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76조짜리 리츠 가격 '급락', 금리인상에 '배당 매력' 사라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난처' 리츠, 코스피 조정장서 지수보다 더 큰 하락
금리인상 시 배당수익률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
대출만기 길고 재무건전성 좋은 리츠 골라 투자해야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낮은 가격변동성과 높은 배당수익률'로 알려진 리츠(REITs)가 최근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배당수익률이 떨어지자 투자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6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리츠의 부진이 지속될 수 있어 재무건선성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최근 한 달(4월 25일~5월 24일)동안 9.04% 하락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과 현대오일뱅크가 함께 주유소를 상품화해 만든 상장 리츠다. 지난 3월 주유소 위주의 기초 자산을 복합개발과 물류사업으로 넓히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매입예정인 남청라 스마트로지스틱스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이어 ESR켄달스퀘어리츠(7.45%), 이지스레지던스리츠(7.07%), 미래에셋글로벌리츠(4.51%), 제이알글로벌리츠(4.47%), 이지스밸류리츠(3.75%), NH올원리츠(3.46%), 신한서부티엔디리츠(3.00%), 롯데리츠(2.83%), 신한알파리츠(2.36%), 디앤디플랫폼리츠(1.66%), 이리츠코크렙(0.75%)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SK리츠 홀로 2% 넘게 올랐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는 뮤추얼펀드다. 주식형태로 거래돼 투자자금을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으며,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가격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아 지수가 조정받을 때 '피난처'로 언급된다. 리츠의 규모는 지난 2017년 말 34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76조원으로 4년만에 2배 넘게 불었다. 그러나 SK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리츠코크렙을 제외한 대부분 리츠가 코스피 최근 한 달 하락률(1.93%)보다 더 크게 떨어지고 있어 '피난처'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한국은행 등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탓이다. 금리 인상기의 부동산과 리츠의 가격 변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대출 만기가 결정하는데, 조달금리가 100bp(1bp=0.01%포인트) 오르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0.8~1.5%p 하락한다. 이때 불어난 이자부담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임대료가 13% 이상(LTV 60% 가정) 올라야 한다. 따라서 금리 상승에 속도가 붙은 현재는 리츠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츠의 하락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의 94%는 한은이 오는 2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위협하고 있고,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진 탓이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바 있다. 시장 예상대로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리면 지난 2007년 7~8월 이후 1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인상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좋은 기초자산을 담은 상품으로 '옥석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출만기가 2024년 이후로 임대료 전가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임대료 인상이 용이하며, LTV와 신용평가사의 등급 등이 높아 재무 건전성이 확보된 리츠가 좋다"고 설명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