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루나 쇼크, 리먼급 파장은 없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낸스, 대부분의 루나 거래페어 제거·중단 발표
"테라의 붕괴가 금융 시스템에 전염될 가능성은 희박"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 강화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한국인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코인 루나(LUNA)의 가치가 사실상 제로(0)로 수렴한 가운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루나 상장 폐지를 결정함에 따라 막대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다만 포춘(Fortune)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금융 시장 전반에 시스템상의 리스크를 촉발한 2008년 '리먼 브라더스'급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12일(현지시간) 루나의 마진 거래를 중지한 데 이어, 13일에는 바이낸스스테이블 코인인 'BUSD' 와 루나 페어 거래를 제외한 대부분의 거래 페어를 제거 및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1주일 루나 차트, 자료=코인데스크] 2022.05.13 koinwon@newspim.com

거래 페어를 제거했다는 것은 더 이상 거래할 수 없도록 사실상 상장 폐지했다는 의미와 같다. 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이 같은 결정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비슷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가 투자자들의 손실을 넘어 과거 리먼급의 시스템상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당장은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 "소수가 지배하는 암호화폐 시장, 테라發 리스크 전염 가능성 낮아"

퀼 인텔리전스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디마티노 부스는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춘(Fortune)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소수의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지배해 왔다"며 "따라서 테라의 붕괴가 금융 시스템에 전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맨 프라이드 역시 "이번 사건이 테라 에코시스템에는 분명 리먼급 사태지만,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미치는 전염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이겠지만, 암호화폐 급락에 따른 투심 위축이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여파를 줄 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부스 CEO는 "전통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매도세에서 '탄광의 카나리아' 역할(사전 경고)을 해왔다"며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베팅하는 곳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손실은 증시 전반에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시키는 동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간체이스의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조글루 글로벌 시장 전략가 역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염은 암호화폐 생태계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 간의 연계가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통해 이루어진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1조달러 규모의 자본 손실이 주식과 같은 다른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익스포저 축소로 이어지면, 그것이 바로 파급효과"라고 지적했다.

◆ 테라 사태로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 강화 가능성↑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미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던 미국 내에서도 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루나 폭락 사태를 언급하며 스테이블 코인 규제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장관은 "이번 사태가 현재 규모로는 당장 금융 안정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특징짓지는 않겠다"면서도 "스테이블 코인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과 유사한 리스크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깨지면 전통 금융기관의 뱅크런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스테이블 코인과 발행 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 재무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통령 산하 금융시장 실무그룹 역시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에도 금융기관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며 의회가 관련 법안을 마련해주기를 요청했다. 

당시 금융시장 실무그룹에는 옐런 재무부 장관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경우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도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의 감독과 규제를 받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3월 정부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규제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주문하고, 미국 디지털화폐(CBDC) 연구개발를 '긴급히' 추진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