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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쇼크] 물가 고공행진에 다급해진 인수위, 공공요금 인상 억제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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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4% 넘어서…10여년만 최고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여년 만에 4%를 넘기면서 '물가 잡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인수위 측은 공공요금 인상 억제와 서민·자영업자를 핀셋 지원해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6일 기획재정부와 인수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고물가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날 육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인수위에 지시했다.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자료=통계청] 2022.04.05 jsh@newspim.com

◆ 지난달 소비자물가 4% 넘어서…10여년만 최고

윤 당선인이 이같은 지시를 내린 데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실물경기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와 관련해 원일희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지표와 여건이 물가 동향 전망이 매우 어둡다는데 엄중한 현실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물가를 포함해 민생안정대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만전을 기해야겠다는 논의가 오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물가상승을 억누르기 위한 최대한 여러 조치들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공공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정부가 그나마 손댈 수 있는 공공요금을 조정해 물가상승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다.

원 대변인은 '공공요금 조정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게 고민"이라며 "공공요금 비롯해 뭔가 꽉 물려져 있는 느낌들을 인수위원들이 받고 있다. 올라가는 물가에 공공요금까지 올라가는 현실을 이어받는 현재 경제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통신업계간 간담회에서 성동규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왼쪽 세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2022.04.06 photo@newspim.com

◆ 인수위, '공공요금 억제' 카드 만지작

이달부터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6.9원 오르게 된다. 전기요금에 산정되는 기준연료비가 kWh당 4.9원, 기후환경요금이 2원 오르면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307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전기요금 부담은 한 달에 약 2120원 늘어나게 된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4월 전기요금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당초 정부는 이달과 오는 10월 두차례에 걸쳐 전기요금 인상을 예고한 상태인데, 이를 지난달 수준으로 묶어놓겠다는 것이다

다만 당장 예고된 요금 인상을 철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번복하기 위해서는 한국전력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현 정부에서 시행 중인 연료비 연동제를 중단하거나 다른 측면에서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전망이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연료가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부터 도입됐다. 국제유가나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가격 등이 오르면 이를 1~3개월 주기로 반영해 전기요금을 바꾸는 방식이다. 이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방식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4일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의 한시적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 같은 대책 등 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를 별도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유가 급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일괄적 조치 외에도 서민과 영세업자에 대한 추가적 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유가 상황으로 인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향후 유류세를 최대 37%까지 인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는 지난 5일 물가 안정책으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정부가 조정 가능한 유류세 인하율의 법정 최대 한도다. 이에 따라 휘발유 1리터 당 세금은 20%를 적용할 때에 비해 83원이 더 낮아지게 된다.

만약 유가 급등세가 계속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또다시 상쇄되면 '탄력세율'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 이 경우 유류세 인하폭은 37%까지 낮아지게 된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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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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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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