국으로 도약하는 데도 중심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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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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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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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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